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인 김태영(50·사진 왼쪽) 감독이 최근 천안시축구단 사령탑으로 취임했다.천안시는 공개채용을 통해 철학과 비전, 리더십을 두루 갖춘 국가대표 출신 김태영 감독을 천안시축구단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감독은 1993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수비수로 활동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국가대표팀 U-20 및 U-23 코치, 수원삼성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도 인정받았다.김 감독은 “우선 천안시축구단 수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축구 대표팀이 촘촘한 '2열 장벽'을 세운 약체 홍콩의 수비벽을 허무는 데 애를 먹으면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답답한 승리를 따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9위의 홍콩과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1차전에서 황인범의 프리킥 결승 골과 나상호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이번 승리로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13연승을 거두면서 역대 전적 21승 5무 2패를 기록했다.1차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은 15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던 미드필더 황인범(23·밴쿠버)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마음고생을 날렸다.황인범은 1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0-0으로 맞서던 전반 추가 시간에 이날 경기의 첫 골을 터뜨렸다.이정협(부산)이 페널티 아크 안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선 황인범의 오른발 킥이 포물선을 그린 뒤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황인범의 정확한 킥에 홍콩 수비진과 골키퍼 모두 거의 움직이지 못한 채 공이 골대 안으로 향하는 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지난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자 베트남 현지 언론들이 11일 관련 소식을 대서특필했다.이날 조간신문 1면은 대부분 '박항서 매직'으로 도배했고, 특히 축구 전문지 '봉다'는 베트남 우승이라는 제목으로 1면 전체를 박항서호 사진으로 덮었다.봉다는 또 4면에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의 정상에 우뚝 섰다'는 제목을 달고 베트남 U-22 대표팀 선수들이 박 감독을 헹가래 치는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실으며 박항서호가 지난해 12월 아세안축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전북 현대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일본 J리그 챔피언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전북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 추첨식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시드니FC(호주)와 함께 H조에 배정됐다.요코하마는 통산 4차례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일본 프로축구 전통의 강호다. 올해는 15년 만의 우승을 이뤄냈다.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14년 대회 때 전북과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를 주고받은 바 있다.H조 남은 한
"새롭게 발탁한 선수들을 시험하고, 오랜만에 합류한 선수들에게 기량을 펼칠 기회를 주겠습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파 없이 치르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을 통해 새로운 선수 조합과 전술 옵션 시험에 나선다. 첫 상대는 '약체' 홍콩이다.태극전사들은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홍콩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을 치른다.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차출하지 못했다.벤투
손흥민, AFC '국제선수상' 3번째 수상…이강인은 유망주상정정용 감독 '올해의 남자 감독상'까지 한국 축구 3관왕(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27·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에서 통산 3번째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이강인(18·발렌시아)과 정정용(50) 감독도 각각 유망주상과 남자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손흥민은 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1 3연패 달성과 더불어 역대 최다우승(7회)가 타이를 이루면서 K리그 간판 구단으로 우뚝 섰다.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손준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최종전까지 우승을 다툰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에 1-4 완패를 당하면서 전북과 울산은 승점 79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하지만 다득점에서 전북이 72골을 기록, 울산(71골)을 1골 차로 따돌리고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면서 2017년·
'남은 약속 하나도 꼭 지켜줘.'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잔류가 확정된 30일 창원축구센터.경남 FC와의 경기가 0-0으로 끝나자 환희의 환호성으로 뒤덮인 인천 원정 관중석엔 팀의 상징색인 파랑·검정 글씨로 이런 문구의 현수막이 펼쳐졌다.5월 인천 지휘봉을 잡을 때 했던 '1부리그 생존'이라는 약속을 지켜내고, 병마와의 싸움도 이겨내겠다고 다짐한 유 감독을 향한 말이었다.지난 19일 유 감독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이후 인천은 24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이날 경남과 0-0으로 비기며 10위로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 유일의 프로축구단인 아산무궁화축구단이 내년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K리그에 참가한다.도는 28일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아산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운영 지원 협약식’을 열고, 아산무궁화축구단의 명맥을 이을 새로운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와 도의회, 아산시, 아산시의회가 체결한 이번 협약은 시민프로축구단의 창단 초기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장, 오세현 시장, 김영애 시의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협약취지 설명, 협약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유소년 축구팀 청주FCK와 중국 최고의 유소년 축구팀 축구소장이 오는 12월 2일 보은 공설운동장에서 한·중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중국 유소년팀이 청주FCK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박종현 감독이 이끄는 청주FCK팀은 2017년에는 대회우승 20관왕, 2018년도에는 경주컵 동계 전국대회 U-10/U-11 우승을 시작으로 대회 34관왕에 빛나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현재 대한축구협회 주말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명문구단과의 교류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빌드업 축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가장 적절합니다."