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어제 초저출산시대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갖고 출산장려 환경조성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아이 낳기를 장려하려면 결혼·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인식개선이 우선이라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진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출산율을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전세계 225개국 중 220위로 최하위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국가재앙에 직면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가족계... [충청투데이]
2015년 제한급수까지 시행했던 충남 보령, 홍성, 서산, 당진 등 8개 시군 지역에 또다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에 생활·농업·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제한급수를 시행했던 때 보다 7.5%나 낮은 11.3%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예년 평균의 30% 수준에 불과한 양이다. 보령댐 준공후 사상 최저치로 당연히 가뭄 경보단계는 주의를 지나 경계단계에 돌입한지 오래다. 보령댐 하류에 위치한 부사호의 염분농도도 높아져 부사간척지의 영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보령댐이 메마르지 않도록 조치가 이루어지... [충청투데이]
축산당국이 무허가축사 적법화에 나서고 있으나 진도가 지지부진한 실정이라고 한다. 대상 농가가 워낙 많은데다 정부와 지자체의 엇박자도 한몫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무허가축사 개선 세부실시요령을 지자체에 시달했다.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무허가축사를 양성화해 환경보전 등을 꾀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무허가축사 적법화 완료율은 4%에 머물고 있다. 전국의 무허가축사 농가는 6만 가구를 넘는다. 이중 배출시설과 건폐율 등 적법화를 완료한 축사는 2615가구로 대상 농가의 4.3%에 불과하다. 현재 1만2963 가구가... [충청투데이]
국제 마약유통 조직원과 마약 투약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동남아 등지로부터 필로폰을 밀반입하거나 투약한 사범 54명을 검거하고 이들 가운데 16명을 구속했다. 14만7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4천405.4g(시가 140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동남아에서 암약하는 마약유통 조직원이 국제특송우편을 통해 필로폰을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반입경로와 유통수단 등 범죄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국제마약 유통조직 국내 판매 총책 A 씨(대만인)는 지난해 11월 초... [충청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 소방관,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부사관 등의 공무원 일자리 17만개를 포함하여 보육, 의료, 요양, 복지 등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새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동안 선거 때만 되면 후보자들은 공무원을 줄이겠다고 공약을 했다. 그리고 당선되면 처음에는 줄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슬그머니 늘여왔다. 이렇게 선거 때마다 공무원을 줄이겠다는 공약은, 유권자 입장에서는 시원한 사이다 발언이 되어 표를 얻는 데 유리했는지 모르겠으나, 결국 임기 말에는 공약을 뒤집는 일이 반복되었다. 세상에 모든 나라는 다... [충청투데이]
필자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서 1년에 약 700~800건 정도 수술을 한다. 수술을 위해 환자들은 입원을 하고, 수술을 받고, 회복 후 퇴원하기를 반복한다. 환자와 한번 맺은 인연의 고리는 퇴원을 한다고 해서 종결되는 것이 아니다. 퇴원 후에도 주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통해 완치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살펴야 한다. 아마도 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제일 반갑고 듣기 좋은 말은 의사가 환자에게 ‘이제 그만 오셔도 됩니다’라고 말하는 순간일 것이다. 필자는 지난 십 수 년 동안 수많은 환자들과 이러한 만남과 헤어짐... [충청투데이]
▶이사를 또 했다. 내 생애 스무 번째다. 대략 2.5년에 한 번꼴이니 거의 유목민 수준이다. 태어나서 스무 살까지 여섯 번, 자취방을 전전하고 장가를 가면서 열네 번 보따리를 쌌다. '이사'란 하면 할수록 몸집이 분다. 모으긴 쉬워도 버리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이 비웠다. 헌집의 것들은 온전치 못한 것들이어서 이미 버려질 운명이었다. 이사를 마치자 일상이 엉키고 생각이 엉켰다. 새집에서 자꾸 헌집 생각이 났다. 헌것과 새것은 내뿜는 그림자마저도 둘로 나뉜다. ▶이삿짐을 푼 첫밤은 언제나 당혹스럽다. 왠지 모를 이물감... [나재필 기자]
북한 김정은 집단이 지난 14일 새벽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문재인 정부 탄생 나흘만이다. 지난달 29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공중폭발한 후 15일째다. 그것도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며 남북대화를 포함한 남북문제 해결에 적극적 행보를 취하고 있는 우리 대통령과 정부에 어떤 제스추어를 취하는 꼴이다. 더구나 14일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21세기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해 국제사회가 화평의 길을 모색하자며 중국의 기개를 떨쳐 ... [충청투데이]
정부는 28개 중앙행정기관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개최하고 문재인 정부의 공약 구체화 작업에 착수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안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른 후속조치다. 국정자문위는 최장 70일간 운영되는 한시적 기구로 대선공약 내용을 토대로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준비한다. 대선공약 사업의 국책 사업화를 위한 각 시도별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각 시도는 이미 새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을 염두에 두고 전방위적인 공략에 나선 상태다. 단체장과 시도 간부들이 수시로 정부 부처를 방문,... [충청투데이]
지구촌을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로 국내 기업 11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118에 접수된 랜섬웨어 관련 문의는 4000건이 넘는다. 118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상담센터다. 지난 주말부터 랜섬웨어가 전 세계 150여 개국 컴퓨터망을 공격해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복구가 거의 불가능해 컴퓨터 사용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방만이 피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KISA는 어제 오후 1시까지 국내 기업 11곳이 피해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의심 신고도 ... [충청투데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가족이 없는 독거노인의 경우 사회적 단절로 인한 우울증 등 고독사의 위험에 놓여 있다.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보다 전문적이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시급한 실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2016년 총 인구비율 13.5%(699만명)에서 2035년 28.4%(1,475명)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독거노인은 2035년이 되면 343만 명으로 2.5배가 증가한다. 그 중 사회적 보호를 필요로 하는 독거노인은 45% ... [충청투데이]
