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도 중단됐다. 전직 대통령으로 받던 유일한 예우였던 경호 지원도 없어진 것이다. 대통령 경호실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조치는 구속으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박근혜 구속] 임명권자 첫 구속…'박근혜-김수남 인연' 여기까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방현덕 기자 = 법원이 31일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박 전 대통령과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의 인연이 씁쓸한 결말로 마무리됐다. 검찰이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이지만, 자신을 총장에 앉힌 대통령을 구속한 것은 김 총장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김 총장이 느꼈을 심적 부담감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하며 검찰 특별수사본부...
[박근혜 구속] 검찰 수사 협조할까…구치소 출장조사 가능성 검찰 출석 대신 공판 준비 전력 가능성…"상황에 따라 대책 검토"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구속됨에 따라 향후 검찰의 추가·보완 조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장 20일간, 즉 내달 19일까지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다. 이 기간 혐의를 부인하는 박 전 대통령을 압박해 혐의 사실을 확정하고 공판에 대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수사 협조를 끌어...
[일지] 최순실 의혹부터 박근혜 구속까지 ◇ 2014년 ▲ 4월 8일 =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 국가대표 선발전 특혜 의혹 제기 ▲ 9월 15일 = 박근혜 대통령(당시 기준 직함, 이하 동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후 1차 독대 ◇ 2015년 ▲ 7월 25일 = 박 대통령-이재용 부회장 2차 독대. 박 대통령, 승마협회 지원 및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요구 ▲ 8월 26일 = 삼성전자, 최순실 모녀가 설립한 독일 현지법인 코레스포츠와...
'국정농단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구속되면서 진상 규명의 마지막 매듭을 푸는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게 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활동 기간을 포함해 장장 6개월간 이어진 국정농단 수사가 마지막 고비를 넘어 종착역을 향해 순항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추문에 휩싸인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첫 파면 대통령이 된 데 이어 검찰에 구속됐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어 검찰에 구속된 세 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역사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1일 박 전 대통령을 구속했다.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판사(43·사법연수원 32기)는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31일 치러질 영남권 경선이 결선투표 여부를 결정짓는 길목이 될 전망이다. 결선투표 없이 1차 경선에서 후보를 확정 지으려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고향인 영남에서 ‘대세론’을 굳히려는 전략을 짜고 있지만, 추격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도 승부를 수도권으로 끌고 가겠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치러진 호남·충청권 경선에서 55.9%의 지지율을 얻으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영남권에서 2·3위와의 ... [나운규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0일 “좌파가 집권하면 국민이 직면한 안보위기, 경제위기를 타개할 의지도 없고 극복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이 전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아직 본선까지 40일 이상 남았다. 마흔 번 이상 밤과 낮이 바뀌는 사이 민심은 아주 빠른 속도로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적 같은 승리는 언제든 있다”면서 “제가 후보가 되든 안 되든 보수우파 중심 정당인 한국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대전현... [나운규 기자]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인 이재오 대표가 세종시 완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3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에 수도는 서울이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며 "행정이 오락가락 해서는 안 된다. 국가경쟁력과 동력이 상실되는 행위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행정학과 조사자료를 근거로 "세종시 행정기능 이전으로 인한 행정적 손실 비용이 연간 2조 8000억원에서 4조 8800억원에 이른다"고 밝힌 뒤 "세종시의 행정기능엔 폐해만 있다. 행정·입법·사법이 모두 수도에 모여 있어야 국가경... [나운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 한국 헌정사엔 또 다른 불명예 기록이 추가됐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세 번째 전직 대통령이지만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첫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영장실질심사란 구속영장을 청구받은 법원의 판사가 피의자를 법정에 불러 영장 청구 사실에 대한 진술을 직접 듣고 판단하는 제도로 1997년 도입됐다. 이 자리엔 영장을 청구한 검찰 측도 출석해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며, 피의자도 변호인을 대동해 혐의를 방어할 수 있다. 사실상 ... [나재필]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상시 투·개표 체험을 할 수 있는 ‘선거체험관’ 개관식을 갖는다. 선거체험관은 △선거관리위원회 발자취와 소개 △투표함·투표용지·기표용구 변천사 △만화로 보는 선거절차 △투·개표전산화 장비 △개표절차 및 사전투표 안내 △투·개표체험 등의 콘텐츠로 구성해 운영한다. 특히, '대한민국 선거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전시 콘텐츠도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사전투표용지 발급기를 이용한 투표체험과 투표지분류기 운영 시연 등을 통해 투·개표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오홍지 기자 ohhj2385@cctod... [오홍지 기자]
