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위드 코로나’로 일상이 점차 회복되면서 3년 만에 제대로 된 연말을 맞았다. 공연과 축제 소식은 물론이고 달력에 적힌 송년 모임 일정이 연말을 체감하게 한다. 송년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술’이다.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 불안감, 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분명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음주법은 무엇인지 오한진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홍성의료원장에 6일 김건식(65·의사·임기 3년·사진) 전 경희대학교병원장이 임명됐다.김 신임 원장은 경희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후 경희대 의과대학원 석사와 고려대 의과대학원 박사를 취득하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했다. 1989년부터 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부원장, 병원장을 역임하고 정년 후 명예교수와 지도전문의로 근무했다. 특히 경희대병원장으로 근무한 4년 1개월 동안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에서 2회에 걸쳐 최상위 등급인 ‘1-가’ 등급을 받는 등 각종 의료 평가조사와 의료전달체계 확립, 수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대부분의 환자들은 암 진단을 받게 되면 내가 어떤 병기(Stage, 암 기수)의 암인지 걱정하고, 또 완치가 가능한 암인지 궁금해한다. 예전에는 원발 부위를 벗어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져 있는 암, 즉 전이암의 경우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며 4기 말기암으로 분류도 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이암도 그 분류를 나눠 치료방향을 다르게 하고 있다.▲항암제 치료만 하던 전이암전이암은 5개 이하의 전이가 있는 경우를 ‘소수 전이암(Oligometastasis)’으로, 그 이상의 전이가 있는 경우를 ‘다발성 전이암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폐암에서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의 역할은 보조적인 치료법 정도였다.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퍼진 암의 치료를 위해 항암제와 함께 사용하는 치료, 수술 후 조직검사 소견상 암세포가 수술 부위에 남아있을 것이 예상될 때 진행하는 치료 등이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 장비들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지금은 초기 폐암의 경우 수술을 대체할 만큼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짧은 치료 기간으로도 수술과 비슷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바로 체부정위적 방사선 치료(Stereotactic Body Radi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퇴행성 관절염은 서서히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질병으로, 주로 무릎이나 손가락에서 자주 발생한다. 관절을 보호해주는 윤활액의 감소로 연골이 점차 닳아 뼈와 인대 등에 손상 및 변형을 일으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는 증상이 지속된 기간, 통증의 강도, 재발의 횟수, 환자의 직업, 나이, 성별, 작업량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관절의 간격이 좁아지며 골 경화 및 골 형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자궁근종은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듣고 접하게 되는 질환 중 하나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크기가 작아서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면 굳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생리량이 급증하는 등의 문제 때문에 힘들거나 근종이 너무 빠르게 자란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정인철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말로 자궁근종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알아본다.◆‘생리량 급증’ 자궁근종 증상 다양자궁근종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 없지만 혹이 생긴 부위에 따라 증상이 일찍 나타나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과거에는 비만을 체형쯤으로 여겼지만 2000년대 접어들어 비만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무려 38.3%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17년 1만 5000여 명에서 2021년 3만여 명, 즉 4년만에 2배로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건강 악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비만’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철 교수의 도움으로 알
매년 연말이면 많은 사람이 건강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병원을 찾는데 현재 국내 성인들의 당뇨병 유병률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40세 이상은 검진을 통해 당뇨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공복혈당이 126mg/dl보다 높은 경우 당뇨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2형 당뇨의 경우 유전성이 있어 부모 2명 모두 당뇨병이면 자식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0~50% 정도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일 경우 자식이 당뇨병이 있을 확률도 20% 수준이다.부모가 당뇨인 경우 40세 이상부터 공복혈당 검진을 권유하고 있으며 임신성 당뇨를 앓고 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충남 홍성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제14대 홍성의료원장 임명 재도전에 나섰다.홍성의료원장 인사청문을 앞두고 누가 박래경 홍성의료원장의 뒤를 이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7일 충남도의회는 제341회 본회의 1차 회의에서 ‘충남 홍성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가결하고 위원을 구성했다.홍성의료원장 인사청문은 지난해 도와 도의회가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에 근거해 진행된다.도지사는 공공기관장 후보자를 선정해 도의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주기 1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는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내성률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실시되고 있다.이번 2주기 평가에서는 1주기와 달리 예방적 항생제의 적정 사용을 위해 평가 지표와 기준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항생제 투여율만 보였던 지표들을 개선해 수술별로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를 제시하고 그 투여율을 확인하는 지표를 국제가이드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한국에서는 암이 사망원인 1위지만 전 세계적으로 따져보면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다. 고혈압은 이 두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사망 위험요인 1위로 지목한다. 최근에는 젊은 고혈압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어 합병증의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 젊은 나이에 고혈압을 앓으면 그만큼 질병을 앓는 기간이 늘어나고, 혈관 손상이 누적돼 이른 나이에 심뇌혈관질환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한 생활습관 및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30대 여성 A 씨는 3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이후 6개월마다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검진을 받는데, 문제는 암 재발에 대한 공포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검진일 전날은 잠을 잘 수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주변에서 병원 이야기만 해도 날이 서고 화가 치밀었다. 차라리 재발 검진을 받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해 예정된 날짜에 검진을 거르는 일이 반복되자 주치의가 정신종양클리닉 진료를 권했다.암환자는 몸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 초기 증상부터 진단, 치료, 재발, 다시 치료 등의 과정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