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박 장관은 9일 국회에서 김 LH 사장과 만나 대전교도소 이전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은 LH가 교도소를 신축하고 기존 부지 개발 이익금으로 신축 비용을 충당하는 위탁개발 사업방식으로 추진돼 왔다. 2017년 대전시 유성구 방동을 이전부지로 확정하고, 2018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사업수지 불균형 등 대전시와 LH 간 갈등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며 현재까지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만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9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시사했다.강 위원장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질문에 “도당위원장으로서 우선 내년 대선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먼저다”면서도 “이후 저에게 임무와 역할이 주어지면 진지하게 고민해 볼 문제”라고 밝혔다.그는 “40대는 가정으로봐도 부모님을 모시고 자녀를 키워야하는 미드필더 역할”이라며 “재선 출마 당시 충청권 40대 의원으로서 대한민국이라는 국
[충청투데이 이환구 기자]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가 33정책 공약 완수를 위해 대선출마 도전을 선언했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는 최근 경기도 양주 소재 하늘궁에서 전국종합일간지 7개사와 합동인터뷰를 갖고 내년 대선출마의 변으로 “기성 정치인은 지금의 국가적 재난을 극복 할 수 없고 비정치인 본인만이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대표공약인 33정책은 이시대에 꼭 필요한 정책임을 강조했다. 허 대표는 “국민들이 잘 살려면 국회의원을 줄이는 게 첫 번째”라며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줄이고 무보수로 하여 국회를 먼저 정화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성 정치인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유동훈(62) 충남연구원장 내정자는 9일 “서산민항이 필요한 이유는 충남 서해권 화물 물동량 증가와 관광산업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며 “(서해안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복합카지노와 내국인 관광객을 위한 시설을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유 내정자는 이날 열린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유 내정자는 이날 김석곤 의원의 ‘서산민항 건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남 서해안은 개발돼야 한다”며 “서산민항은 충남 서해안 관광산업 구축과 정주여건을 완성해 가는데 핵심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변수로 ‘충청권’과 ‘20대’가 떠오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하락을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세대는 20대, 지역은 충청권으로 나타나면서다.9일 한국갤럽 이달 1주 조사(8월 31일~9월 2일 기준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는 지난달 1주 정례조사에 비해 충청은 12%p가 하락했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으로 분류됐던 20대에서는 8%p가 하락했다.이에 따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있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1%p에서 38%로 내렸다.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6회 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에 참가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쇼케이스데이는 국내 최초·유일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이다. 제품 홍보, 인적네트워크 매칭, 투자유치 등 전 분야를 지원한다. 결선결과에 따라 총 2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도 지급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2일까지 중소상공인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상공인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전도유망한 소상공인이 탄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도박빚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고 5살 아들을 살해한 친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형사1부(재판장 채대원)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3)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23일 오후 11시 54분경 아산의 한 아파트에서 잠든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단기간에 수억 원을 잃고 아내와 이혼 소송을 진행하던 중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범행 이후 극단적 선택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차세대 독성 연구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의 선도적 수행을 위한 ‘미래융합독성연구동’을 새롭게 확충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은 9일 미래융합독성연구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미래융합독성연구동은 △AI 기반과 빅데이터 통한 글로벌 선도 독성 예측 기술 개발 △국민의 안전·안심을 위한 생활 속 독성 및 안전성 연구 △국내·외 관련 기관과의 협력관계 통한 차세대 독성연구 기술 활성화 체계 구축 등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 생활 속 안전을 위해 이슈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독성연구의 주요 성과를 도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9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층건물 화재진압 군집드론시스템과 최대 이륙중량 200㎏급 대형 인명구조용 드론 운항 시험을 천안의 중앙소방학교에서 실시했다. 시연회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지정근·김대영 충남도의원, 소방청과 소방관련 기관 단체에서 다수가 참석해 운항 장면을 지켜보았다. 현재 세계적으로 소방서에서 운용하는 소방사다리차는 최대작동범위가 70m로 100m이상이 되는 초고층 건물의 화재에는 효과가 없어 내부로 진입해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충남소방본부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9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대회의실에서 안전보건공단 충남본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유성기업(주)등 주요 협력사(30개사)와 산업재해 없는 자동차부품제조업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현대·기아차 자동차부품제조업 협력사 30개사는 △자동차부품제조업 산업재해 감축계획 수립 및 추진 △중대재해 위험요인 개선 예산 및 장비지원 △ 안전진단 컨설팅 지원 및 완성차 - 협력사 원하청 상생 안전점검 등 기반조성을 실시하는 등 산업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원금 50만원으로 온 가족이 어떻게 버팁니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후 피해가 너무 커서 간에 기별도 안 옵니다.”8일 오후 10시 30분 대전시청 남문 앞 광장은 별안간 밝게 켜진 조명과 한데 모인 인파로 부산스러웠다.