[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에 연고를 둔 물리학자 MIT 최순원 교수가 ‘양자정보기술개발’에 대한 핵심연구를 세계적 학술 논문지에 잇따라 발표해 화제다.최 교수는 19일 Nature지를 통해 양자시뮬레이터와 양자컴퓨터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실험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해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많은 입자들이 모인 양자역학적 시스템에서 나타나는 무작위성(randomness) 속에서 일정한 통계학적 패턴이 숨어 있음을 밝혀냈다. 이를 역으로 활용해 양자시뮬레이터의 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과학기술문화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된 실태 조사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과학수도를 지향하고 있는 대전시 입장에선 과학문화 인프라 기반을 시급히 마련해야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최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정책연구과제로 ‘2022 전국 과학기술문화 활동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공공재원으로 과학기술문화활동을 수행하는 전국 2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자원(예산), 인프라, 프로그램 등을 조사했다.우선 전국 17개 시도와 각 교육청의 과학기술문화 사업 예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전 지역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가 ‘대덕공동관리아파트’ 부지 활용 방안을 또 다시 손봐야 할 처지에 놓였다.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제외된 이후 새 활로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 속, 용역을 통해 마련된 해법마저 활용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사실상 활용방안을 원점부터 재검토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NST 등에 따르면 대전시와 지역 과학계는 최근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TF를 구성했다.대전시와 NST, 부지 소유 기관(원자력연·표준연·화학연 등)은 이날 한국표준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민 4명 중 1명은 올해 경쟁력이 필요한 기술로 ‘첨단 바이오’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5.4%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첨단 바이오를 선택했다.이어 인공지능(24.9%), 우주·항공·해양(20.4%), 수소(8.9%), 사이버 보안(6.4%), 첨단로봇·제조(6.1%) 등 순으로 집계됐다.연구원은 첨단 바이오 분야 중에서도 한국의 ICT기술을 바탕으로 한 ‘합성생물학’ 분야가 성장 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현장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처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뒤, 과학기술계 전체 종사자들의 노동조건 및 처우를 상향평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연구진 뿐 아니라 연구현장 노동자들까지 한목소리를 내며 현재 과학기술계에선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1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시설지원직 노조원들은 카이스트 본관 앞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 선포식을 진행했다.이들은 교통비를 일반직과 같게 지급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3축 체제로 확정된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각 지자체들의 계획이 상반기 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의 사업이 정부 구상안에 어느정도 반영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대전-경남-전남’ 3축 체제를 이룬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올해부터 각 지자체의 정부 제안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향후 관건은 각 지자체들의 사업계획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될지, 3축의 사업 범위가 각각 얼마나 포함될지 여부다.3축이 완성됐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제2 연구단지’ 조성안이 노후화, 산업용지 부족 등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떠앉고 있는 숙원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통한 대덕특구 편입’이라는 전략을 마련한 상태지만 타 지자체 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속,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대전시는 과기정통부와 협의를 통해 국가산단 조성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국토부 공모로 진행되는 국가산단 지정은 대전을 비롯한 인접 도시인 충남 홍성 등 전국 19곳에서 제안서를 제출해 유치경쟁을 펼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 1번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공간·기능적 대전환을 통해 다시한번 미래성장 발판을 마련한다.5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덕특구는 그동안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실제 최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발간한 ‘2020년도 연구개발특구 조사 보고서’를 보면 대덕특구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먼저 대덕특구 입주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5년 752곳에서 2020년 2347곳으로 크게 증가했다.늘어나는 입주 기업 수 만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연구과제 선정, R&D 혁신체계 강화 등 각 연구원의 임무와 역할을 재정립하는 등 혁신성장 전략을 구사한다.각 연구기관은 최근 연구·경영운영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글로벌 기술 선도를 향한 경영 혁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예고한 상태.우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주한규 신임 원장 체제에서 원자력을 이용한 탄소 중립과 국가 에너지 안보에 중점을 둔 연구 활동에 나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정보통신(ICT) 및 융합 전략기술분야의 핵심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방승찬 ETRI 원장은 12일 대덕특구 기자단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임기 동안 펼칠 핵심 연구와 경영 계획을 소개했다.방 원장은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에 ICT 비중이 큰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특히 그동안 우리 연구원이 시스템 기술 확보에 치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원천·부품기술을 우선 확보하면서 이를 시스템으로까지 이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핵심 광물 확보와 우주자원 탐사·개발 등 올해 중점 업무 방향을 제시했다.