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이 13일 실시된 첫 TV 합동토론회에서 양보없는 설전을 주고받았다. 한국기자협회와 SBS 주최로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등 5명의 후보들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한반도 위기설’로 대변되는 안보와 경제 정책, 서로간 검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안보에 대한 공통질문에서 문 후보는 “먼저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우리의 동의없는 미국의 선제타격은 없다고 알리... [나운규 기자]
5·9 장미대선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을 앞두고 각 정당 대전시당이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마치는 등 본격 대선체제로 들어간다. 일찌감치 선대위를 출범시킨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13일 대대적인 지역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지지세력 확산과 홍준표 후보 당선을 결의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은권·정용기·이장우 국회의원과 이재선·이영규·진동규·이현 당협위원장 등을 임명하는 등 121명의 선대위 조직 구성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선대위 1차 구성을 마쳤다. 지역 선대위는 중앙당의 ‘국민주권 선대위’ 기조... [이인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자들이 활동했던 SNS 팬카페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장미대선’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두고 때아닌 설왕설래를 벌이는 것이다. 13일 안 지사 지지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다른 사람 말고 꼭 안희정'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파와 초당파 간의 이견을 드러내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안 지사의 중도·진보 성향과 비슷한 안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초당파와 같은 당 소속인 문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 [나운규 기자]
‘장미대선’ 미니 풍향계로 불리던 ‘4·12 재보선’ 결과를 두고 정당별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인 경기 하남시장을 비롯해 6명의 광역·기초의원을 당선시키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진보진영 바로미터로 불리는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밀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압도적인 국민의 승리를 끌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낮은 지지율 등 어려운 여건에서 뜻깊은 결과를 냈다. 국민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광역·기초의원 4명을 배출했지만, 호남에서 민주당보... [나운규 기자]
무소속 나용찬(63) 후보가 12일 4·12 보궐선거에서 5명의 후보자들을 제치고 7대 괴산군수 자리에 올랐다. 나용찬 군수는 이날 득표율 38.46%(8251표)로 30.93%(6636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1615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나용찬 군수는 “이번 보선에서 무소속의 나용찬이 당선된 것은 괴산군민의 승리”라며 “바쁜 생업을 미뤄가며 믿어주시고 이끌어주신 괴산군민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잘사는 농촌, 건강하고 행복한 군민,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겠다"며 "전국... [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3일 TV토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로 막을 내린 '박연차 게이트' 사건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른바 '모래시계 검사' 출신인 홍 후보와 '인권 변호사' 출신인 문 후보가 이날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주고받은 공방은 8년 전 당시 사건을 수사하던 대검찰청 조사실을 연상케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3일 TV토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로부터 안보문제에 대해 집중 공세를 받았다. 이날 서울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문 후보에 대한 정책검증토론을 통해서다. 참여정부의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는 기권 경위를 집중 추궁하면서 설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5·9 장미대선’에 출마한 대선후보들이 12일 차기 정부 때 추진될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개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같았지만 중앙권력 구조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후보마다 견해가 달랐으며, 대선과 총선을 함께 치르기 위해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은 엇갈렸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이날 5명의 대선후보를 초청해 개헌에 대한 입장을 청취했다. 후보들에게 차기 정부 출범 후 개헌 추진에 대한 약속을 받고 개헌 최종안에 후보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대선 시기와 방법에 ... [나운규 기자]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과 함께 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정당마다 선거대책위원회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13일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5·9 장미대선 필승을 다짐한다. 발대식에는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이 참석해 지역 표심잡기와 함께 이탈현상으로 몸살을 앓는 시당 분위기를 다시 한 번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출신이자 현역인 이은권 국회의원을 선대위원장에 앉혀 선대위 조직 구성에 내실을 다지는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최근 선대위 운영위원회... [이인희 기자]
‘한반도 위기설’에 장미대선에서의 안보 이슈가 갈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후보들마다 돌파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도 북한발 안보 이슈는 매번 등장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미국이 가세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난 6∼7일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 없이 끝난 데다 미국이 당초 호주로 갈 예정이던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로 선회하면서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북한이 태양절(15일·김일성 생일)에 전략적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 [나운규 기자]
‘장미대선’을 20여일 앞두고 자치분권과 권력 분산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면서 세종시의 행정수도 명시 개헌 여부가 대선 주요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4·5면 주요 대선후보 대부분이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통한 세종시 기능강화에는 동의하는 분위기지만 ‘세종=행정수도’ 명문화를 두고서는 각각 미묘한 온도차가 있기 때문이다. 12일 세종시와 각 후보 진영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주요 대선 후보들은 충청권 대표 공약으로 '세종시 행정... [김대환 기자]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장미 대선' 레이스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2일 박빙의 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15~16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치열한 승기 잡기 경쟁에 나섰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후보등록 시점에서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하는 후보가 예외 없이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양측 선대위 내부에서는 이번 한 주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결과에 직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일례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계속 뒤처지다가 후보... [나재필]
검찰이 고영태(41)씨 관련 알선수재 혐의 수사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와 분리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11일 고씨가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하고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고씨 사건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수사와는 별개로 다른 수사팀이 맡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마무리하지 못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모 관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 [나재필]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12일 "우리가 사드를 배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계속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사드 반대론자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북 영천 공설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그렇게 우리 국민을 분열, 이간질하는 짓을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사드 배치에 대해 계속 반대하다가 지금은 보수표를 얻어보려고 말을 아주 심하게 180도 바꾸는 사람들인데 기본적인 철학이 없는 사람들"이라면서 "이제 와서 보수표를... [나재필]
검찰이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광고감독 차은택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게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0월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나선 지 6개월 만의 첫 구형이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차씨 등의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우선 "사회적 비난 가능성과 죄질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에게는 엄중한 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씨에 대해 "최순실씨에 의해 그 커리어가 이용당한 측면이 있지만 횡령 외의 ... [김동희]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17일께 재판에 회부될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기소 시점을 묻는 말에 "17일 정도가 (기소 시기로) 제일 유력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17일은 공식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날이다. 박 대통령의 구속 시한은 오는 19일까지이지만 검찰은 선거 운동이 본격화하고 나서 검찰 수사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해 기소 시점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재필]
정의당 심상정 후보 충남 선거승리대책위원회는 1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9대 대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도민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대선은 여와 야,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불의와 정의, 적폐와 촛불시민의 대결”이라며 “이번만큼은 자신의 상상력에, 자신의 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치에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책위는 이어 “심상정에게 던지는 표는 차별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삶의 벼량으로 몰리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고단... [이권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면서 "우리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김 전 대표가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며 '통합정부'를 내세워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 7일만이다. 김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저의 호소는 ... [나재필]
Q1. 선거기간 중에 동문회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나요? A1. 특정 후보자를 지지·선전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목적이 없다면 선거기간(4월17일∼5월9일) 중이라도 개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우회, 종친회, 단합대회, 야유회, 그 밖의 집회나 모임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없다면 언제든지 개최할 수 있습니다. Q2. 정당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한 현수막을 거리에 계속 게시하여도 무방하나요? A2. 선거기간(4월17일∼5월 9일)에는 게시할 수 없습니다. [충청투데이]
12일 오전 여의도 FKI콘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동아 비지니스 서밋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도열해 있다. 이때 홍 후보가 안 후보와 문 후보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사진을 찍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