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의 손잡이가 없을 때'를 흔히 '어처구니'가 없다고 한다. '뜨거운 가마솥의 손잡이'가 없을 때는 '어이'가 없다고 한다. 이들 모두 황당한 일을 당했을 때 쓰는 말이다. 충북도가 이달말로 다가온 혁신도시 입지선정을 앞두고 지난 17일 청주 명암타워에서 개최한 '혁신도시 건설과 입지선정 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한 도민들 역시, 고성과 삿대질이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을 친환경적인 레저·휴양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상서동환경생태공원' 조성사업이 2년여간 표류 끝에 본격 착수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대전시는 오는 20일까지 감정평가와 시공업체 적격심사를 마무리한 뒤 21일부터 한 달간 사유지에 대한 협의보상을 완료, 연내 진입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1만 7817평의 상서동 쓰레기매립장
얼마 전 상주참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략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어쩌다 이런 일이'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럴 줄 알았다'이다.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간데 따른 안타까움과 함께 예견했던 사고가 그예 터지고 말았다는 자조가 뒤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지역축제가 얼마나 졸속이었으면 이런 비난조가 주류를 이루는지 알 것 같다. 심하게 말하
법조인 양성 시스템의 기본골격을 대폭적으로 바꾸게 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유치하기 위한 각 대학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어제 각의에서 관련 법률안이 통과됨에 따라 각 대학마다 로스쿨 요건 충족을 위한 최종 점검 단계에 접어든 느낌이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27개 대학으로 충청권에선 충남대, 충북대, 한남대, 배재대가 로스쿨 설립 인가신청을 준비 중이다.
멕시코만 지역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시설이 폐쇄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관측되자 국제유가가 또다시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가상승으로 수입물가 오름폭이 10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당국의 에너지 절약 대책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모든 국민이 에너지를 아끼는 마음과 실천이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한다.
경제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던 1900년대에는 경부선을 이용해 많은 수출입이 이뤄졌다.이에 정부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및 9인승 이상 12인승 이하 승용차, 승합차량 중 6인승 이상 탑승한 차량에게 우선권을 부여해 왔다.이로써 고속도로의 물류수송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1995년부터 토요일, 일요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게 됐다. 하지만 21세기를 맞으면서
조류독감 공포가 또 다시 한반도를 덮칠 위기다. 며칠 전에는 송어·향어 등에서 말라카이드 그린이라는 발암물질이 발견돼 한바탕 양식농가를 울상 짓게 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아쉬운 점이 들어 몇글자 쓴다. 먼저 말라카이드 그린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민 없이 행정당국이 그 위험성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유포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또한 조류독감
인간사회는 혼자 살 수 없고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가족 이웃 사회 그리고 국가와 같은 공동생활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서로 관계를 맺으며 생활한다. "인간의 존재는 타인과의 공존에 있다"고 한 하이데커의말이나, "인간은 나면서부터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모두 인간은 함께 어울려 사는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는것이다.여러
올해 제51회 베니스비엔날레는 조선소였던 곳을 전시장으로 활용한 아르세날레에서 , 자르디니 공원안의 이탈리아관에서 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공원에 있는 각 국가관에서는 각 국가의 커미셔너가 선정한 작가들의 전시가 열렸다. 대부분의 국가 전시관이 소수의 작가에 의한 개인전 형식으로 심도 있는 작품을 보
충북도가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주변인 청원군 강외면 일대 800만평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이 정주할 수 있는 '바이오(BT) 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오송신도시를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 BT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동북아 생명과학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 경쟁력을 주도하는 첨단 과학·기술의 모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
어느 덧 소슬한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이다. 머지않으면 겨울의 매서운 칼바람에 순응해야 하는 게 우리의 소박한 삶이다. 어김없이 '순환' 법칙을 이어가는 자연 속에서 인간의 모습은 그렇게 그려진다. 거기에선 '선순환'이든 '악순환'이든 구분 의미가 별반 소용이 없다. 인간은 이를 선용(善用)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 탓이다. 하지만 자연의 순환법칙에 비하면 인간
지난해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과 오리 등을 살처분한 지역이 지금도 세균에 오염돼 있다는 조사 결과는 이미 예견된 일이다. 충남 천안시를 비롯해 아산시, 충북 진천의 경우 감염 가금류 매몰지 인근 하천이 심하게 오염됐고, 그중에는 측정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균체수가 너무 많이 검출된 곳도 있다니 그 실상을 짐작할 수 있다. 침출수 방류 지역 중에는 상수원으로
작금의 지방자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지난 6월 말 국회는 지방의원 유급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시·군·자치구 의회의원 선거구를 중선거구로 바꾸고 광역의원에게만 적용했던 비례대표제를 기초의원선거에 도입하여 의원정수를 축소하는 한편,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전면 허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을 전격적으로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대국민 공개토론회
20대에는 20km, 40대에는 40km 그리고 60대에는 60km로 시간의 속도가 간다고 하더니 정말 실감하고 있다. 얼마 전만해도 하루 중에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했는데, 최근에는 몇 월인지도 분간 못해서 한참을 생각하곤 한다. 나이가 몇인지도 잊어서 연도와 비교하며 계산하기도 한다. 이것은 단순한 건망증의 차원이 아니라 흘러가는 시간 자체를 인지
한 19세기 탐험가가 아프리카 오지를 탐험하다가 겪은 아프리카 오지의 원주민들 이야기다. 이들은 말을 타고 열심히 달려가다가 문득 말을 멈추고 말에서 내려선다. 그리고는 자신이 달려오던 쪽을 바라보며 무엇을 기다리듯이 한참을 서 있다가 다시 출발한다. 또 한참을 달려가다가 다시 서서 달려오던 쪽을 바라보고 서 있다. 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하게
대전시교육청이 2005학년도 전국 교육청 평가에서 우수 평가 항목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전국적인 망신이 아닐 수 없다. 반면 부산시교육청은 평가 항목 전 부문에 걸쳐 최우수 평가를 받아 부산의 초·중등교육이 전국 최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무엇이 이토록 큰 격차를 낳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시·도교육청을 대상
제86회 전국체전이 울산에서 오늘 개막 된다. 울산에서는 처음 있는 전국체전이다. 3만 명의 선수와 임원이 함께하며, 108만 울산 시민과 전 국민의 시선이 울산의 각 경기장으로 모아지고, 경기의 승패를 떠나 온 국민의 관심이 이곳으로 와 닿는다. '다 함께 울산에서 더 멀리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우리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만천하에 선포한다.간절곶,
'제3회 아줌마대축제-우리 농수산물 큰잔치' 열기가 대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어제 축제가 개막된 안영동 농수산물시장 일대는 수많은 주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간 아줌마라는 이유로 억눌러야 했던 자아(自我)를 맘껏 내뿜는 건강한 에너지로 넘쳐났다.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여성들의 '잔치'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성공적인 축제
날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 바로 10월 2일 노인의 날이다.경로효친의 미풍을 전통적으로 간직해오며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조장 발전시킬 절실한 계기로 노인헌장을 제정 이행해 오고 있다.이는 전통윤리측면외에 인간은 늙어서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을 둘러싸고 계룡시가 온통 벌집을 쑤셔 놓은 것같다.시에서 지난해 보조금 신청 접수받은 사회봉사단체에 동시 신청해 탈락한 한 시민단체는 보조금 심의위원 구성과 심의과정의 문제점, 이에 대한 제도 개선, 특정단체에 편중 지원, 친목·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의 보조금 지원 대상 제외 명문화 등을 지역신문 지면을 빌어 주장하고 나섰다.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