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20년간 대전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온 A건설사가 건설경기 침체 등 여러 악재로 인해 끝내 법인 회생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그간 이어진 고금리와 원자재 값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여파로 줄도산을 우려하는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1일 지역 건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역 종합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 20위권 이내의 A건설사 2개 법인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지난달 초에는 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에 들어서기 전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포괄적 금지 명령’을 받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경찰청이 내달부터 후면 무인교통단속 장비를 활용해 정식 단속에 들어간다.지난해 11월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륜차 등 후면교통단속 계도기간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후면 무인교통단속 장비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이용해 이륜.사륜 등 모든 차량의 후면 번호판을 인식하며 신호·속도위반, 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이 가능하다.현재 대전은 서구 둔산동 공작네거리와 관저동 느리울네거리 등 두 곳에 설치돼 시범 운영되고 있다.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모든 교통법규 위반차량의 후면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시와 충남 금산군에 대한 통합론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두 광역단체장 모두 큰 틀에서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메가시티로 가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대전·금산통합을 두고 김 지사는 ‘지엽적 문제’라도 선을 그은 반면 이 시장은 ‘대전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각각의 속내를 내비췄다.김 지사와 이 시장은 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전달식에서 대전금산통합론을 묻는 질문에 각자의 생각을 짧게 밝혔다.김 지사는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오는 29일까지 2024년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조성사업’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지역 정주기업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과 ‘안전·보건관리 개선’ 10대 핵심과제(필수과제 4, 선택과제 6)를 이행할 기업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신청 대상은 대전에 3년 이상 본사 또는 공장을 둔 근로자 10인 이상의 기업체이며 2018년, 2019년 참여기업 중 인증이 종료된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참여기업은 주 52시간 근무제 준수, 안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등 대전시 대표단은 2~5일 경제, 문화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한다.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대표단 방문은 제74회 눈축제를 개최하는 삿포로시 초청으로 성사됐다.앞서 지난해 8월 대전 0시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아키모토 가츠히로 시장은 삿포로 눈축제 및 국제예술제에 대전시 대표단의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이에 시는 이번 출장에서 대전시립무용단의 현지 공연으로 삿포로 시민들에게 자매도시 대전과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고, 동행 경제사절단과 함께 도시 간 경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지역 유통업계가 설명절을 맞아 풍성한 할인 행사와 특별 기획을 준비했다.대전신세계 Art & Science(이하 대전신세계)는 설 명절을 맞아 풍성한 쇼핑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설 패션 쇼핑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패셔니스타’s 복주머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신세계 앱에서 1일부터 12일까지 스포츠, 아동패션, 영패션, 남성패션, 여성패션, 잡화 등 6개 쿠폰 중 택 3가지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쿠폰으로는 신세계 신백멤버스 가입 후 본인 명의의 신세계 제휴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덕 양자 클러스터 구축 등 대전을 양자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대전시는 1일 시청에서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PASQAL), 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국내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 가속화와 함께 대덕양자클러스터를 글로벌 양자 생태계 허브로 육성시키는 게 골자다.2019년 설립된 파스칼은 중성 원자 기반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주요 사업은 고전 컴퓨터가 감당하지 못하는 최적화 문제, 약물 발견, 기계 학습 등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 주변 각종 유해업소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점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교육환경보호구역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절대보호구역과 상대보호구역으로 나뉜다.보호구역 내에는 학교 보건위생과 학습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금지행위와 시설 설치를 제한한다.이에 이번 점검을 통해서는 학교별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불법·무단 설치업소 발견 시 이전·폐쇄를 유도하고, 지자체에 해당 업소에 대한 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또 학교 주변 상가 등에는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초중고 다자녀 학생이 경제적 부담없이 학교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87억원 예산편성을 통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국가 저출산 정책 기조에 맞춰 다자녀 기준을 셋째 이후에서 둘째 이후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로 오는 3월부터 다자녀 둘째 이후 학생은 누구나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앞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은 저소득층 자녀에 한정 지원했으나 2022년 다자녀 학생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꿈나무장학회가 최근 대전예술고등학교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지난달 31일 꿈나무장학회는 대전예고 성악부문 정민준 군과 미술부문 이수헌 군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강천석 꿈나무장학회 이사장은 “대전예술고등학교와 같은 특성화 학교에서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정동우 대전예고 교장은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큰 희망과 꿈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임창빈 장학회장은 “대전예고에 2000년, 202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이미 사업시행인가 신청까지 마친 대전 동구 삼성1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장과 임원 해임 총회가 예고되면서 격랑에 빠지는 모양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일 대전 동구 태전로의 한 건물에서 ‘삼성1구역 조합 임원 해임 및 업무정지를 위한 임시총회’가 열릴 예정이다.