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이후로 폐경 나이에 이르기까지 매달 겪는 월경. 규칙적인 월경은 이후 임신과 출산을 위한 준비과정으로서 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 특히 균형 잡힌 호르몬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조차 지키기 어렵고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일상이 반복되는 요즘, 한 두번 월경을 거르는 것은 별일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는 한다. 이와 관련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의 도움말로 무월경의 문제점과 치료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무월경은 일차성 무월경과 이차성 무월경으로 구분된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직장암은 대장암과 마찬가지로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와 함께 현대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암 중의 하나이다. 직장암의 진단은 대장암과 마찬가지로 대개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특히 직장암에서는 방사선 치료가 추가되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수술 후에 최종적으로 판정되는 병기와 항암치료에 대해서는 대장암과 거의 비슷하다. 대장암과는 차별화된 직장암의 방사선 치료에 대해서 단국대학교병원 외과 이성철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이언주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직장암이란 무엇인가? 직장암은 직
방금 전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고 외출을 하게 되면 불안해서 항상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부터 찾게 되는 분들이 있다. 또는 소변 때문에 물이나 음료를 마시지 못하고 참으며 고통을 겪는 이들도 있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보러 가거나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오면 참지 못하는 증상은 하부요로증상 중 저장증상에 해당한다. 배뇨 주기 중 방광 저장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은 빈뇨,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은 절박뇨라고 한다. 예전에는 24시간 동안 8회 이상 배뇨를 하면 빈뇨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2002년 국제요실금학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를 위해 대전시가 총력을 기울이면서 한남대학교(이하 한남대) 바이오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교수들의 성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대전시는 정부에 'K-바이오 랩허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사업대상지를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와 대덕테크노파크 바이오벤처타운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한남대 바이오 분야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의 대덕밸리캠퍼스에 집약돼 있으며 화학과, 생명시스템과학과, 신소재공학과, 식품영양학과 등 다양한 학과에 소속된 40여 명의 교수들이 바이오 분야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전 세계를 막론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그런데 이외의 ‘복병’이 고통을 주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본인의 ‘입 냄새’를 맡게 된다는 것이다.사실 입 냄새는 국민의 60% 가량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주위의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이 상대방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거나 이런 저런 상황 속에서 본인 스스로 알게 되기도 한다.하지만 최근 양상은 마스크로 코와 입 주변을 밀폐시키면서 입 냄새를 맡게 돼 ‘내 입 냄새가 이정도인지 몰랐다’고 자각하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난소는 난소호르몬을 만들어 분비하고, 난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그런 만큼 여러 종류의 종양이 발생하기 쉬운 장소이다.특히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증상을 느껴서 병원을 찾을 때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이와 관련해 기은영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말로 난소암의 원인과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난소암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4만명의 환자가 새로 진단되며, 환자의 3분의2 이상이 3·4기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임신성 고혈압이란 고혈압이 없던 산모가 임신 중에 새롭게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고,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으로 두 혈압 수치 중 하나라도 기준치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임신성 고혈압과 더불어 단백뇨가 동반될 경우 ‘전자간증(혹은 자간전증)’, 고혈압, 단백뇨에 더해서 경련이 동반되는 경우는 ‘자간증’으로 세분화해서 진단한다. 임신성 고혈압은 태아 및 임신부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태반 조기 박리, 신장기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태아가 2명 이상인 경우를 ‘다태’라고 한다. 다태는 자연과 인공(시험관)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자연 다태는 하나의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형성된 하나의 수정란이 2개로 나뉘는 일란성 다태와 난자 2개가 각각 2개의 정자와 만나서 생기는 이란성 다태가 있다. 인공 다태는 1개의 수정란을 이식했는데 하나의 수정란이 2개로 나눠지는 일란성 다태가 있고, 처음부터 2개의 수정란을 이식해 각각이 태아가 되는 이란성이 있다. 이밖에도 2개의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했지만 그중 하나의 수정란이 일란성 쌍태아가 되어 총 3명의 태아가 생기는 경우
“밤동안 가려워서 잠을 이루기가 힘들어요”“여기저기 피부과 다 다녔는데도 도무지 낫지를 않아요”대학교 한방병원 피부과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난치성, 만성 피부질환 환자들이다. 이러한 환자들이 내원하기 전 거치는 경로는 거의 비슷하다. 처음엔 동네 피부과에 가서 약과 연고, 주사 치료를 받고 나은 듯하다가 약을 끊으니 다시 심해지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유명 피부과나 좀 더 규모 있는 피부과에도 가봤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대학병원에도 가보고 그곳에서도 잘 안돼서 서울의 대형 대학병원에도 찾아갔으나 거기도 비슷했다. 그러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높이는 주원인이 화석연료 오염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이 2018~2019년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작성한 이후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이란 명성이 흔들린지 오래다. 이런 맥락에서 '도민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며 초미세먼지 저감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충북도는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 전국 1위를 차지했으나 '안심단계'로 볼 수 없다는 자체 해석을 내놓고 5개 분야·30개 사업에 총사업비 3728억원을 투입하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령층의 폐렴구균 예방 접종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폐렴구균으로 발생할 수 있는 폐렴이 고령층에게 상당히 치명적인 데다가 코로나와 함께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률을 크게 높여 접종률 회복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만 65세 대상 PPSV(폐렴구균 다당질 백신) 접종률은 39.8%로 전년(56.6%) 보다 16.