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충북지역에 내린 폭우로 1000년의 신비를 간직한 '농다리'의 상판과 교각 일부가 유실됐다고 하니 안타깝다. 농다리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백곡천에 있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다. 농다리가 유실된 이날 충북지역에는 2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냈다. 유실된 상판과 교각을 찾아 완벽하게 복원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농다리는 국내 최고(最古)의 돌다리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체험하고 있다. 지네 모양의 특이한 형태에 과학적 원리가 담겨있어 1000년의 ... [충청투데이]
대전시와 한국토지공사(LH)가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성장거점 기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135만㎡)와 대동·금탄산업단지(270만㎡) 개발의 물꼬를 이제야 텄다. 제4차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위한 1단계 협업조치라고 할 수 있다. 사업추진체계 구축 및 본계약 체결 그 이후에 이르기까지 후속 성과를 이끌어내는 동력으로 삼아야 하겠다. 사업추진 방식을 싸고 표류하던 안산산단이 공영개발방식으로 방향을 잡았고, 대동·금탄 스마트융복합산업단지 개발도 추진할 수 있게 돼 천만다행이다. '4차산업혁명 특별시'를 지... [충청투데이]
에스파냐 남동쪽, 지중해 연안 발렌시아 주의 작은 마을 '뷰뇰'에서는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단 1시간만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 받는다. 이 한 시간 동안 집중되는 축제는 가족과 주민, 관광객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토마토를 던지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껏 날려버린다. 바로 스페인 토마토 축제인 '라 토마티나'다. 대한민국에도 내·외국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를 개구쟁이로 만드는 유일한 축제가 있다. 바로'보령머드축제'다. 머드를 바르는 것에서 시작한 축제는 머드탕, 슈퍼슬라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에어바운스... [충청투데이]
2017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세계 위험보고서에 의하면 '경제적 불평등, 사회 양극화, 환경위험'을 향후 10년 동안 지구촌 최대 위협요인으로 전망하면서 이를 극복하는 주요 화두로 '포용적 성장과 발전(inclusive growth and development)’을 제시했다. 또한 세계경제포럼은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낸 전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전과는 다른 관점인 공공성 기반을 재구축하고 강화하는 체제 전환이라는 혁신적 변화를 주요 과제로 내놨다. 사회혁신은 기존의 주체인 국가와 시장이 하던... [충청투데이]
대전 유성구에 조성 중인 ‘사이언스빌리지’를 은퇴 과학기술인 전문지식 활용과 교류 확대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는 주거와 편의공간 조성에 치우쳐 단순한 실버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사이언스빌리지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후생복지공간으로 조성돼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 내년 4월말 완공된다. 약 57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정부에서 160억원, 민간기부(SKT)로 300억원 정도를 들여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사이언스빌리지는 1... [홍서윤 기자]
대전지역에 연일 열대야 현상이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이 더위에 밤잠 못 이루고 있다. 2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27.5℃를 기록하면서 열대야가 최근들어 4~5일간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영상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올해 대전에서 첫 열대야가 관측된 날은 지난 16일로 지난해(7월 24일)보다 일주일가량 빠르게 나타났다. 2015년은 열대야가 29일경 첫 관측됐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보름가량 빨리 나타난 것이다. 대전은 지난 16일... [홍서윤 기자]
푸른 강변과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영동군의 농촌체험휴양마을들이 최고의 힐링여행지로 부상하며, 도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농촌지역의 활력증진을 위해 주민들이 마을협의체를 구성, 마을의 자연환경이나 문화 등을 이용해 관광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와 음식, 숙박 등의 오감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금강모치마을(학산면 지내리) △비단강숲마을(양산면 수두리) △원촌마을(황간면 원촌리) △시항골마을(학산면 범화리) △황금을 따는 마을(영동읍 임계리) △주곡마을(영동읍 주... [배은식 기자]
지난해 하반기 파격적인 홍보로 관심을 모았던 충주시SNS가 최근 다양한 광고 전략과 기발한 영상으로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는 2017 전국체전 D-100일을 기점으로 전국체전 개최도시 충주를 알리는 홍보영상 '충주 한잔 할까?'를 제작, 지자체로는 이례적인 페이크 광고를 시도했다. 충주의 '주(州)'와 술을 뜻하는 한자 '주(酒)'의 발음이 같은 것에 착안해 충주의 특산품을 빨아들인 '충주(酒)'라는 가상의 술 광고를 선보인 것.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설픈 편집과 쓸데없이 진지한 내레이션은 기존의 공공기관이 만든 반듯하... [이선규 기자]
서산시의회가 24일 가뭄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올해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주요 저수지는 일찌감치 바닥을 드러냈고, 생활용수는 물론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서산AB지구는 염도 상승으로 고사 피해가 속출하면서 모내기를 두 세 번 하는 사상 초유의 일까지 벌어졌고, 이달 초 늦게나마 내린 비에 농업인들은 세 번째 모내기를 했지만 모내기 적기를 놓친 까닭에 올해 피해지역의 쌀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는 가뭄 극복을... [박계교 기자]
일반사업 전환을 추진하면서 조합원들의 반발로 조합장이 바뀌는 등 논란을 빚고 있는 아산 신창지역주택조합이 아산시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조합원의 서명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아산 신창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5년 10월 “본인은 주택조합 결성에 따른 제반적인 사안 및 규약의 내용을 숙지하였음을 인정하기에 동의하고, 본 연명부로 하여금 ‘주택조합 설립인가 신청에 관한 주택법 시행령 제3조 1항 가목 조합원 전원이 자필로 연명한 조합규약의 증빙서류로 갈음” 한다며 (가칭)아산 신창 주택조합 조약규약... [이봉 기자]
보령머드축제가 개막 3일만에 210만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와 머드파우드(머드화장품 원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2일 머드비치호텔에서 김동일 시장과 뉴질랜드 로토루아 스티브 채드윅 시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질랜드 로토루아 머드파우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세계축제협회 스테판 킹 의장, 네덜란드 로테르담 미젝 로벤 재즈페스티벌 총감독, 싱가폴 센토사 개발회사 지미 왕 축제·이벤트 분야 총감독 등 오세아니아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표적인 세계축... [송인용 기자]
