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어제 자체 유튜브 채널인 '김동연TV'를 통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20일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지역 언론인을 대상으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뒤 공식 행보에 나선 것이다. 김 전 부총리가 이날 출마 선언 이후 첫 방문지로 대전과 충남을 찾은 것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함께 '충청대망론'으로 부상하고 있는 김 전 부총리의 대권도전이 얼마나 큰 파괴력을 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기득권 공화국을 기회 공화국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출마 선언문에서 김 전 부
대전시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공약과제(대선 공약)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과학, 충청권 메가시티, 대전특화 등 3개 분야에 과학수도 등 16개 분야이다. '대전에서 시작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까지 달았다. 아마도 민주당 본경선이 대전충남에서 시작하는 시점에 맞추어 서둘러 발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어쨌든 대전시가 발 빠르게 준비해 선제적으로 각 당에 전달하려고 노력한 점은 분명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아쉬운 부문도 있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우선 그동안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이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점에
1500여년의 역사적 기록과 함께 하는 고려인삼은 단일 품목 하나로 역사적, 국가적, 경제적으로 해당 종사자들에게는 삶의 기반이 되어준 특별한 선물이다.그러나 2013년도의 상황과 유사하게 최근 수삼가격 하락과 소비위축으로 재배농가는 물론 영세 제조가공 업체들과 관련 도소매 유통업체까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삼 소비가 줄면서 전국 수삼 유통물량의 약 73%가 거래되는 금산의 수삼 도매가격이 2년 사이 36.4%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으로 인삼의 과잉생산, 재고증가, 소비감소 및 코로나19의 영
약 20년 전까지도 존재 자체에 대한 이견이 존재했던 전세계적 ‘기후변화’가 현재는 가장 시급하고 위험한 현안으로 인식된다. ‘수 백년 만의 홍수’, ‘최악의 가뭄’은 단지 우연히 발생한 일회성 사상(Event)이 아니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향후 우리와 상존하는 일상적 재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단순한 기후변화가 아닌, 심각한 기후위기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 7월 독일 등 서유럽에서는 ‘100년 만의 홍수’로 200여 명의 사망자가, 중국 허난성에서는 1년 치 강수가 4일 동안에 내려 300여 명의 사망자가 발
9월은 고추농사를 정리하고 참깨를 수확하며 벼가 익기를 기다리는 풍요로운 시기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요즘 비가 적게 내려 나름 풍년 농사를 지었다. 시골에서의 삶은 고즈넉함과 자연인을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요즘은 병충해도 점점 더 많아져 농사짓기가 매우 어렵다. 농산물 값은 그대로인데 종자 값, 농자재 값, 농약 값은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농사를 지어 농산물을 생산해도 판로가 없다. 농협에서 팔아주지만 품질이 좋아야 한다. 품질이 좋으려면 더 많은 노력과 돈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다. 농촌에 사는 사람들의 나이는 점점
1960년대 강원도 산골마을을 배경으로 순수한 로맨스를 담아낸 영화 ‘내 마음의 풍금’에는 눈에 띄는 장면이 있다. 학예회를 준비하던 중에 불이 나 모두가 발을 동동 구르던 중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그러나 소방차는 보이지 않는다. 요즘에는 소방차가 없는 소방대를 상상할 수도 없지만 그 당시에는 그랬었다. 당시 소방차는 소방서가 설치된 대도시 지역에서나 볼 수 있었고 시골 마을에는 주민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에 완용(腕用)펌프만 있었기 때문이다. 완용펌프는 ‘팔 완’자를 사용하는데 팔의 힘으로 작동하는 수동식 펌프라는 의미이다. 소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학생을 가르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있다면.-강여진 교사 “학기 초 수업에 들어오지 않으려는 학생이 있었다.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조리에 자신이 없으니까 위축된 것이었다. 조리대 정리 방법, 설거지하는 방법 등 기초부터 차근히 알려줬다. 제발 자신에게 관심을 꺼달라고 애원하던 학생이었는데 갈수록 실력이 나아지더니 나중엔 먼저 식재재를 준비하고 나설 정도로 180도 바뀌었다. 그 학생은 현재 반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조리 실력자가 됐다. 가족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고 호평을 들을 정도라고 한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이하 대전국제통상고)는 대전에서 유일하게 남학생도 입학이 가능한 공립 상업계 특성화고등학교다.대전국제통상고는 인성과 창의융합능력, 산업현장연계 진로·직업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국제통상과(중국무역·일본무역과정) △상업정보과(금융정보·회계정보·경호정보과정) △생활과학과(뷰티아트·호텔외식조리·제과제빵과정) 과정 운영으로 노동시장의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학생 개개인의 구체적인 진로 선택이 가능하도록 이끌고 있다.2022년에는 경호정보과정을 폐지하고 '사무행정과'를 신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이 상수도 보급률 확대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한 노후 정수장 정비 사업이 10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점검이 한창이다. 이 사업은 노후된 기존 보은정수장을 확장·이전하는 사업으로 군은 367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정수시설 및 부대공사를 완공한 데 이어 현재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을 위한 3개월간 종합시운전 등 마무리 점검중이다. 보은읍 풍취리 일원에 연면적 5086㎡, 지하2층, 지상2층의 규모로 조성되는 정수장은 정수능력이 1일 6000t에서 9000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이 다양한 분야의 교류활동을 위해 세계로 공공문화외교를 추진한다. 지역 고유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로부터 영국과의 공공문화외교를 추천받았다. 군은 주영국 한국 대사관과 영동형 공공문화외교 추진을 위한 온라인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주영국 한국대사관 및 한영문화교류(KBCE)와의 협업으로 영동형 공공문화외교를 추진하기로 하고, 경제, 문화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준비중이다. 공공문화외교는 지자체 등이 나서 외국 국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문화가 지닌 매력을 알려 국가 이미지를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석송초등학교(교장 박돈서)는 지난 6일부터 '몸 튼튼 마음 튼튼! 