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종지역 접종률은 지난해 65.3%로 전년 보다 11.7%p, 충북은 59%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위내시경 검사 후 결과를 확인하러 진료실로 향한 A 씨는 담당교수로부터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헬리코박터균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A 씨는 위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에 상황이 파악됐다.이처럼 위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을 받은 환자들을 당황케 하는 헬리코박터균.이는 사실 전세계 인구의 약 반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흔하다. 다만 모든 보균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헬리코박터균은 강한 산성인 위내에서 살아가는 특이한 세균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 위암의 발암인자로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춘곤증은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적으로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봄철에 피로를 많이 느끼는 증상이라고 해서 춘곤증이라고 불린다.춘곤증 자체는 결코 병이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봄철에 느끼는 피로가 모두 춘곤증 때문만은 아니라는 데 있다.건강한 사람의 경우 춘곤증은 1~3주가 지나면 없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만약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 봐야한다.피로감은 춘곤증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동시에 너무나 많은 질병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등 전반적인 사회 환경의 변화로 인해 결혼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 특히 늦은 결혼으로 인한 고위험 임신도 증가 추세다. 고위험 임신이란 기존의 질병으로 인해 임산부나 태아, 신생아의 건강과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것을 말한다.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임신 및 출산 지원 강화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에 따르면 2011~2014년 전체 임산부는 45만 명에서 42만 명으로 거의 매년 줄었다. 하지만 고위험 임산부의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며 201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최근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할 때마다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느꼈던 A 씨는 함께 생활하는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가 점점 대화에 소극적이고 TV 소리를 자꾸 높여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버지를 모시고 이비인후과에 방문한 결과, 노인성 난청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인구의 고령화와 현대사회의 여러 소음원이 늘어감에 따라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난청에 대해 단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민영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난청이란 무엇인가? 난청은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서 환자의 듣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요추 디스크에 비해 목 디스크는 발생률도 낮고 환자들이 가진 인식도 높지 않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난 데다가 고령화 등으로 인해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 전·후를 비교할 경우 목디스크 환자가 특히 젊은 연령인 20·30대에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화와 도시화 업무 특성상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장기간 이용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인해 목 주변 근육이 약화된다. 특히 주변 관절이 지속적으로 한쪽 면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기 때문에 목 디스크나 경추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북대학교병원 박영석 신경외과 교수가 ‘5-ALA’라는 형광 물질을 환자에게 투여해 악성 뇌종양을 수술 시 종양을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형광유도 현미경 뇌종양수술’(Fluorescence guided surgery)도입해 보다 악성 뇌종야에 대한 완치 가능성을 높혔다. 5-ALA(종양 형광물질)을 뇌종양 환자가 수술 전 1-2시간 전 복용하면 수술 중 특수 편광필터 현미경을 이용해 눈에 구별되지 않던 종양을 보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엔 잘 구분이 되지 않았던 악성 뇌종양 조직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됐고 종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외부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복부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복부비만은 고혈압과 당뇨,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인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를 앓는 환자는 이미 200만명을 돌파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연령대별 허리둘레와 허리디스크 환자의 통계적 상관관계를 살펴 봤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허리둘레는 꾸준히 늘었다. 허리둘레는 20대부터 10년에 2㎝정도씩 늘어 50대에는 약 84.4㎝(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중부권 최고·최초 수준의 재활을 자부하는 병원이 있다.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대전재활병원은 대전에서 처음 재활치료 의료체계를 도입하고 2009년 11월 2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환자나 가족들에게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을 주고자 250여명의 임직원들은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헌신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3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2차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환자 개개인의 문제점을 분석한 맞춤형 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대전재활병원은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는 ‘내일은 더 나아질 것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전자담배는 2003년 상품화된 뒤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됐다.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더불어 2014년에는 새로운 신종담배인 가열 담배(궐련형 전자담배)가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2017년 6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궐련의 연소과정을 거치지 않고 니코틴 용액을 기화시켜 인체로 흡입한다. 가열 담배는 특수하게 만든 담배와 첨가물을 350도 이하로 가열해 기화제를 이용, 흡입하게 한다.◆액상, 기체 성분에 발암 물질전자담배의 도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