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사회는 노인 고령화 및 중증만성질환의 의료수요에 따른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건강보험의 저부담 저급여체계 운영으로 건강보험 보장성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에 이미 고령화사회(65세 노인 인구비율 7%이상)에 접어들었고, 지난해에는 인구의 8.7%인 417만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통계가 나와있다.앞으로 20년
행정과 정치의 목적은 국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다.행정가들은 주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이를 해결해 주고 정치인들은 정치적 이상과 신념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정당을 결성한 후 정권획득을 목표로 활동한다.행정가와 정치인 모두 국민의 안전과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정치인, 즉
요즘 인구에 회자되는 블루오션은 기존시장에서 생존을 걸고 경쟁하던 사업형식에서 새 상품을 개발하여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형식을 칭한다. 자동차, 비행기, 발전소, 휴대폰 등 제품이나 경영 컨설팅, 상호금융, 택배 서비스 등도 한 때 블루오션 사업으로 각광을 받으며 시장을 주도하였으나 현재는 시장 확보를 위하여 피터지게
대전 5개 자치구가 내달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50%나 기습 인상하기로 했다. 봉투판매자들이 벌써부터 사재기에 들어가면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을 정도라면 결코 깔끔한 행정절차였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유류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데 이어 담배값, 택시요금, 전기료 등도 줄줄이 인상 대기 중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서민의 입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가을만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이 없지 않지만, 이렇게라도 작위적으로 독서의 주간이니, 독서의 계절이니, 독서의 해로 특별한 용어를 만들고, 이벤트 행사를 함으로써 독서분위기를 환기시킨다는 게 그나마 다행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독서는 어느 한 시기를 정해 놓고 하기보다는 평생 동안 생활화해야 하는 것
대덕연구단지내 원자력 시설의 방사선 피폭 선량(인체에 미치는 방사선의 양)이 고리나 월성, 영광, 울진 등 국내 원자력발전소 가동지역보다 최고 47배나 높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과학기술부나 한국원자력연구소는 노출량이 기준치 이내로 인체에 무관하다는 답변만으로 일관할 때가 아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어제 '방사능방호대책구역'으로 선포하고 납득할만한
추석연휴에 쏟아진 기습폭우로 충남 서북부지역과 충북 중부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를 비롯해 주택침수, 도로유실, 하천, 저수지 등 수리시설이 파손되거나 붕괴되었다. 우리지역에서만 780명의 이재민이 집을 잃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도복된 벼를 세우고 잘려나간 논두렁을 보수하며 오물을 수거하는 일까지 할일이 태산 같다. 해당지역
지난 19일 북한과 미국의 팽팽한 힘 겨루기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가운데 6자회담 공동성명이 극적으로 발표됐다. 총 6개 조항을 담은 성명서는 미국이 한반도에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으며, 핵무기 또는 재래식 무기로 북한을 공격 또는 침공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또 북한과 미국은 상호 주권을 존중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각자의 정책에
지방의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시대에 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지역, 우리대학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잘 처리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보게 된다. 왜냐하면 그동안 우리나라의 지방과 대학은 중앙집권적인 논리 하에서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지시와 감독 하에 존재해 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학에서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지나온 시간을 반추해 보면 오늘날
지난 8일 필로폰을 판매·알선한 일당 23명이 충북지방경찰청에 의해 검거된 데 이어 대전지검도 엊그제 신종마약을 국내에 들여온 밀매단 3명을 구속했다. 이번 사례는 강력한 환각효과를 나타내는 동물 마취제의 일종인데다 대량이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마약이 양적으로나 종류 면에서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음을 우려치 않을 수 없다. 신종 마약류는 짧은 기간 내 일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청년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바가 있어 지면을 통해 몇 자 적어본다.50의 나이를 훌쩍 넘은 누군가가 백만금을 줄 테니 그 젊음과 맞바꾸자고 20대 청년에게 청한다면 누가 그 요청에 응하겠는가.물론 이루어질 리도 없는 일이니 가정하는 것이 우스운 일이지만 돈과 젊음을 맞바꾸는 일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과연 그러한 요구에 응할
국내 농업의 가장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농업인력의 수요 예측과 이에 따른 체계적인 농업인력 육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장래에 요구되는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조기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농업이 나가야 할 방향이다. 이런 면에서 올해 충남도가 처음 도입하는 '농업 인턴제'와 '창업농 후견인제'는 우수 농
많은 사람들이 탈모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도 많다.예를 들자면 '빗질을 세게 하면 머리가 잘 자란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생긴다', '모자를 자주 쓰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등으로 이는 모두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다.빗으로 머리를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탈모를 예방할 수는 있지만, 빗질을 너무 자주 세게 할
흔히 혈액순환이 좋지 않으면 손이 저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손이 저리면 혈액순환이 좋지 않다거나 중풍 초기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혈액 순환 개선제나 한약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지만 실제로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손이 저린 경우는 매우 드물고, 손목부위에서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손저림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감 백신 접종비용이 해마다 급등하는 현상은 수긍하기 어렵다. 제약업계가 올해 여러 명분의 용량을 하나의 주사약병에 담은 기존 '바이알' 제품보다 가격이 2배가량 비싼 '1회용 완제품' 공급을 대폭 늘려 예방접종 가격의 급등이 예견된다. 독감 백신이 이제 노인이나 어린이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연령층의 필수 예방의약품이 됐다는 점에서 백신가격 상승분은 결국
아침저녁으로 산들바람이 불고, 하늘은 날로 높아지는 요즘 각 지자체에서는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온갖 축제를 열면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축제 중에는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진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축제라기보다는 그저 구색을 갖추기 위한 것 같은 그런 축제도 있다. 또 홍성의 남당리 대하축제와 태안의 안면도 대하축제가 엇비슷한 시기에 겹쳐
충남도청이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땅값 앙등지역과 과열홍보지역은 도청이전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감점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강도 처방을 내놨다. 후보군 가운데 지가상승률이 비교우위를 보이거나 과열유치경쟁을 자제하지 못하는 지역은 사실상 도청입지가 될 수 없다는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된다. 부동산 투기와 과열 유치전을 잡아보려고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과거에는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히면 고속도로 상황을 고속도로상의 전광판이나, 인터넷, 교통방송 ARS를 통해서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3개월의 시범 실시를 통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무료로 직접 찾아가는 바로 바로 문자정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3시간 이상 교통이 차단되거나 사고시에는 휴대폰을 통
대기전력이란 가전제품의 플러그가 꼽혀있는 있는 경우 사용치 않는 상태에서도 흐르는 것으로 가정 전력사용량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즉 10% 정도 전기가 낭비되는 셈이다.이런 전기의 낭비는 산술적으로 볼 때 가정에서는 1년에 1개월분 전기요금을 대기전력으로 소비하고 있으며 한전도 대기전력 공급으로 100만kW급 원자력발전소 한기를 가동하고 있다.국가의 기
지난 봄 어느날 무척이나 무료한 오후였다.평소 친하게 지내고 있던 이웃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대청 주민자치센타에서 주민들을 위해 신설한 오카리나 교실 프로그램에 나가 같이 배워보지 않겠냐는 내용이었다.그 당시 나는 생활의 변화를 원했었다.이제까지 남편과 아이들의 뒷바라지에만 매달려 친구들을 만나 여행을 간다거나 내가 좋아하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