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SK, 롯데 등 삼성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의 뇌물 혐의 수사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수본은 조만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불러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독대 당시에 오간 대화 내용과 이후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SK그룹과 관련한 수사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달 18일 검찰에 출석해 13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 회장이... [나재필]
Q1. 정당선거사무소는 언제부터 설치할 수 있나요? A1. 3월 10일부터 할 수 있습니다. 정당은 3월 10일부터 선거일 후 30일인 6월8일까지 구·시·군(하나의 구·시·군이 2 이상의 국회의원 지역구로 된 경우에는 국회의원지역구)마다 1개소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Q2. 정당이 설치한 정당선거사무소의 외벽에 "기호○번 ○○당,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나요? A2. 할 수 있습니다. [충청투데이]
뇌물수수 등 혐의의 공범으로 지목돼 똑같이 구속돼 서울구치소에서 '한솥밥'을 먹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조만간 분리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 관계자는 최 씨의 수감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는 현재 서울구치소의 여성 수용자동에 수감돼 있는데 이 시설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탓에 구치소 측이 두 사람의 접촉 가능성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특수본... [나재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 강원, 제주 순회투표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연합뉴스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순회경선이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앞서 실시된 6개 권역 현장 순회투표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7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지은 만큼, 이날 충청권 순회경선의 관건은 경선 흥행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투표자 수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3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앞선 6개 권역(광주·전남·제주,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경기, 서울·인천) 투표 결과, 안 전 대표는 모든 권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총 17만 4258명(유효투표... [나운규 기자]
4월 12일 치러지는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 괴산읍 장날을 맞아 후보자들은 6인 각색의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괴산군민들의 온도는 냉랭하다. 후보자들은 3일과 오는 8일 두 번의 괴산읍 장날을 이번 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대규모의 선거운동을 기획해 괴산장터를 중심으로 집중 공략에 나서고 있다. 3일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후보 측은 도종환 충북도당 위원장과 오제세·이해찬 국회의원, 최병윤 충북도의원 등이 합세해 시장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자... [김영 기자]
범보수 후보단일화를 놓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간 신경전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보수를 대표하는 단일후보가 되기 위한 양 측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한국당이 단일화에 대해서는 바른정당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홍 후보는 유 후보를 향해 “한국당으로 조건없이 돌아오라”며 회유성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유 후보는 “명분이 없다”며 완주의사를 밝히고 있다. 홍 후보는 3일 YTN 라디오에서 “우파 분열로 대선을 치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바른정당과 함께하고, 함께 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박명규 기자]
범보수 진영이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전 대표 아들 ‘취업 특혜’ 의혹과 '안보관' 등을 문제 삼고 연일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이날 당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노무현 정권을 '뇌물공화국'으로 규정하고 "문 전 대표가 자기 정권을 만들겠다는 것은 '뇌물정권 2기'를 만들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아무런 정치적·도의적 책임감도 없이, 법적 책임이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이 지금...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일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사면 발언'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도 안 전 대표의 사면 관련 발언을 놓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실언, 실수를 지적당해 놓고 무엇이 문제냐며 상대를 공격하는 적반하장식 태도는 박 전 대통령이 4년 동안 보여준 독선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는) 다음부터 실언하거나 국민 오해를 불러일으킬 말을 했을 경우 솔직히 해명하고 바로잡... [박명규 기자]
'5·9 대선'을 36일 앞둔 3일 대선 본선 구도가 5자 대결로 압축됐다. 주요 5개 정당의 경선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이변없는 게임'으로 귀결되면서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60.4%의 득표율로 승리함에 따라 4연승을 달리며 누적 득표율 57.0%로 결선투표 없이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경선 경쟁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득표율은 각각 21.5%, 21.2%였다. 국민의당은 4일 대전·충... [연합뉴스]
홍준표 "文과 내가 각이 선다…한국당-민주당 구도로 압축될것"(종합) 사무처 직원들에 "바른정당 절대 욕하지 말라…대부분 돌아오고 싶어해" '4자 필승론' 제기…"정상적 상황이었다면 나는 감옥 갔을 것" "난 국정농단과 관련 없어…박근혜 정부와 단절돼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3일 5·9 대통령선거 구도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하고 저하고는 각이 선다"며 "결국은 한국당과 민주당의 대결구도로 압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박근혜 동상' 세워야 할까요? 2013년부터 2년간 20억원 들여 역대 대통령 동상 모두 설치 충북도, 형평성 문제-부정적 여론 사이서 결정 미루고 '고심'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서 탄핵 파면된 데 이어 이제는 구속 수감까지 되는 불명예를 안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워야 할까. 요즘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직면한 최대 고민이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서슬이 시퍼렇던 5공화국 시절인 1983년 건설됐다.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청댐...
