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촌포럼이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있다.보은농촌포럼은 지난해 12월 열악한 보은군의 농업을 혁신시키고, 지역활성화를 목표로 출범해 모처럼 주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 포럼에는 대학교수, 농업관련 전문가, 농업인단체 대표, 언론인 등 5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보은농촌포럼은 이 같은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럼과 강연회 등을 개최하고, 농업·농촌 관련
인터넷 독극물 판매행위로 인해 10명이나 목숨을 잃은 사실이 드러나 또 다시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 자살카페 등을 통해 독극물을 구입한 20~30대들이 잇따라 자살하는가 하면 보험금을 노린 한 가장의 가족 살해용으로 사용되기까지 했다. 생명경시 풍조의 만연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대문명의 총아'로 불리우는 인터넷을 매개로 한 반인륜
"다음달이면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출국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있는데 우리 회사로 다시 데려올 수 없나요?"고용허가제 시행 후 1년이 지나면서 외국인근로자 출국을 앞둔 중소기업에서 자주 묻는 질문이다.출입국관리법상 3년 만기 후 출국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출국 후 1개월이 지나면 고용허가제로 다시 한국에 재입국 할 수 있다고 하나 이 말을 믿는 외국인근로자나 중소기
아동기 독서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린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건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아 때부터 올바른 독서습관과 정보 접근 능력을 길러줘야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인 도서관이 제대로 구비돼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대전지역에 어린이만을 위한 전용도서관이 들어선다니 기대가 크다. 보도
공사기간 7년 7개월, 드디어 신탄진정수장이 완공됐다.우리 대전은 인근에 풍부한 수량과 양호한 수질을 갖춘 대청댐이 있어 상수도 공급여건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늘 불안감을 갖고 있었다.그것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취수원이 추동취수탑 단 하나뿐으로 취수원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우리시는 물론이고 인근의 계룡시까지 단수가 불가피 해 제2의 취수원 확보가 절실했기
지난 1일 텔레비전을 통해 본 복원된 청계천은 '인간'이 중심에 있기에 큰 감동을 주었다. 청계천의 복원은 서울시민에게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천안 교육의 지향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가로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도 상당한 의미로 다가왔다. 실개천이 흐르고 보행자를 위해 길을 낸 청계천의 모습은 우리 천안교육이, 혹은 내가 지향해야 할 바를 다시
2006학년도 대학 입학을 위한 수학능력시험이 이제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 진학을 하기 위해 고교 3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 왔을 것이다. 당사자인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 교사들까지도 입시에 임하는 자세가 수험생만큼이나 남다를 것이다. 대학들도 적성에 맞는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방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요즘 다양하고 안전한 음경확대술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비의료인에 의해 음성적으로 바셀린, 파라핀, 액체 실리콘 등을 이용, 음성적으로 시술되는 수가 많으며 이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하다. 이런 물질들은 미용상의 문제도 있지만 초기에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나 이를 방치할 경우 피부괴사, 패혈증, 폐전색증 등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이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간섭이 자칫 자녀의 또래활동에 부정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OO는 엄마가 싫어. 그러니깐 놀지 말아라" 또는 "OO는 공부를 잘하니깐 그 아이하고 놀아라"는 식으로 자녀의 또래활동에 부모의 기준과 평가가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부모의 편애는 아주 좋지 않은 자녀교육이다. 훌륭한 리더 또는 관리자가 부하를 공평