국민의당 충남도당 조규선 위원장이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국민의당 충남 경선 참여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충남 경선은 오는 4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남지역 14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경선은 거주지 관계 없이 투표권이 있는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장소는 △천안동남구보건소 △천안한들문화센터 △아산탕정초등학교 옆 2층 학원 △당진 웨딩의 전당 가원 △서산 행복한웨딩홀 △태안 문화예술회관 △보령 문화의 전당 △서천 문예의 전당 △홍성 향군회관 △예산 새마을회관 △공주문화원 △논... [유창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TV토론이 30일 11차 토론회를 끝으로 종료된다. 경선주자들은 TV토론을 통해 각자의 소신과 정책을 내보일 기회가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토론회의 형식에는 많은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 입을 모았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의 본선'이라는 평가를 받은 덕에 그간 대선주자 TV토론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 때문에 경선주자들은 토론회 횟수를 결정하는 단계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전에는 탄핵 정국에만 집중해야 한... [나재필]
5·9 조기대선 구도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비문(비문재인) 진영'의 후보 단일화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경선 2연승으로 '대세론'을 확인함에 따라 나머지 세력 간 연대의 필요성 자체는 높아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정당이 유승민 의원을 대선후보로 선출하고, 자유한국당도 31일 후보 선출을 앞두고 있어 단일화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돌아가는 상황은 예상과 딴판이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보수후보 단일화를 맨 처음 꺼냈던 유 후보가 막상 선출 직후에는 '자강론'으로... [나재필]
4·12 괴산군수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30일부터 시작됐다. 후보 등록을 마친 6명의 후보는 이날 일제히 출정식과 거리유세를 통해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 송인헌(61·전 충북도혁신도시관리본부 본부장) 후보는 괴산읍내 시계탑 앞에서 출정식을 겸한 첫 공식유세에 나섰다. 송 후보는 "장기간 군정 공백을 단번에 채워줄 수 있는 후보는 37년 행정경험이 풍부한 나 뿐"이라며 "위기에 빠진 괴산군을 충북의 최고 행복농촌으로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무소속 나용찬(63·한국보훈학회 부회장) 후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괴... [김영 기자]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이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썼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영장심사를 시작해 8시간 넘게 심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1997년 영장심사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장 기록이다. 지난달 16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운 7시간 30분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 부회장의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던 충북 옥천군의회 조동주(58)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조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념과 정책이 일치하는 국민의당에서 새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옥천을 비롯해 보은, 영동, 괴산 등 충북 동남 4군의 국민의당 당세는 미약하지만,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군 중령 출신인 조 의원은 지난해 4·13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했지만, "사드 배치 문제 등 당의 안보정책이 내 생각과 다르다"며 지난 1월 탈당했다. j...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시작됐다. 1997년 영장심사 제도가 도입된 이래 전직 국가원수가 심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법정 안팎의 긴장감도 팽팽하다. 법원 판단에 따라 검찰이든, 박 전 대통령측이든 어느 한쪽은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어 한 치 양보 없는 '벼랑끝 승부'가 예상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권 도전 의지를 보이며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전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역량으로는 무리라는 판단에 대권의 꿈을 접으라는 뜻을 전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30일 연합뉴스가 단독 입수한 『전두환 회고록』 3권 '황야에 서다'를 통해 드러났다. 회고록에 따르면 2002년 2월 당시 이회창 총재가 이끌던 한나라당을 탈당해 3개월 뒤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한 박근혜 의원은 대권 이 같은 사실은 30일 연합뉴스가 단독 입수한 『전두환 회고록』 3권 '황야에 서다'를 통해 드러났다. 회고록에 따르면 2002년 2월 당시 이회창 총재가 이끌던 한나라당을 탈당해 3개월 뒤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한 박근혜 의원은 대권 도전을 시사하며 전 전 대통령에게 지원을 부탁했다.
'2위 탈환' 안철수 "일희일비 안해…孫·朴과 정권교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30일 10개월 만에 대선주자 지지율 2위를 탈환한 것에 대해 "저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리고 그에 따라 국민 평가를 겸허하게 받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선 경쟁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거론하며 "두 후보님과 함께 정권교체를 하고, 국정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