안건은 조합장과 임원 4명에 대한 해임의 건, 해임된 임원의 직무수행 정지의 건 등이다.임시총회 소집 발의자 대표측은 이사 4명이 개인정보 명부가 있어야만 가능한 우편물을 발송해 개인정보를 유용하고, 조합장은 이와 관련한 감사보고에도 어떠한 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31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총회에는 지문철 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대전시회 대표회원 94명과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정국영 대전도시공사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전도하 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장, 이의균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 당선자, 최석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회장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했다.총회에서는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인 '대전형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이 높은 호응에 힘입어 확대, 시행된다.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대전형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 수혜 범위를 확대함과 동시에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특히 그동안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에 한해서만 지원받을 수 있었던 무료 서비스 대상이 모든 시민으로 확대된다.다만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기준 중위소득 81~120% 이하는 본인 부담 50%, 120% 초과자는 전액 자부담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관람객 유형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어 미술관 역시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합니다.”윤의향 제 10대 대전시립미술관장이 지난달 1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관장은 올해 대전시립미술관의 관람객 유치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에 오는 4월 중 300여 개의 부스가 참여하는 미술품 직거래 플리마켓을 개최한다.전원 참가비 무료로 전문 작가가 아니더라도 참여 가능하며 아마추어, 신인, 원로 작가 등으로 분류돼 작품 판매가 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석화가 ‘나눔명문기업’ 대전 22호로 가입했다.석화는 31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대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이에 따라 석화는 대전모금회의 고액법인 기부자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성금은 대전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양육시설 아동 지원,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안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최석화 ㈜석화 대표는“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며 희망을 꿈꿀 수 있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나눔명문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정신재활시설 버팀목은 대전 홈플러스 문화점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위치한 ‘비빔家'에서 이용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1회 비빔밥을 후원한다고 31일 밝혔다.김란주 비빔가 사장은 지난해 가을 버팀목 외부 프로그램 중 비빔가에서 식사하게 된 것이 인연이 돼 정기후원을 결심했다.김 대표는 “평소 나눔의 의미에 대해서 자주 생각했었다”며 “나는 주는 사람이 아닌 받는 사람이다. 고마워하는 분들을 보니 되려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에 김혜련 버팀목 시설장은 “정신질환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한 시기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대전 유성구에 문을 연다.반려동물문화협동조합은 유치원, 미용, 자격증반, 원데이클래스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복합문화공간 ‘공간페로’를 유성구 복용동에 마련했다.공간페로는 330.5㎡(약 100평) 규모의 중부권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다.공간페로 내 호텔은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개별 폐쇄회로(CC)TV를 갖췄고, 유치원도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들이 체중과 나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 사회화 교육 등을 진행한다.또 반려견에게는 천연 수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고등교육 혁신을 이끌 글로컬대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곳 지정된다.올해는 1개 대학의 단독과 2개 대학의 통합뿐만 아니라, 복수의 대학이 하나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는 ‘연합’ 신청도 가능하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을 31일 발표했다.글로컬대학은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찾는 사업으로, 이를 수행할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5년간 1000억원씩 지원한다.지난해 공동 신청까지 포함해 10곳 14개 대학이 지정됐고, 올해도 10곳을 추가할 예정이다.가장 큰 제도적 변화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다가구·다세대주택을 중심으로 벌어진 전세 사기와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시장의 변화까지 야기되고 있다.고금리로 전세가가 떨어지자 각종 문제가 드러나면서 비아파트 비선호 현상이 심화됐는데, ‘무자본 갭투자’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없인 전세가 등락에 따라 앞으로도 사태가 반복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전지역 연립·다세대주택 평균 전세가는 2021년 6월 5400만원대에서 같은해 7월 한 달 새 7600만원대로 치솟았다.당시 시장 화두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