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공약 이행 분석 결과를 두고 충남 서산·태안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두 달여 남은 총선을 앞두고 현 지역구 의원인 성일종 의원과 예비 후보 중 한 명인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서로 성명서를 내놓는 해프닝을 벌였기 때문이다.문제가 된 것은 공약 완료율로 이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성 의원이 내세운 10대 공약 중 완료 건 수가 0건으로 0%라고 밝혔다.이에 조 후보는 ‘성일종 의원은 ‘공약이행 빵프로’ 즉각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배포하며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시는 1일 산림청에서 공모한 ‘2024 정원 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8000만 원을 들여 도심 내 정원 5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정원드림 프로젝트로 사업 참여도에 따라 최대 3년까지 계속사업이 가능하다. 3년 연속 선정 시 정원 15곳 조성에 최대 국비 11억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시는 올해 공모 선정으로 유휴부지 발굴·제공과 사후 유지 관리, 시민정원사 참여 모집 등을 수행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사업 총괄, 모니터링 전반을 담당한다.시는 오는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중소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놓고 지역의 중소기업들은 임금 보전과 함께 시설현대화, 근로환경 개선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청년 취업자들의 임금격차 해소와 동시에 중소기업의 근무 환경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열악한 설비 등으로 인해 업무 강도가 높은 데다 근무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지역 제조업체 대표 A씨는 "근무 강도는 높고 환경은 열악해 외국인 노동자도 구하기 어려운 것이 중소 제조업의 현
[충청투데이 나운규 부장] 충남도가 31일 디지털 산업분야 정책의 기본 틀이 될 ‘디지털(ICT·SW) 산업 육성 및 융합 활성화 중기 기본계획’ 최종안을 확정·발표했다.지방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산업분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는 2026년까지 1393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 힘쎈충남’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도는 이날 도청에서 충남도과학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남도 디지털 산업 육성 및 융합 활성화 기본계획’ 최종안을 심의·의결했다.이번 기본계획에는 2026년까지 디지털 분야 산업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정부가 제조업 등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 신규사업을 내놓았으나 지역 청년 및 중소기업에서는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중소기업 근속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성격인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 사업으로는 청년의 취업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평가에서다.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 사업을 신설, 제조업, 농업, 해운업 등 빈일자리 중소기업 취업한 청년이 3~6개월 근속 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이는 중소
며칠 전, 매서운 추위를 뚫고 훈훈한 소식을 들었다. 대전시가 공공건축물 혁신을 위해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의 방식으로 이종수 미술관을 기획 디자인하여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 방식은 사업 계획 단계에서 좀 더 창의적이고 새로운 디자인을 구상한 후 그에 따른 구체적인 설계와 예산을 확보하여 시공 단계까지 별다른 변수없이 진행시키는 완성도 높은 추진방식이다.이번 대전시의 결정은 몇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지역예술인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시의 의지에 적잖은 감동을 받은 것이다. 대전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욕’은 나쁘지만 꼭 나쁜 결과만을 낳는 것은 아니다. ‘적의 적은 친구’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 누군갈 욕하다 친해지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함께 회사 욕을 하다 결혼까지 한 경우도 봤다. 욕하는 행위 자체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무언가를 분출하며 푸는 것인데, 그게 ‘욕’이다. 이런 의미에서 ‘막장 드라마’는 진수성찬이다. ‘욕하려고 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비난하는 드립이나 밈이 생기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인기 척도’가 되기도 한다. 오죽하면 ‘욕을 많이 먹을수록 흥행한다’는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제9대 예산군의회가 개원한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예산군의회는 군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예산군의회 이상우 의장에게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 -새해 인사 및 각오는."제9대 예산군의회가 ‘군민을 더 행복하게 예산을 더 풍요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예산군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어느덧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먼저 제9대 예산군의회에 항상 많은 관심과 성원
요즘 뉴스를 접하다 보면 집단지성이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집단지성이란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여 얻게 된 집단의 지적능력을 말한다. 미국의 경영학자 제임스 서로위키는 1907년 영국에서 행한 황소의 무게를 알아맞히는 실험에서 다수의 대중과 소수의 황소 전문가들이 수차례 대결을 벌인 결과, 다수 대중의 평균치가 더 정확했다면서 대중의 지혜를 높이 평가했다.디지털 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집단지성을 실감하는 사례는 더 많아지고 있다. 소비자는 맛집을 이용하거나 제품을 구입하면서 별점과 후기를 참고하고, 기업은 제품 개
