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약속 하나도 꼭 지켜줘.'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잔류가 확정된 30일 창원축구센터.경남 FC와의 경기가 0-0으로 끝나자 환희의 환호성으로 뒤덮인 인천 원정 관중석엔 팀의 상징색인 파랑·검정 글씨로 이런 문구의 현수막이 펼쳐졌다.5월 인천 지휘봉을 잡을 때 했던 '1부리그 생존'이라는 약속을 지켜내고, 병마와의 싸움도 이겨내겠다고 다짐한 유 감독을 향한 말이었다.지난 19일 유 감독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이후 인천은 24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이날 경남과 0-0으로 비기며 10위로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 유일의 프로축구단인 아산무궁화축구단이 내년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K리그에 참가한다.도는 28일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아산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운영 지원 협약식’을 열고, 아산무궁화축구단의 명맥을 이을 새로운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와 도의회, 아산시, 아산시의회가 체결한 이번 협약은 시민프로축구단의 창단 초기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장, 오세현 시장, 김영애 시의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협약취지 설명, 협약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유소년 축구팀 청주FCK와 중국 최고의 유소년 축구팀 축구소장이 오는 12월 2일 보은 공설운동장에서 한·중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중국 유소년팀이 청주FCK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박종현 감독이 이끄는 청주FCK팀은 2017년에는 대회우승 20관왕, 2018년도에는 경주컵 동계 전국대회 U-10/U-11 우승을 시작으로 대회 34관왕에 빛나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현재 대한축구협회 주말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명문구단과의 교류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빌드업 축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가장 적절합니다."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최후방 수비진부터 시작해 전방 공격진까지 유기적으로 볼을 연결하는 '빌드업 축구'가 태극전사들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지론을 강조하고 나섰다.11월 두 차례 A매치 원정을 마친 벤투 감독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 함께 입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빌드업 축구'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벤투 감독은 '2차 예선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빌드업 축구가 유효한 전술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한민국 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중동 원정 2연전으로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이 일정을 마무리했다.이제 태극전사들은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다시 소집된다. E-1 챔피언십이 벤투호의 올해 마지막 경기이지만, 이 대회는 A매치 데이에 치러지지 않아 해외파 차출이 불가능하다.따라서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은 '완전체' 벤투호가 치른 올해 마지막 경기다.태극전사들은 이번 원정에서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공격은 허약했고, 강한 줄 알았던 수비는 아직 아시아권에서만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습니다."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48) 감독이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유상철 감독은 19일 인천 구단 홈페이지에 '팬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유 감독은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제가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라며 "지난달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
'남미 최강' 브라질에도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위협적인 존재였다.브라질 축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펼쳐질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을 재차 드러냈다.브라질은 경기가 열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전날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가졌다.회견장에 치치 감독과 동석한 세자르 삼파이우 수석코치는 '한국의 전력을 평가해 보라'는 질문이 나오자 당연하다는 듯 손흥민을 언급했다.삼파이우 수석코치는 "한국은 공격할 때 움직임이 좋은 팀"이라면서 "특히 공격에서 손흥민이 가장 중요한 역할
'무득점' 한국 vs '무승' 브라질…반전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한국,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 '침묵'…브라질도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아부다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과 브라질의 훈련 분위기는 마치 국제대회에서의 맞대결을 앞둔 것처럼 진지했다.티테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 대표팀은 17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한국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치렀다.허벅지를 다친 알레스 산드루(유벤투스)를 제외한 22명의 선수가 모두 훈련에 참여했다.브라질은 최근 5경기에서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강인·정정용 감독, AFC어워즈 후보에 선정(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 정정용(50)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후보에 선정됐다.AFC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 AFC 어워즈 14개 부문별 후보를 추려 발표했다.올해 시상식은 12월 2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손흥민은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로 올랐다. 지난해 수상자인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국내 고교 최강자를 가리는 ‘2019 전국 고등 축구 리그 왕중왕전’이 오는 16~27일 제천시 일원에서 12일 동안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축구협회와 제천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64개 팀 1500여 명이 출전한다. 제천종합운동장과 제천축구센터, 봉양 건강캠프축구장에서 64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울산 현대고와 경기 매탄고가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울산 현대고는 왕중왕전 총 3회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경기 매탄고도 우승 경험이 있어 결승전 못지않은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대회는