안철수, '文-安 양자대결' 부각하며 수권능력 제시 주력할 듯 "연대론 불살랐다"…구심력 강화하며 '비문 표심' 흡수 복안 비전·콘텐츠 비교우위 자신…安 측 "협치 능력 보여줄 것"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대선 본선에서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넘기 위해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안 전 대표 측은 사실상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37일 남은 대선에 모든 전력을 쏟아붓기 위한 준비 작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일단 안 전 대표 측은 최근 지지율...
민주,수도권·제주·강원 경선…본선 진출자 확정하나 文 "본선행 직행할 것"…수도권서 45% 넘느냐 관건 安·李 "30%대 목표"…한 사람 부진해도 결선 '불투명'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권역별 경선의 마지막 순서인 수도권·강원·제주 지역의 순회경선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순회경선을 실시하고, 호남과 충청, 영남 권역의 득표수와 합산해 승자를 가른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연승 행진을 해온 문재인 전 대표가 누적 과반 득표를 달성, 결선 없이 후보로 확정되느냐다....
朴전대통령 사면 문제,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부상 민주·한국당·정의당, '사면 전선' 참전…지지율 급등 안철수 견제 안철수·국민의당 "급조한 프레임으로 네거티브 공세" 반박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정치권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국민의당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면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한 기자가 '박 전 대통...
홍준표 "국민의당과 연대불가…바른정당, 당권싸움 밀려 탈당" "바른정당, 후보등록 안 하면 돼…분당 명분 없어졌다" "바른정당, 국민의당 후보에 흡수되면 공중분해될 것"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류지복 홍정규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2일 "국민의당과는 연대를 할 수 없다"고 연대 불가론을 피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보수 진영의) 적통후보가 됐는데, 적통의 후보가 다른 당과 연대하고 중도사퇴하는 일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당내 경선 때 바...
홍준표, 文에 "적폐청산 대상"…安에는 "정체성 모호" "文, 내용도 내공도 없다"며 盧정권 '10년 적폐' 강조 安에 대해선 언급 아끼면서도 "정치인 아닌 착한 분"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홍정규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적폐청산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두고도 "정체성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가 한국당,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후보의 '4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두 유력주자를 평가절하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첫 휴일인 2일 친박 단체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이하 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봉하마을 주차장 앞 도로에서 5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 구속을 비판하고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태극기집회가 봉하마을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이정진 국민저항본부 경남본부장은 광화문 촛불 집회를 '바보들의 행진'으로 비유하며 "종북 세력이 국가를 뒤흔들고 대통령까지 구속시켰다"며 "이번 탄핵도 헌법 제84조를 위반한 불법 탄핵인 만큼 원천무효"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한 기초의원들의 명단과 함께 이들을 다음 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2일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의 SNS에 게재됐다. 안 지사 측에서는 다음날 열리는 수도권 순회경선 대의원 투표를 앞두고 문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사실상의 '낙천운동'을 하면서 대의원들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조기대선이 현실화되면서 이번 19대 대통령선거에서의 지역 공약들이 묻혀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짧아진 선거 준비기간으로 인해 대선 후보들이 정책적 검토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데다, 국정농단 사태와 첫 대통령 탄핵과 구속 등 굵직한 전국발 이슈에 지역 공약들이 빛을 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2·4·5면 특히 ‘촛불’과 ‘태극기’ 등 대선이 이념갈등으로 흐르는 경향이 강한 데다, 선거 후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과정 없이 곧바로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것도 지역 이슈를 묻어버리... [나운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