"당분간 결혼할 생각은 없어요. 얼마 전까지는 결혼 생각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는데 마흔이 되니 오히려 더 편해지는 것 같아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지섭은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24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이 먹는 게 너무 좋다"며 결혼과 나이 듦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젊어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어요. 젊어지면 뭐해요. 힘들게 또 살아야 하는데. 오히려 나이 먹는 게 기대가 됩니다. 결혼 생각도 얼마 전까지는 했었는데 그것 때문에 부담감이 있어 일단은 연애를 먼저 하자는 생각으로 바... [연합뉴스]
한류스타 송중기(32)가 영화 '늑대소년'(2012) 이후 5년 만에 영화 '군함도'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송중기는 오랜만에 작품 출연이라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 듯하면서도 능수능란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평소 류승완 감독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송중기는 사실 '군함도' 시나리오를 받기도 전에 류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밝혔다고 한다. "군대 휴가 나와서 류 감독의 '베테랑'을 두 번 봤습니다. 군대 있을 때 매니저가 심심할 때 읽어보라고 준 '베테랑' 시나리오보다 실제 ... [연합뉴스]
"처음부터 은수가 죽을 걸 알고 시작했지만, 어떻게 죽는지는 몰랐어요. 물론 죽은 게 아쉬웠지만 드라마 흐름 상 좋은 몫을 하고 퇴장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역시 후유증은 있네요." tvN 주말극 '비밀의 숲'에서 불나방 같은 신참 검사 영은수 역을 맡아 호평받은 배우 신혜선(28)을 최근 서울 신사동에서 만났다. 은수는 23일 방송에서 '진범'의 정체에 다가간 대가로 결국 살해당했다. 신혜선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겁도 없이 여기저기 달려드는 은수 캐릭터에 대해 시청자의 호불호가 갈릴 것은 예상했지만 '영또'(영은수 ... [연합뉴스]
좌초위기에 내몰렸던 대전 둔산 이랜드 대형쇼핑센터 건립 사업이 몸집 키우기를 통해 1년여만에 본격 재추진될 전망이다. 자금 유동성 확보를 큰틀로 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돌파구를 찾은 사업주체 이랜드가 규모확대를 통한 ‘새판짜기’ 사업구상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격적 사업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다만 이랜드 측이 정확한 공사재개 시점을 못박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관할 서구청은 최근 현장소장 등 이랜드 측 실무진과 사업 재추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 건축과 관계자는 “이랜드 측 실무... [이승동 기자]
지난 21일 오전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개막한 제20회 보령머드축제가 22일까지 3일간 2백만 명이 즐기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축제임이 입증됐다. 머드축제 개막과 함께 머드광장을 가득 메운 국내·외 피서객들은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썼고 여기저기서 진흙으로 칠을 한 관광객들의 머드사랑이 이어졌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온몸이 진흙 범벅이 돼도 행복한 모습이 해수욕장 일원에서 연출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가수 싸이의 환상 콘서트가 25일 오후 8시에 펼쳐지고 28일 오후 8시에는 인기가수 아이유와 크라잉넛의 무대가... [송인용 기자]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지난 21일 비례대표 의원이 정당에서 제명되면 직을 상실토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또는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이 소속 정당의 합당·해산 또는 제명외의 사유로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2개 이상의 당적을 갖고 있을 때 임기 개시 전에는 당선을 무효로, 임기 개시 후에는 퇴직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정당 득표에 의해 당선된 만큼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속 정당이 정해둔 당헌·당규·정강·정책 등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인희 기자]
최근 강아지와 고양이 등이 인덕션이나 전기레인지 작동 버튼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11시경 대전 동구의 한 빌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주방 내부 20㎡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85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화재조사를 벌이던 소방서는 빌라 주방에 있던 전기레인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고, 전기레인지 위에는 비닐 봉투가 있었다. 화재조사반은 집주인과 함께 사는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스위치를 눌러 화재가 난 것으로 봤다. 전기레... [조재근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학생의 공공기관 채용확대를 위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공기관운영법)’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회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지방의 각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30% 이상 지역인재를 채용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또 더민주 강훈식 의원은 지역인재 우선고용을 위한 이전지역의 범위를 해당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지역이 속하는 권역으로 확대하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혁신도시법)’을 개정 발의했... [양승민 기자]
지난 3월 청주시 시정연구모임에 참여하면서 마음속엔 작은 설렘이 시작됐다. 공무원이 된 지 고작 7개월. 두려움이 앞섰지만 동장님과 동료들의 힘찬 응원 덕에 해보자는 도전 욕구가 샘솟았다. 공무원이 되기 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작가로 시정을 비판하기도 했었기에 설렘과 기대함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곧 난관에 부딪히며 스스로 자신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난관은 공무원의 시각으로 시책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다.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할 땐 공무원이 되면 아주 괜찮은 시책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막상 공무원...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