서울을 비롯 대전에 있는 대학들이 학내에 주차하는 전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대전에 있는 대학 거의 대부분이 주차 요금을 징수하고 있고, 이번에 한남대에서도 이를 시행하게 됐다.학교 주변의 주민들의 주차로 인한 주차난 해소가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문제점은 없을까?첫째, 학내의 주차난은 해소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학교 주변의 주차난은
한동안 지역 최대의 '핫이슈(Hot Issue)'로 떠올랐던 청주·청원 통합 문제가 '무산'으로 일단락됐다. 그동안 지역 언론은 물론, 청주 및 청원지역에 거주하는 지역민 모두 통합 성사여부에 주목해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양 지역의 통합은 또다시 무산되고야 말았다. 일련의 과정을 되돌아 볼 때 이번 통합은 양 지역 단체장들의 편협한 시각에서 비롯됐다는 것
농산물 수입개방이 되면 우리 농민만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물론, 농산물이 수입 개방이 되면 처음 큰 충격은 농업인이 받지만, 정말 무서운 것은 국민모두의 식탁에 국적 불명의 수입농산물이 늘어나면 그 만큼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안전한 먹거리는 점점 우리 식탁에서 멀어지는 것이다.표면적으로는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농업과 농촌이지만,
조물주는 지금 무엇을 걱정하실까?아마도 인간들이 살아가는 환경의 급속한 악화를 염려하실 것이다. 지난달 세계 최강국의 체면을 구긴 미국 뉴올리안즈의 재해와 연이은 토네이도가 좋은 예이다. 무엇보다도 염려스러운 일은 산성비와 같은 자연현상과 사람들의 남획으로 인한 숲의 훼손이다. 숲의 훼손은 마치 폭우나 강풍처럼 어느날 갑자기 수백명의 인명을 앗아가거나 집을
충청권 국·공립대의 취업률을 보면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 교육부의 '2005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의하면 전국의 206개 대학 중 충청권 2개 대학만 38위와 56위를 기록했을 뿐 중·하위권을 헤매고 있다. '지역 맹주'임을 자처해왔던 충북대와 충남대의 경우 각각 171위와 186위에 그쳤다. 대학교육의 질과 경쟁력 강화 노력 등
중국 '사기'에 사목지신(徙木之信)에 관한 얘기가 있다. 진나라 법치사상의 대표격인 상앙이라는 재상이 있었다. 당시 사회는 법질서가 문란하고 백성의 국법에 대한 불신이 뿌리 깊었다. 상앙은 이를 염려해 도성 남문 쪽에 나무를 심어두고 이 나무를 북문으로 옮기는 사람에게 금 열냥을 준다고 했다.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 말을 믿지 않았다. 상앙은 상금을 금 오십
'행정도시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앞두고 '국민투표' 운운 등 때 아닌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헌재의 위헌이나 국민투표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 대혼란과 국론분열만 가져올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아울러 정부와 정치권은 만에 하나라도 위헌 결정이 나오지 않도록 대비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한
충남도가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제안서 작성 세부지침과 평가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총 사업비의 30% 이상을 투자하고, 투자금액에 대한 자금조달 증빙서류 제출토록 하는 등 사업 참여조건을 꼼꼼히 적시했다. '인피니티 인터내셔널' 그룹과 '알 나스르'사를 투자자로 선정하고도 무산됐던 오류를 경험했던 터라 당연한 인식
우리 농촌은 언제나 얻어맞고만 사는 객체적인 존재로만 머물러야하나. 진흙탕 싸움만을 반복하는 정치권에 이를 해결해주도록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제야말로 무력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농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쿠즈네츠 교수는 "농업의 발전 없이 선진국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농촌개발이 안 된다면 중진국까지의 공업화 도약은 가
대전첨단문화산업단지 육성사업은 결국 흐지부지되고 말 것인가. 1단계 사업마저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단지 지정해제의 위기에 몰렸으니 그런 의문이 제기될 만하다. 일단 표면상으로만 보면 중앙과 지방행정의 불협화음이 빚은 대표적인 사례로 비쳐진다. 하지만 이는 궁극적으로는 대전시의 사업추진 방식이나 의지가 턱없이 미숙했다는 지적을 피할 길이 없다는 점에서 씁쓸
최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평가와 관련 충남에서 건교부에 자료공개와 해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충북의 일부 인사들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충남이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다.국가 백년대계의 사업이 지역주의나 정치적으로 결정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 6월 30일 발표된 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