학교폭력 예방·인성교육' 주간을 운영하며 따뜻한 학교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운영 기간 중 첫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원예테라피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원예심리상담사가 학교로 찾아와 진행했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꽃과 식물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면서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알아볼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집중력과 창의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는 8일 시청 세종실에서 인권정책토론회를 열고 인권정책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혐오·차별로부터 안전한 세종시 실현을 위한 인권센터 설치 및 운영방안’에 대해 대전세종연구원 최성은 박사의 발제와 시의원, 시민 등 참석자 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최성은 박사는 세종시 인권환경진단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 검토를 통해 세종시 인권정책의 단계별 추진 방식, 인권위원회의 역할 확대, 인권센터 설치·운영 등에 관해 제안했다. 특히 최 박사는 이번 발표에서 자유와 평등, 사생활 및 개인정보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통학차량 승하차구역’ 설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각 기관별 입장차를 좁힐 수 있는 전향적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을 볼모로 책임 떠넘기기가 지속될 경우 기관별 ‘직무유기’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세종시는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고선 통학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구조다. 학부모들은 ‘학교 밖’, ‘학교 안’ 여부를 떠나 안전하게 통학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요구하고 있다.현재 승하차구역을 둘러싼 각 기관별 입장을 정리하면 세종시교육청은 기존학교의 경우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노인복지관이 ‘2021 인천국제공항공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거동 불편 어르신에게 실버카(보행기)를 전달했다. 8일 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7일 전달식을 열고 실버카를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용 방법 등 사전 안전교육도 했다. 실버카를 받은 한 어르신은 “다리가 아파 집 밖에 나가는 것이 힘들었는데 덕분에 가고 싶은 곳을 안전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용예 관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항상 걱정됐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어르신의 편안한 노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중원대학교 인성교육센터가 다양한 '중원 체험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체력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중원대는 학교의 기반시설을 이용한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전공 관련 실험·실습에서 탈피해, 강의실에서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 2학기에는 수영·골프·승마 등 중원 체험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비교과 프로그램은 우선 신입생 대상으로 시행되며 학생들의 건강한 취미 생활 유도와 자신감, 협동심, 성취감 등을 함양하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극동대학교가 우리나라 미래 공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군 장교학군단 설치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극동대는 공군 장교학군단 설치대학 조종·일반분야에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최종 선정은 오는 11월 확정된다. 극동대는 A3(미래형 항공·보건·문화예술) 특성화 분야 아시아 톱10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항공산업에 특화된 항공대학이 강점이다. 기존 중원대 항공대학에는 항공운항학과, 항공운항서비스학과, 항공정비학과(항공기계전공,항공전자전공) 외에 올해 △항공안전관리학과 △헬리콥터UAM조종학과 △항공모빌리티학과 등의 첨단학과를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전시와 교육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구매한 유물은 지역 역사, 관혼상제와 사계절 농경 생활 관련 유물 72점 등이다.눈에 띄는 유물은 조선시대에 집필된 곡산연씨세계(족보)다.곡산연씨는 증평 최대 성씨로 중시조인 연사종 묘소(군 향토유적 18호), 연병호 생가(충북도 기념물 제122호) 등 지역 대표 인물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박물관은 곡산연씨세계에 대한 연구와 활용을 통해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높일 계획이다.또 사주단자(혼인을 정하고 신랑집에서 신붓집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생활 SOC(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를 갖춘 정주여건 개선으로 주민이 행복한 2030년 음성시 건설을 목표로 총력이다. 군은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유익한 문화생활과 여가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원남저수지 체험휴양관광자원화 조성 180억원(25년 준공)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 139억1000만원(25년 준공)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 125억원(22년 준공) △역사문화박물관 150억원(26년 준공) △삼성면 복합문화센터 94억9000만원(22년 준공) △생극면 주민문화복지센터 26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충주시가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충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충주지역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자 드라이브스루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9월~10월 두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5시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로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소비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가공품 생산량 증대, HACCP 인증 확대, 시제품 개발 등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지난해 사과주스, 머루시럽 등 총 22개 품목, 182회, 31t의 가공품을 생산 지원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에 힘쓰며, 농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지난달까지 6개 품목, 2.6t의 가공 판매품을 생산하며,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2019년 ‘단양愛바른약속’ 상표 등록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