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올해 대전에 예정된 1만 8000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서구·유성구 등 신도심으로 공급 물량이 쏠리면서 지역간 부동산 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 부동산 업계는 ‘유성구의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도안지구 등이 주축이 된 올해 신규주택 공급이 침체된 부동산 경기의 회복의 마중물이 될지도 주목하고 있다.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신규공급 예정인 아파트 1만 8097호 중 62.5%인 1만 1332호가 신도심인 서구·유성구에 쏠려있다.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내연구진이 효과가 높은 신약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단서를 제시했다.기초과학연구원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CI(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동일 외부 자극에 개별 세포마다 반응하는 정도가 다른 ‘세포 간 이질성’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이질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세포의 신호 전달 체계는 노벨생리의학상의 단골 주제일 정도로 중요하지만, 규명을 위해서는 수십 년에 걸친 연구가 필요하다.신호 전달 체계는 세포 간 이질성에도 영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학생선수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대전에서 대학 및 실업팀 11개가 창단된다.아동·청소년기부터 성인까지 지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전폭적인 성인팀 확대가 학령인구 감소로 위태로운 지역 체육인재 양성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16일 스포츠지원포털에 따르면 대전에 성인 실업팀이 없어 고등부 또는 대학부 선수가 졸업 후 선수생활을 위해 타지로 떠나야 하는 종목은 15개에 달한다.구체적으로 △축구(여) △배구(여) △농구(여) △핸드볼 △세팍타크로(남) △배드민턴(남) △소프트테니스 △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학생이 자취를 감추면서 대전 학교 운동부는 운영이 불가능한 지경이다.프로 제도가 있는 팀 종목인데도 학교 운동부에 선수가 딱 1명뿐이고, 40년 전통의 고등학교 운동부도 내년부턴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대전의 현실이다.16일 대전 체육계에 따르면 대전여자상업고 농구부에는 현재 선수가 단 한 명이다.지난해까지만 해도 7명이었지만 이중 3명이 올해 졸업했고 또 3명은 타 팀으로 떠나거나 선수생활을 그만뒀다.농구가 5명이 팀을 꾸려야만 경기가 가능한 게임이고 프로스포츠도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전여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병원비를 포함해 월평균 17만원으로 나타났다.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병원비를 포함한 반려동물 양육비용은 월평균 17만원이다. 개는 23만원, 고양이는 15만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3~10일 전국 만 20~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응답자 71.8%는 ‘동물보호법의 명칭, 내용을 알고 있다’고 응답해, 2020년(57.1%)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동물등록제 인지도는 63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제조업 작업 공정에서 로봇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로봇 작업 AI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16일 기계연에 따르면 제조 작업 공정에 필요한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과 가상환경에 기반한 로봇 작업 AI 기술을 개발했다.기계연 김창현 인공지능기계연구실장 연구팀은 개발한 로봇 작업 AI 기술을 충북 청주의 전자 부품 생산업체 공정에 최초 적용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이번 로봇 작업 AI 기술은 작업자의 말을 로봇의 언어로 번역해 작업자와 로봇 간의 대화가 가능한 기술이다.지금까지 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 ‘사랑의 온도탑’이 조기에 100도를 달성했다.16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누적 모금액이 67억 1000만원을 기록하며 목표액(66억 9000만원)을 초과했다.지난해 12월 1일 온도탑이 제막한 이후 47일 만의 성과이다.장기 경기침체가 이어졌지만 어려운 이웃을 향한 시민과 기업의 나눔 손길이 따뜻한 온정으로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특히 암투병 중 사망한 오빠의 유품을 정리하다 과거 모금회로부터 긴급지원 의료비를 지원받은 사실을 알게 돼 주거임차비 전액을 내놨다는 시민의 사연은 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지역 내수면 어업이 무관심 속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하천·호수·저수지 등 민물에서 이뤄지는 내수면 어업은 해수면 어업에 밀려 관심 받지 못하는 데다 고령화로 인해 어업인 수가 매년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15일 충남기본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내 내수면 어가인구는 575명으로, 5년 전인 2015년 686명과 비교해 16.1%(111명) 감소했다.내수면 어업인구 조사가 5년마다 이뤄지다 보니 2020년 이후 변화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4년간 감소 폭이 더 클 것이라는 것이 내수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내수면 어민들이 사라지면 고유 어종도 사라지는 거예요. 내수면 어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요."15일 오후 2시 경 충남 예산 예당호에서 만난 최흥규(62) 씨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그는 예순을 넘긴 나이지만 예당호 인근 어민들 사이에선 젊은 편에 속한다.예당호에서 가장 젊은 사람은 50대,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90세를 넘겼기 때문이다.최 씨는 "예당호 어민들 중에선 젊은 편에 속하다 보니 활발하게 어업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고령화가 심하다지만 내수면 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올해 대전에 약 1만 3000여 세대의 민간아파트 분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에선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미분양 사태’를 염려하고 있다.경기불황에 따른 분양시장 경직 등을 우려돼 미분양 세대가 다수 발생할 것이란 관측에서다.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민영아파트 10개 단지, 총 1만 3141세대가 민간·공공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분양 예정인 10개 단지 중 봉명2지구, 도마·변동5구역재개발 등 두 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8곳은 동구·중구·대덕구 등 원도심에 위치해 있어 신규분양의 원도심 쏠림 현상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대출이자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세종시는 올해 전세주택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대출한도를 7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로 높였고, 신혼부부 보증금 한도를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또한 지원 대상 가운데 신규 전세계약의 경우 그동안 전세계약 예정자에 한정해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잔금을 처리하지 않은 신규 전세 계약자까지로 넓혔다.모집인원은 총 60여 명이며, 신청자는 소득과 임차보증금 한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중구 지역구의 선거 구도가 '사법리스크' 덫에 걸린 상황에서 안갯속에 빠졌다.현역 국회의원과 현직 구청장이 모두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오는 총선에서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동시에 선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선거판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앞서 현역 황운하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으며, 국민의힘 김광신 구청장은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 원이 확정되며 낙마했다.이런 상황에서 여당과 야당은 사법 리스크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국민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13일 휴일을 맞아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내 얼음동산을 찾은 시민들이 고드름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인공지능 돌봄로봇’ 보급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이 추진된다.14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대전의 고독사 사망자수는 12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2017년 56명에서 2021년에는 128명으로 가파르게 늘었는데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4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여기에 고독사 연평균 증가율의 경우 대전은 23%로 전국에서 제주(38.4%) 다음으로 높은데, 이는 전국 평균(8.8%)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경찰이 전국적으로 후면 단속카메라를 활용한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등에 대한 무인 단속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단속도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은 오토바이에는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번호판 미부착 오토바이는 단속 사각지대에서 불법운행을 일삼는 것은 물론 사고 발생 후 도주해도 검거가 쉽지 않은 만큼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번호판 미부착 오토바이 단속과 관련해 제도적 허점과 대책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경찰은 지난 8일부터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에 대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을지대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대학 새내기가 갑자기 숨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3일 대전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19) 씨의 유가족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5일 을지대병원 의료진 4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앞서 A씨는 지난달 22일 넘어져 을지대병원을 찾은 후 슬개대퇴인대파열, 무릎 슬개골탈구 진단을 받고 6일 후인 28일 수술에 들어갔다.수술은 오후 12시 40분부터 1시간 정도 걸렸으며 미세천공술, 유리체 제거술 등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수술 이후에도 마취에서 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