시작이 중요하다고 한다. 일을 도모하는 데는 반드시 시작이 있고 그 목표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계획을 잘 세워야 하는 이치에 대해 공자는 일생지계 재어유(一生之計 在於幼), 일년지계 재어춘(一年之計 在於春), 일일지계 재어인(一日之計 在於寅). 즉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 있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으며,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운다고 일러 주었다. 시작은 근본이 중요하고 바탕이 튼튼해야 한다는 의미다. 계획을 세운다고 모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하고 싶은 일에는... [충청투데이]
참 많은 일이 있는 5월이다.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정신은 없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가정의 달 5월에 가족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가족을 빼놓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가족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자 소중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리 밝지 못하다. 가족의 해체에 따른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와 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 문제는 우리 사회에 곧바로 닥친 위기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 [충청투데이]
충청권 대표 건설업체인 계룡건설 창업자인 이인구 명예회장이 어제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역경제계의 거목이었다. 1970년 계룡건설을 창립, 전국 시공능력 평가 17위의 건설회사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활발한 의정활동(13·15대 국회의원)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1931년 대전시 동구 효평동에서 출생한 이 명예회장은 투철한 애국심과 국가관을 토대로 건설 사업을 일궈냈다. 대전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으며, 1961년 5·16 당시에는 육군 소령이었다. 중견 공병장교로서 국토건... [충청투데이]
이제 막 사랑에 빠진 한 남자와 여자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여자 눈에 다른 남자가 들어온다. 언뜻 보기에 수려한 외모에 눈을 뗄 수가 없던 여자는 새 남자를 만나기 위해 떠나려 한다. 그러자 남아있는 남자가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한다. 오래전에 나는 초라한 집에 살았는데, 건너편 집들을 보곤 했다. 그쪽 사람들은 더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의 방은 어둡고 역시 그들도 나의 집을 바라봤다. 여기에서 남자는 항상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행복은 자기 안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 [충청투데이]
5월이다. 연두빛 새싹들이 어느샌가 큼지막하게 자라 손바닥 만한 잎들을 흔들고 있다. 싱싱한 생명력으로 가득찬 숲은 희망의 에너지로 가득차 있다. 꽃과 열매를 향하여 날마다 변화가 일어나는 자연을 보노라면 가슴이 벅차다. 자연의 변화와 더불어 나라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다. 취임한 지 며칠 안 됐지만 많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이 짧은 기간 동안 한 일이 그리 많을 수 없음에도 수 많은 일을 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왜일까? 새 대통령은 '나도 옷을 벗을 줄 안다'... [충청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가동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라고 전격 지시했다. 조속한 시일 내의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도 주문했다. 날로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응급조처를 내놓은 것이다. 석탄화력발전소 축소를 공약으로 내건 문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도 안 돼 셧다운 지시를 내릴 만큼 대기오염은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남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으로 쏠린다.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50%가 충남지역에 위치한 까닭이다. 현재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59기로 이... [충청투데이]
중국 산둥성 소재 터널에서 지난 9일 한국국제학교 유치원 원아 11명을 태운 통학버스가 터널 입구로부터 300m 지점에서 앞서 가던 쓰레기 운반 차량을 들이받고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원아 11명 모두와 기사를 포함한 12명이 사망했다. 당시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출입구 쪽에 화염이 발생해 자력으로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지나가던 차량 탑승객들이 반대편 창문을 깨는 등의 구조를 펼쳤다면 일부의 생명은 구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같은 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56명의 어린이가 타... [충청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업무지시로 대통령 직속의 '일자리위원회'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비서실에 '일자리 수석'을 신설해 일자리위원회가 컨트롤타워를 맡아 일자리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면 일자리 수석이 관련 부처와 조율해 정책을 실행하는 구도이다. 문 대통령은 내각 구성이나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마냥 기다리지 말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개선책부터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청년 실업과 취업난, 그에 따른 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반증이다. 문제는 문 대통령이 국정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내걸었지만,... [충청투데이]
최근 5년간 교육현장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행위가 2만 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학생이나 학부모에 의한 연도별 교권침해 행위는 2012년 7917건, 2013년 5562건, 2014년 4009건, 2015년 3460건, 2016년 2574건 등 총 2만3576건에 달한다. 교권침해 행위가 최근 수년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2500건이 넘는 교권침해 행위가 발생한 걸 보면 보다 획기적으로 줄여나가야겠다. 대전에서는 지난 5년간 1404건의 교권침해 현상이 발생했다. 매년...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