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건설업계에 핵폭탄급 악재가 터졌다. 시공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나온 결정이다. 단순히 태영건설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심각하다. 태영건설발 자금 유동성 문제는 꼬리의 꼬리를 물고 지역 건설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대전지역에서도 태영건설과 연계된 사업장이 3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 효자지구, 천동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장이 다행히 태영건설과 공동도급으로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독 시공인 유천1구역 지주택사업장은 내년 상반기 분양 앞두고 있어 이와 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의회는 28일 ‘2023년 의정활동 결산 기자간담회’를 개최, 올 한 해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며 내년에도 ‘시민 중심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래 의장을 비롯해 김진오·조원휘 부의장, 김민숙·김선광·김진오·민경배·박주화·송활섭·이병철·이재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 의장은 임기 2년 차인 올해 동료 의원들이 한층 성숙된 의정활동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그는 "올 한 해를 뒤돌아봤을 때 행정사무감사나 상임위에서 의원들이 열심히 해주셨다"며 "의장으로서 열심히 해준 의원들에게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대전 교육계는 전례 없는 사건사고의 해로 기록된다.지난 6월 대전 동구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자녀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들로부터 2차 가해를 당하며 학폭 심의 제도 전반의 문제가 수면 위에 올랐다.자질 부족의 학폭심의위원들은 교사를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대전시교육청은 즉각 제도 손질에 나섰다.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는 끔찍한 사건사고의 현장이 됐다.교사가 칼부림을 당하는 일이 있었던가 하면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중학생이 흉기를 들고 복도를 활보하는 사건도 터졌다.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 대학가를 휩쓴 화두는 대학 간 통합론이다.입학 자원 감소로 대학의 위기가 심화되자 ‘규모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통합에 나선 사례가 속출했고 정부 정책도 통합론에 힘을 싣고 있다.28일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첫 추진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선정 과정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27개교가 통합을 전제로 사업을 신청했다.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1개교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청권에선 총 10개교가 통합을 통한 혁신을 내세워 도전했다.대전·충북 각각 4개교, 충남 2개교가 대학 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민선 8기 2년 차에 국가산업단지 지정, 방위사업청 1차 이전과 함께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과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추진의 물꼬를 트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시는 내년에는 올해 보여준 성과와 가능성의 결실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 집중한다는 각오다.시가 민선 8기 들어서 새롭게 추진해 올해 이뤄낸 성과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방위사업청 1차 이전 완료, k-켄달스퀘어 등이다.이들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과 연계된 것으로 시가 추진 중인 4대 전략산업(국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여명(黎明).어둠을 사위어 밝음을 마중하는 찰나(刹那)입니다.아직 동트지 않은 시간, 앞을 볼 수 없기에 두렵고 혼란스럽기만 합니다.그럼에도 깨어 나아감은 밝음이 오리라는 희망과 믿음 때문일 터.그렇게 우리는 여명의 시간에 서 있습니다.새로운 소망과 기대를 여며 시작된 지난 한 해도 하릴없이 끝을 마중하고야 맙니다.그 삶의 여정(旅程), 번로(煩勞)한 편린(片鱗)들로 우리는 지치거나 절망하거나 포기하려 하는 순간들이 있었음을.그럼에도 버티고 견뎌 살아있음에 희열할 때도, 탐탁하기도, 행복하기도 한 기억들도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충북 곳곳에서 청룡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새해맞이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먼저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 천년각 일원에서 열리는 ‘2024년 충북 새해맞이 희망축제’가 도내 새해맞이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새해 첫날 청주지역 대표 일출 명소인 문의문화재단지와 봉무산, 구룡산, 매봉산, 응봉산, 부모산, 백봉공원, 정북토성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충주에서는 충주문화원 주관으로 안림동 종댕이길 2주차장에서 ‘2024 충주시민 해맞이 행사’가, 제천에서는 박달재 목각공원 옆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과학도시 동구로의 도약을 위해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에 참관한다.28일 동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내달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 LA와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4차 산업 중심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과학교육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이번 국외 출장은 내달 7일 예정된 국립통일교육원 LA협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LA 비상 관리센터 방문, CES 참관 일정으로 진행된다.CES 현장에서는 CES 대전관 및 대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유성구는 28일 2024년에는 창업·마을·돌봄·문화 등 4대 분야 혁신을 구정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삼아 미래 선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단 각오를 밝혔다.구는 내년도 4대 혁신과제를 제시, 지역의 강점을 살린 지방자치·미래혁신 성공모델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주요 내용은 △어은동·궁동을 중심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창업 혁신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마을공동체를 구축하는 마을 혁신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으로 사람 중심 도시를 만드는 돌봄 혁신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문화 혁신 등이다.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내년도 청주페이의 인센티브를 7%, 월 충전한도는 30만원으로 운영한다.이에 따라 청주페이 30만원을 충전했을 경우 월 최대 2만 1000원의 인센티브 지급을 받는다.시는 내년도 인센티브를 1월 4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며 연간 발행규모 2292억원을 목표로 현재 시비로만 편성된 150억원의 예산을 균형 있게 배분할 방침이다.