손흥민 '인기는 못말려'…'적진' 베이루트에서도 사인 요청 쇄도(베이루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적진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스타 손흥민(27·토트넘)을 향한 팬들의 애정은 뜨거웠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치를 레바논 베이루트에 입성했다.베이루트 공항을 나서 대표팀을 숙소로 실어나를 버스로 향하자 팬 여럿이 손흥민을 향해 달려들었다.대표팀 스태프가 황급히 막아섰지만 '셀카'와 사인 요청은 좀처럼 그칠 줄을 몰랐다.손흥민의 토트넘 경
"힘과 스피드는 물론 기술도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는 것을 느낀 대회입니다."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과 동률인 8강 달성에 힘을 보탠 신송훈(금호고)은 "나를 믿고 잘 따라준 친구들이 고맙다"라고 강조했다.김정수호(號)의 골키퍼로 활약한 신송훈은 180㎝의 크지 않은 신장에도 여러 차례 선방쇼를 펼치면서 대표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대회를 마치고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과 입국한 신송훈은 취재진과 만나 "3년 동안 준비를
레바논과 결전 앞둔 벤투호의 '특명'…크로스의 격을 높여라'밀집 수비' 깨기 위해 크로스의 정확도 높이기에 훈련 집중(아부다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레바논전을 준비하는 태극전사들에게 크로스를 더 예리하게 다듬으라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특명이 떨어졌다.축구 대표팀은 13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마지막 훈련을 한 뒤 오후 레바논 베이루트로 넘어간다.다음날 오후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레바논과의 4차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가장 큰 고비다.레바
"홍성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제공권이 약해진 게 패인입니다."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한 한국 U-17 축구대표팀의 김정수(45) 감독이 수비수 홍성욱(부경고)의 부상을 가장 큰 패인으로 평가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U-17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비록 목표로 내세웠던 '우승'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우승을 꿈꾸던 '리틀 태극전사'들의 위대한 도전이 8강에서 멈춰 섰다.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우승을 목표로 U-17 월드컵에 나선 한국은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8강(1987년·2009년·2019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4강 문턱에서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안타까운 패배였다. 조별리그를 2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티즌이 2019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대전은 9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36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최종전을 펼친다.대전이 시즌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 중이다. 지난 주말 갈 길 급한 FC안양의 발목을 또다시 잡았다. 전반 5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진영의 연이은 선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후반 37분 김승섭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대전에게 패배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 됐다. 최근 3경기에서 무패(1승 2무)를 진행 중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3년간 더 이끌기로 했다.박 감독은 7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힌 뒤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재계약 서류에 서명했다.박 감독은 지금과 같이 베트남 성인 축구대표팀(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U-23) 감독을 맡게 되지만, 두 대표팀의 소집 시기가 겹칠 경우 박 감독이 코치진을 구성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현재 24만 달러(약 2억8천만원)인 박 감독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베트남 감독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티즌이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2019시즌 마지막 경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서는 오후 1시30분부터 선수단 팬미팅 및 팬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또 룰렛이벤트와 슈팅과녁 등의 이벤트도 준비된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남문게이트 입장 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이벤트’가 진행된다.더불어 마지막 경기를 맞아 대전의 레전드 ‘샤프’ 김은중 전 선수(現 U-23대표팀코치)와 지난 시즌까지 대전에서 활약한 황인범 선수(現 벤쿠버 화이트캡스FC)가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축구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박 감독은 7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재계약 조인식을 갖는다.아직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박 감독이 내년 2월부터 3년간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더 이끌기로 했다고 전했다.또 현재 24만 달러(약 2억8천만원)인 박 감독의 연봉이 60만 달러(약 6억9천만원)로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티즌이 13년 만에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되며 1부리그 승격 등 성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하나금융그룹의 투자 규모가 최대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5일 대전시는 시티즌 투자기업을 하나금융그룹으로 밝히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하나금융그룹이 시티즌을 인수 운영한다 하더라도 22년 역사의 시티즌 정체성과 전통성을 계승하고, 대전지역 연고를 반드시 유지하겠다는 조건에서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투자방식과 규모, 선수단 구성, 프런트 고용승계 등 세부사항은 결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