이날 전국 9개 도시에서 동시 진행된 전국 자영업자 차량 시위에 참여하기 위한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이었다.대전의 경우 사전 경찰 측에 신고한 차량 30대가량이 시위에 동참했고, 얼마 전까지 집합 금지 조치가 시행됐던 노래방·PC방 업주 위주로 모였다. 경적을 울리거나 무력 충돌 등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지역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풍성한 사은혜택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실속 있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지하 1층에서는 ‘추석 맞이 특별 사은행사’를 연다. 식품 선물세트, 정육·청과 선물세트, 건강·비타민 선물세트 등 구매 시 금액대별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같은 층에서 ‘롯데상품권 추석 패키지 한정판매’도 진행한다. 패키지 구매 금액대별 롯데상품권을 추가 제공한다. △갤러리아타임월드=갤러리아타임월드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5층 행사장 ‘씨엔비컬렉션·한사토이 팝업행사’·‘무냐무냐 기프트 특집전’,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지역 소상공인들이 지역축제 개최 소식에 화색을 보이고 있다. 9일 소상공업계에 따르면 대전 중구의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대전 유성구의 ‘유성 국화전시회’ 등 지역축제가 속속 개최된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이날 뿌리공원에서 축제 포문을 열었다. 내달 10일까지 체험형 만복장터, 뿌리백일장, 사생대회, 문중홍보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유성국화전시회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으로 운영된다. 내달 2일부터 24일까지 유성구 13개 동에서 지역민을 맞는다. 구는 유림공원 국화정원, 야간조명 등 오프라인 행사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도 중소기업들은 납품단가를 반영받지 못하면서 ‘출혈경쟁’만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거래처나 일감이 끊길 걱정에 가격 인상을 요구하기 어렵고, 경영난이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간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만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납품단가에 전혀 반영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45.8%에 달했다. 원가 일부만 반영은 47.9%, 전부 반영했다는 6.2%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93.7%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마진율이나 수익성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기계가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돕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올수록 사람은 역설적이게도 설 자리를 잃을 위험에 놓인다. 주도성과 변혁적 역량처럼 인격을 지닌 사람만이 수행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을 강화해야 사회가 지속할 수 있다. 이같은 역량은 유아 시기부터 발달 단계에 맞춰 습득해야 한다.‘놀이’ 중요하다. 단순히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유아 주인공이 마음껏 즐기는 진정한 놀이가 돼야 소통 능력도 문제해결능력도 기를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유아를 둘러싼 학부모, 교사, 정책 전문가 등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이 8주째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아파트는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 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30% 상승했다.충청권에서는 세종을 제외한 3개 시·도 모두 상승했지만 대전과 충남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이 0.2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대전과 충남이 각각 0.27%, 0.23%를 기록했다. 대전은 전주(0.34%) 보다 0.07%p 하락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2022학년도 수시모집의 막이 올랐다.지난해 대학들이 학령인구 및 수험생 수 감소 영향으로 정원 미달을 겪은 만큼, 막판까지 ‘신입생 모시기’는 계속될 전망이다.9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2022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0~14일이다.전문대학은 1·2차 나눠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이뤄지는데, 1차 모집은 10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차 모집은 11월 8~22일 진행한다.특히 지역대학은 정부의 정시확대 기조 움직임에도 여전히 수시모집에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 국립대인 충남대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병·의원이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간호 인력 부족현상을 충남도가 적극적인 행정으로 해결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충남도 내에는 천안, 서산, 공주, 홍성 등 4개 지역에 지방의료원이 설립돼 공공의료 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4개 지방의료원은 최근까지 충분한 간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도민들의 공공의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2020년 12월 4개 의료원의 간호 인력은 정원 825명에 668명을 확보해 81.0%에 그쳤다. 하지만 도가 공공간호사제를 도입한 후 지난 8월말 현재 정원 8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그제 정기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이제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 중심의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당내에 '지역성장동력TF'를 구성하고, 지역 핵심과제별 예산과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와대에서 정무적 판단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이)미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공약사업 중 하나인 2차
한줄기 불어오는 바람결에 흔들리는 작은 종의 울림이 청아하다. 종소리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벌써 내 가슴 한쪽에서는 선들바람이 지나간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날의 상흔이 아직 남아있건만 입추와 처서가 지나니 가을 안으로 감성이 먼저 들어가 앉았나 보다. 칠월 여드레, 내 생일만 지나면 밤마다 화려한 은하수 별빛이 땅에 내리고 벼 이삭이 여무는 가을로 접어든다던 엄마의 말씀이 오래전 옛날이야기처럼 아득하다. 가을이란 단어만 떠올려도 왜 마음은 뜬금없이 서글퍼질까. 자식들의 효성으로 차려준 풍성한 생일상을 받은 것이 엊그제건만 채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