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최후방 수비진부터 시작해 전방 공격진까지 유기적으로 볼을 연결하는 '빌드업 축구'가 태극전사들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지론을 강조하고 나섰다.11월 두 차례 A매치 원정을 마친 벤투 감독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 함께 입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빌드업 축구'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벤투 감독은 '2차 예선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빌드업 축구가 유효한 전술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한민국 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중동 원정 2연전으로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이 일정을 마무리했다.이제 태극전사들은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다시 소집된다. E-1 챔피언십이 벤투호의 올해 마지막 경기이지만, 이 대회는 A매치 데이에 치러지지 않아 해외파 차출이 불가능하다.따라서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은 '완전체' 벤투호가 치른 올해 마지막 경기다.태극전사들은 이번 원정에서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공격은 허약했고, 강한 줄 알았던 수비는 아직 아시아권에서만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습니다."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48) 감독이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유상철 감독은 19일 인천 구단 홈페이지에 '팬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유 감독은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제가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라며 "지난달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
'남미 최강' 브라질에도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위협적인 존재였다.브라질 축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펼쳐질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을 재차 드러냈다.브라질은 경기가 열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전날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가졌다.회견장에 치치 감독과 동석한 세자르 삼파이우 수석코치는 '한국의 전력을 평가해 보라'는 질문이 나오자 당연하다는 듯 손흥민을 언급했다.삼파이우 수석코치는 "한국은 공격할 때 움직임이 좋은 팀"이라면서 "특히 공격에서 손흥민이 가장 중요한 역할
'무득점' 한국 vs '무승' 브라질…반전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한국,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 '침묵'…브라질도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아부다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과 브라질의 훈련 분위기는 마치 국제대회에서의 맞대결을 앞둔 것처럼 진지했다.티테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 대표팀은 17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한국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치렀다.허벅지를 다친 알레스 산드루(유벤투스)를 제외한 22명의 선수가 모두 훈련에 참여했다.브라질은 최근 5경기에서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강인·정정용 감독, AFC어워즈 후보에 선정(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 정정용(50)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후보에 선정됐다.AFC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 AFC 어워즈 14개 부문별 후보를 추려 발표했다.올해 시상식은 12월 2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손흥민은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로 올랐다. 지난해 수상자인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국내 고교 최강자를 가리는 ‘2019 전국 고등 축구 리그 왕중왕전’이 오는 16~27일 제천시 일원에서 12일 동안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축구협회와 제천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64개 팀 1500여 명이 출전한다. 제천종합운동장과 제천축구센터, 봉양 건강캠프축구장에서 64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울산 현대고와 경기 매탄고가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울산 현대고는 왕중왕전 총 3회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경기 매탄고도 우승 경험이 있어 결승전 못지않은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대회는
손흥민 '인기는 못말려'…'적진' 베이루트에서도 사인 요청 쇄도(베이루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적진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스타 손흥민(27·토트넘)을 향한 팬들의 애정은 뜨거웠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치를 레바논 베이루트에 입성했다.베이루트 공항을 나서 대표팀을 숙소로 실어나를 버스로 향하자 팬 여럿이 손흥민을 향해 달려들었다.대표팀 스태프가 황급히 막아섰지만 '셀카'와 사인 요청은 좀처럼 그칠 줄을 몰랐다.손흥민의 토트넘 경
"힘과 스피드는 물론 기술도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는 것을 느낀 대회입니다."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과 동률인 8강 달성에 힘을 보탠 신송훈(금호고)은 "나를 믿고 잘 따라준 친구들이 고맙다"라고 강조했다.김정수호(號)의 골키퍼로 활약한 신송훈은 180㎝의 크지 않은 신장에도 여러 차례 선방쇼를 펼치면서 대표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대회를 마치고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과 입국한 신송훈은 취재진과 만나 "3년 동안 준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