갑진년(甲辰年) 새해 벽두부터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선정됐다.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충북형 K-유학생 유치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는 현시점에서 단순히 유학생의 정량적 수치 문제를 떠나 지역, 대학, 산업체 그리고 유학생들이 모두 함께 공생할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여 제대로 정착시켜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면 성공적인 글로컬 모델로 자리 잡아 튼튼한 지역기반의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렇
정부의 교육제도 개편에 따라 2025년 전국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직업계고 등 일부 학교에서 2021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쳤고, 내년부터 모든 학교로 확대되는 것이 골자다. 현재 대학 교육제도와 유사하게 일정 기준 학점을 취득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고, 학생의 개인적인 필요와 적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진 교육제도로 평가받는다.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선 벌써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가장 큰 우려는 교과 교사 부족 문제다. 제도에 따라 학
1월 임시국회가 오늘 폐회하지만 각종 민생법안은 표류하는 양상이다. 여야가 정쟁에 몰두한 나머지 국회 본연의 업무인 민생·경제법안 처리는 방기한 탓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이태원참사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속칭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재표결을 둘러싼 정쟁은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서 3000여명의 기업인들이 어제 국회 앞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고 나섰다.화급을 타투는 민생법안이 국회에 수두룩이 쌓여있음에도 국회는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지난해부터 발표된 사교육 경감대책부터 2028대입개편안, 고교학점제와 대학 무학과 확대 정책까지.새롭게 시행되고, 바뀔 예정인 교육정책이 몇 가지나 된다.현장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와 학생들도 교육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꾸역꾸역 이해하고 있다.특히나 이 정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학생들은, 한 마디로 멘붕이다.고등학생 때부터 진로를 고민해 관련 과목을 선택 공부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가운데, 대학교는 다양한 전공 공부를 통해 진로 결정 기회를 제공하는 무학과가 확대될 예정이다.진로 먼저 정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1. 31일 오전 1시경 충남 천안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사고로 2명이 숨졌다. 이날 A 씨가 운행하던 16.5t 화물차가 전도돼 이를 목격한 B 씨가 자신의 차량을 정차한 뒤 현장 수습을 돕고 있던 중, 뒤따르던 4.5t 화물차가 전도된 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 씨와 B 씨가 숨지고 4.5t 화물차 운전자 C 씨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C 씨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2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2.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경 충남 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며 "상식적인 정권이라면 핵을 포기하고 주민들이 살길을 찾겠지만 북한 정권은 오로진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물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연초부터 북한 정권은 미사일 발사, 서해상 포격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중앙부처 장관은 물론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 자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인사이동(전보) 시즌에 행정이 일시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전보 직원들을 근무지까지 배웅해 주는 문화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배웅을 위한 직원들의 출장 신청은 복무규정 위반인 것으로 드러났다.31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0일 6급 이하 직원 651명의 인사이동을 시행했다.시는 인사 이동 시 과장이나 팀장, 팀원 등이 이동하는 직원을 근무지까지 배웅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1명에서 2명만 배웅(전보직원 포함)을 하더라도 각각 1302명, 2
[충청투데이 김희선 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이하 한효진)에서는 우리나라 설 명절을 앞두고 육군대학(총장 하대봉) 외국군 수탁장교 및 가족 22여명이 31일 방문하여 효문화를 체험했다.외국군 수탁장교들은 가족과 함께 한복을 입고 전통예절과 다례 체험을 통해 한국의 효문화를 배우고, 현대공예 압화 작품 만들기를 통해 한국의 멋을 체험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2024년 외국군 수탁교육에는 네팔, 몽골, 베트남 등 총 13개국의 장교들이 대표로 선발되었다. 이들은 올해 10월까지 한국의 군사교육과 문화를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지역 제21대 국회의원들의 공약 이행률이 전국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실천본부)가 제21대 국회의원 공약이행 및 의정활동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실천본부에 따르면 비례대표와 공석 선거구, 답변 미응답자를 제외한 전국 224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공약이행률은 전국 평균 51.83%로 가까스로 절반을 넘었다.충북지역의 경우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을 제외한 7명의 국회의원 평균 공약이행률은 46.93%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