시는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을 위한 정부예산이 확정돼 내년 상반기 중 국비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국비 지원 규모에 따라 청주페이의 발행규모와 운영방식이 변경될 여지를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의 공직 청렴도가 중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23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광역단체 중 1등급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다.이들 중 세종시가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한 2등급으로 충청권 광역단체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대전시는 전년과 동일한 4등급으로 최하위로 조사됐다.충북·충남도 역시 전년과 같은 3등급을 받아 청렴도 향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교육청 평가에선 충북도교육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영동 산막와이너리가 한국 최초로 제임스 서클링 스코어를 획득했다.28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세계 최고 와인 평론가인 제임스 서클링이 산막 와인을 직접 시음 평가한 후 비원퓨어(산머루, 레드와인)는 88점, 비원(산머루, 캠벨얼리, 레드와인)은 87점을 각각 부여했다.충북농기원은 국내 생산 포도로 만든 한국와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제임스 서클링은 로버트 파커와 더불어 세계적인 와인평론가인데 ‘제임스 서클링 스코어’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와인 품질의 공인 성적표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는 언론인이 뽑은 2023년 최고 뉴스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 통과’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국회규칙안 통과에 이어 ‘세종시법 제정특례 연장 국회 본회의 통과’가 2위에 올랐다.3위는 ‘스마트 국가 산업단지 계획 최종 승인’, 4위는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 확정’이 선정됐다.이어 5위는 ‘조치원비행장 비행안전구역 대폭 축소’, 공동 6위는 ‘충청권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시도지사협의회 세종시 이전 확정 및 지방시대 위원회 세종시 출범’, ‘네이버데이터센터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내년 학교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교육감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의 전제 조건은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근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선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 등 모든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 사안처리, 피해학생 심리상담 및 치료 등 지원 체계를 일원화해 학교폭력이 예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전직 경찰관과 교원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올여름 기록적인 폭우에 제방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던 충남에서 4개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28일 충남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날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를 열고 도내 웅천천 13.9㎞, 삽교천 8.94㎞, 갑천 5.01㎞, 병천천 3.2㎞ 등 총 31.05㎞가 포함된 국가하천 승격대상 지방하천 20곳을 심의·의결했다.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하천 승격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환경부는 국가재정 등을 감안해 내년 웅천천에 이어 2025년 나머지 3개 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특히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서구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 2년 연속으로 대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8일 밝혔다.‘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매년 전국 6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업무관계자 및 내부 직원의 설문조사와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 노력 등을 점수화해 평가한다.앞서 구는 2020년과 2021년, 연속 4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2등급을 받은 후 올해도 2등급을 유지하며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기관장의 관심도 및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으며 △직급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장철민 국회의원(민주당·대전 동구)은 최근 서울 도봉구에서 발생한 고층아파트 화재사고에 대해 아파트 외벽 창호에 대한 방화성능 기준이 부재해 피해가 커졌다고 28일 주장했다.앞서 지난 25일 새벽 서울 방화동에 위치한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 외벽 창호를 타고 위로 번져 30대 2명이 사망했으며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장 의원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외벽 창호가 대부분 PVC, 플라스틱 등 가연성 창호로 설치돼 순식간에 17층까지 화염이 치솟으며 피해가 커졌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국회는 202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8일 “시당은 대전시의 구성원으로서 사업의 착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착공에 들어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착공을 향한 환영메시지를 보냈다.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숙원사업으로 충청권 메가시티의 기반이 될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광역철도 조성 사업의 본격화로 철도교통 취약지역의 교통편익 증진이 기대된다며 이를 위한 여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시당은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철도교통 취약지역이었던 대전 가수원·도마동·문화동 등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27일 한 해 동안 지역 발권 업무의 원활한 수행과 지역경제 조사에 공헌한 기관 및 개인에 대해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이번 시상식은 ‘대전상공회의소 내일을 향한 도전! 2023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전 소재 공공기관과 함께 개최됐다.올해 한국은행 총재 포상 수상자로는 발권 부문에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와 박종욱 기업은행 팀장, 지역경제 부문에 권순정 한국수자원공사 차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송두석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한국은행의 원활한 발권업무 수행과 대전·세종·충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