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앞이 긴지라 착목(着目)하는 곳이 원대하고, 그들은 피가 더운지라 실현에 대한 자신과 용기가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상의 보배를 능히 품으며, 그들의 이상은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열매를 맺어, 우리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라는 민태원 선생의 '청춘예찬'을 떠올리지 않아도 청춘은 가치롭고 싱그럽다.청년들의 원대한 이상과 뜨거운 피가 나라와 겨레에
한국노총이 오는 7일 총파업에 들어가는 데 이어 금속노조, 병원노조, 조종사노조 등 산별노조 또한 이번주 중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올해 최대 노동 현안인 비정규직 법안의 6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된 데다 9.2% 인상키로 한 최저임금 결정도 노동계가 퇴장한 가운데 이뤄지는 등 그간 노·사·정간 첨예한 갈등으로 말미암아
충남 당진에 있는 도비도 개발과 관련, 충남도와 농업기반공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농업기반공사는 지난 96년부터 휴양지로 개발·운영 중인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에다 복합레저형 종합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는 데 대해 충남도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충남도는 농업기반공사가 도 당국과는 아무런 논의도 없이 독자적으로 도비도에 관광단지를 조성하려는 것은 부
인공수정은 뛰어난 수컷과 암컷을 교배시켜 양질의 우유를 많이 생산하기 위해 젖소에서 널리 이용되었다. 젖소의 99% 이상이 이렇게 인공수정으로 태어난다. 그러나 지금은 젖소가 아닌 인간에게서도 이와 같은 인공수정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정자은행까지 생겼났다. 남성의 정자를 냉동시켜 보관했다가 인공수정을 원하는 사람에게 돈을 받고 주는 곳이 정자
행정중심복합도시 입지인 연기·공주지역의 문화재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백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을 비롯해 조선시대 정자 등 총 118점의 문화재가 확인됐다. 향후 실측 및 발굴 조사가 보다 면밀하게 이뤄져야 할 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예견된 결과라지만 행정도시 건설과정에서 이를 보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사전·사후 대책을 강구해야 함은 물론이다
KT(구 한국통신)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친절과 서비스가 최고인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기자는 지역의 통신 여건과 취약지구에 대한 향후 계획, 통신 전주의 활용도 등을 취재하기 위해 KT옥천지사를 찾았다.취재를 위해 기자가 KT옥천지사 직원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그들은 많은 이유를 대며 답변을 회피하는 등 사실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먼저 기자는 취재를 위
며칠 전 수원에서 천안 방면으로 고속도로로 출근하면서 휴게소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마침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일반차량이 급하게 주차하고 운전자가 화장실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운전자에게 달려가 일반차량 주차면으로 이동 주차할 것을 요청하자 다행히도 운전자는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곧바로 이동주차를 했다. 그러나 운전자 스스로 장애인 전용
요즘 들어 위험물 운송차량의 빈번한 사고로 인해 급기야 정부는 위험물 차량 운송자에 한해 소정의 교육을 통해 위험물 운송자증이라는 자격제도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달 말부터 일제 가두검사에 들어갔다. 만일 이 증을 취득하지 않은 무자격자가 위험물 차량 운송시 적발되면 위험물 안전관리법에 의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물론 사고를 예방하려는 정부의
군(軍)사고가 연이어 터지고 있어 이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사뭇 커지고 있다. 군기강 문란은 우리나라의 안보는 물론 존패 위기와도 맞물리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이다. 물론 이번 최전방GP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 60만 대군의 군기강이 흐트러졌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군복무를 피해보려고 얄팍한 지혜를 짜내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충주시는 현재 100여 년간에 걸친 소외와 침체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기업도시에 대한 충주시민의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지역 전체를 하나로 단합시키는 훌륭한 매개체 역할까지 하고 있다.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충주는 전국 234개 시·군 중 저렴한 지가와 풍부한 국·공유지, 편리한 교통여건, 용이한 용수 조달 등
몇 주 전 황우석 교수는 난치병 치료의 열쇠인 면역거부 반응이 없는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하였다. 황 교수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인간의 난자와 체세포로 배아를 복제하고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해 냈다.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다른 사람의 체세포핵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해냈다. 그런데 이번엔 환자 본인의 체세포로 배아를 복제해 줄기세포를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확정으로 충북지역 부동산 시장이 또다시 꿈틀거리고 있다.이미 평당 600만원선을 넘어선 아파트 분양가가 다시 한번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투기지역 지정으로 전매가 금지된 분양권 시장도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이 같은 언론 지적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투기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한데도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와 언론이
호남고속철 분기역 '오송 확정'을 축하드립니다. 도민들 모두 "10년 숙원을 풀었다"고 환영일색입니다. 지사께서는 "태산준령을 수없이 넘어온 장편의 드라마였다"고 소회를 피력했습니다. 충북도민들에게 정말 잘된 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재정 자립도 9.8%의 보은군 주민들은 오송분기역 결정이 나던 날 솔직히 관심이 덜 했습니다. 최근 군에서 유치하려고 했
혁신도시 입지를 둘러싸고 충북 충주와 제천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176개에 이르는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각 광역자치단체별로 일단 배정됨에 따라 일부 기초단체 사이에 혁신도시 유치 경쟁이 점입가경이라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이 발표될 당시부터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이러다가는 공공기관이
대학교를 설립하겠다며 매입한 뒤 장기간 방치하고 있는 땅이 천안지역에만 무려 45만평이라고 한다. 이 중에는 10년 이상 방치된 부지도 있다. 주민들 사이에선 학교법인측이 지역발전을 내세워 헐값에 땅을 사들인 뒤 되팔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도 법인측은 대학설립 약속을 조속히 이행해야 마땅하다. 학교법인들이 집
최근 국제유가가 전 세계적 불안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내 제2위의 산유국인 이란의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 당선자가 낙후된 석유산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투자와 기술지원을 제한함으로써 원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또 이와 맞물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했다는 우울한 소식이다
"인사 적체로 승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명예퇴직을 결정했습니다."정년퇴임을 1년 남겨 둔 정현우 충남도 체육청소년과장이 지난달 27일 39년간의 공직을 마무리하면서 남긴 말이다.또한 정년을 각각 1년6개월과 2년6개월 앞둔 대전시 서기관 2명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지난달 30일 공직을 마감했다.
호남고속철 분기역이 오송역으로 선정됐다. 문제는 분기역 선정과정에서도 여타 대형 국책사업과 마찬가지로 사업추진 체계의 미숙함을 또다시 노출시켜 오히려 후보지 지역 간의 갈등만 키웠다는 점이다. 1993년 호남고속철 건설계획이 발표된 이후 분기역 선정을 놓고 대상지역은 물론 이와 이해관계를 함께하는 여타 지자체가 가세하고, 정치권까지 개입함으로써 갈등이 날로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확정은 위대한 충북도민의 합심단결로 이뤄낸 역사적 쾌거로 평가할 수 있다. 고속철도 오송역 유치를 위해 도민들은 너무도 험난한 길을 잘 견디며 걸어와 충북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쌓은 것이다. 지난 88년 정부가 경부고속철도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충북이 배제된 노선을 검토했으나, 충북도민들의 눈물 어린 노력으로 지난 2003년 11월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이 최근 내놓은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논술과 면접 비중의 강화는 변형된 본고사의 부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명칭과 형태가 어떻게 바뀐다 해도 내신과 수능 성적과는 별도로 입학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면 사실상 '본고사'나 다름없다. 교육여건이 상대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