특히 핵심광물 발굴·재활용 연구를 지질자원연의 최우선 과제로 지목하고, 이를 통해 연구원을 한층 더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원장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대덕특구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지난 70여년 동안 우리 연구원은 핵심광물에 대해 연구를 해왔다"면서 "앞으로 세계 배터리 시장의 경쟁 등에서 핵심광물 확보 기술의 원천공급자로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연구원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올해 가장 중점 사안으로 ‘누리호 3차 발사(오는 5월 예정)’를 꼽으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이와함께 최근 불거진 조직개편 문제와 연구진 처우 개선, 우주항공철 설립에 따른 항우연 역할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이 원장은 9일 가진 대덕특구 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최우선 과제로 ‘누리호 3차 발사’를 꼽았다.그는 "올해 핵심은 누리호 3차 발사다. 차질이 없게끔 가능한 선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3월 말 정도에 발사 운영 조직이 별도로 구성이 되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계가 우려했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원장들의 무더기 임기만료 사태를 결국 맞이하게 됐다.지난해 출연연 원장 선임 절차가 최장 9개월간 지연되는 논란이 빚어졌고, 이 여파는 결국 올해까지 영향을 끼치며 행정 공백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8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출연연 원장들의 임기 종료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당장 내달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원장 임기가 종료되며 오는 4월 한국기계연구원(KIMM), 오는 7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가 2023년 출범 50주년을 맞아 공간적 대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최근 마련된 재창조 종합계획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과 관련한 사업이 대거 담기며 앞으로 대덕특구 변화에 대한 많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특히 특구 내 출연연과 지역사회와의 협업(소통), 기업 지원 등 기능적 측면보다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새로 건물을 짓는 등의 ‘하드웨어 구축’ 사업 분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달 초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을 확정하며 새 변화를 예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과학기술계 대표 과학축전(행사) 중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박람회가 대전에서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수도권에서 진행 돼 왔던 과학기술 대표 축제를 올해 만큼은 대전에서 막을 올려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 과학기술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최근 들어 대전시 뿐 아니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지역 과학기술계에서도 힘을 보태며 특구 출범 50주년 명분을 앞세워 대전 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매년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되고 있는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의 해가 밝은 가운데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5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하 디스텝)과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우선 추진과제를 위한 기본구상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올해는 1973년 대덕연구학원도시로 시작된 대덕특구가 출범한 지 50년이 되는 해다.지자체 주도로 향후 10년간 대덕특구 재창조라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된다.이날 진행된 착수보고회에선 우선적으로 추진할 전략과제 5개 과업에 대한 연구용역 방향이 발표됐다.34개 세부과제 중 지역 주도로 추진가능한 세부과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안에 대한 과학기술계의 반발이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최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혁신안 계획을 발표 한 가운데, 가장 큰 정점사안으로 지목됐던 연구목적 기관의 구조조정은 현실화 되지 않았다.다만 연구현장에선 인력운영, 예산 삭감 등의 부분을 두고 불만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기재부는 최근 공공기관 혁신안의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를 통해 전체 공공기관 정원 중 1만 7230명을 감축하고, 이 중 4788명을 국정과제 수행 및 안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지역 최대 현안이자 과학기술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제2대덕연구단지 후보지를 둘러싼 대전시와 과기정통부 간 이견차가 큰 상황에서 협의를 통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통한 대덕특구 편입’이라는 새 돌파구를 마련하면서다. 관건은 이달 예정돼 있는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추가 지정 발표다.대전시 입장에선 1월은 제2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3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과기정통부와 협의를 통해 제2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새 전략을 마련했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해 12월 17일 다누리의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 이후 다누리가 촬영한 사진 등을 3일 공개했다.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상공에서 달 지표면과 지구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처음 공개된 것이다.이날 공개된 이미지는 2차 달 궤도 진입 3일 차인 지난해 12월 24일 달 상공 344㎞에서 촬영한 사진과 임무궤도 안착 후인 같은 달 28일 달 상공 124㎞에서 촬영한 사진이다.공개된 사진들엔 흑백 사진 속에 둥근 지구의 윤곽과 구름, 바다 등의 모습이 선명하게 잡혔다.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2023년 과학기술계 최대 관심 분야로 '우주 산업 개발'이 꼽히고 있다.올해 국민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이끈 과학 이슈는 '누리호 발사 성공'과 '다누리 달 궤도 진입 성공' 등 우주 분야였다.국내에서도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우주산업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새해부터 관련 분야 소식이 지속될 예정이다.우선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본격 적인 임무를 통해 우주 개발사를 새로 쓸 전망이다.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다누리 탑재체 초기 동작을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