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곳곳에서 지역 축제 및 단풍 관광이 한창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고속도로와 지방 국도는 최근 들어 차량이 부쩍 늘어 곳곳에서 지·정체가 발생하곤 한다. 이런 지·정체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개중에는 저속운전을 하면서도 진로를 양보하지 않고 버젓이 상위 차선을 운행하는 얌체 운전자들도 한몫하고 있다.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라고 했다. 요즘 국내 정치현실을 바라보면 국민의 정서가 어떠한지 알 수가 있다. 지난 26일 실시된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또 다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참패하고 말았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개혁'을 부르짖으며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열린우리당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신선함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조차 없게 됐다.
조류독감이라는 것은 닭, 오리 조류 등에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 질환이다.조류로부터 사람이 감염돼 사망한 예는 있으나 문제는 사람과 사람으로 감염을 우려하는 것이다.지금까지 사람과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는 없으나 앞으로 감염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그러나 1918년 5000만명이 사망한 스페인 독감과 지금이 다른 것은 그 당시는 사망원인을 몰랐으나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며칠 전에 도장 근처의 서점을 찾았다. 그곳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씨의 장편역사소설 '살수'가 눈에 들어왔다. 책 제목 '살수'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 장군이 진두지휘한 살수대첩의 그 '살수'다. 작가는 중국이 고구려와 발해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고 진행 중인 동북공정에 맞서서, 300
충청권 최대의 향토기업인 계룡건설그룹이 본격 2세 경영 돌입을 위한 신고식을 치른다.창업주 이인구 명예회장(73)의 외아들인 이승찬 상무(29)가 오는 6일 배필을 맞아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이 명예회장의 슬하 1남8녀 중 막내이자 외아들인 이 상무는 대전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방위산업체 근무를 마친 후 지난 2002년 3월 계룡건설에 이사 직급으
과거에서 지금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농수산물의 위험성이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거론되고 있다. 중국산 수입 조기에서 납덩어리가 발견되고, 중국산 김치에서 납성분이 검출됐다.최근 송어에서 검출된 '말라카이트 그린'까지. 이 말라카이트 그린은 발암물질로서 지금 사회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일어난 쓰레기 만두 파동, 1
신사협정이란 구속력은 없지만 스스로의 인격과 명예를 걸고 하는 약속이다설사 위반했다고 치더라도 도적적 비난만 감수하면 된다.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모든 것을 계약화함으로써 법적 책임을 묻는 서구사회보다 정(情)과 연(緣)을 중시하는 동양사회에서 신사협정은 오히려 중요시될 것이다그러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러한 유형의 협정과 계약을 너무나 쉽게 위반하고 이행
서로를 믿지못하고 불신의 골이 커가는 사회.이런 사회만큼 불행한 사회는 없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구성원들 또한 불행하거나 불안한 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요즘 우리사회가 이런 불신이라는 중병에 시름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권 및 정부에 대한 불신에서부터 가족간의 불신에 이르기까지 불신풍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골은 오래전부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입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전북 군산, 경북 경주, 영덕, 포항 등 네 곳에서 11월 2일 실시되며, 투표권자 1/3이상 투표에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을 때 찬성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부지로 선정된다.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은 해외에서 수십 년 동안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어 기술적인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안전성에 대한 사회 수용성을 확보하지
대전시 지정 유형문화재가 또다시 도난당했다. 시 유형문화재 제6호인 대전시 중구 무수동 유회당의 기궁재 안에 있는 삼근정사 현판 1점이 감쪽같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도 이를 경찰에 뒤늦게 신고한 대전시의 뱃장이 놀랍기만 하다. 유회당은 안동 권씨 찬성공파 권이진 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건물로 유회당 뒤쪽에 있는 삼근정사는 권이진 선생이 부모님의 묘소를 지키기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 =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四當五落(사당오락 =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이런 글들은 흩어지려는 마음을 다잡아 공부에 진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고3 수험생들의 책상 앞에 흔히 붙어있는 문구이다. 필자도 'No pains, No gains (
대전시의회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자전거는 만성이 된 도시의 교통난과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자 시민건강 제고의 '모멘트'이다. 각 지자체가 전용도로와 보관대 확충, 대여제도 운영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연유도 여기에 있다. 대전시의회가 광역지자체로는 처음이자 전국 지자체 중
천안교육이 학교 폭력 문제로 인해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이처럼 학교 폭력이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로 투명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든다는 교육당국이 현실을 외면한 채 결의대회나 자정대회 등 보여주기식 행사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천안교육청은 올 한 해 학교폭력과 관련된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천안지역 일선 학교
우리사회에서 모조품을 지칭하는 일명 '짝퉁'의 실태가 위험수위를 넘어선지 이미 오래이다. 대전만해도 중앙로나 재래시장, 아파트 상가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도 짝퉁이 불티나듯 팔리는 모습이 이제 일상생활의 편린으로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그 종류도 의류나 핸드백 등 극히 일부 제품에서 건자재, 의약품, 골프채, 자동차부품, 귀금속, 전자제품, 문화콘텐츠 상품
물질적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국민 개개인으로 구성된 인적 자원이 유일한 자원이고, 가장 경쟁력 있는 자원이다.우수한 두뇌와 놀라운 기술력에 금상첨화로 근면과 성실까지 보탠 대한민국 인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대한민국이 세계 굴지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첫째 원인은 국민 모두가 근검절약하면서 성실히 일했기 때문이다.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입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며칠 앞두고 찬반 양측의 대립이 예사롭지 않다. 내달 2일 정식투표에 앞서 그제 부재자투표에 들어가자마자 관권개입, 특정지역 편들기 등 부정시비 논란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는 건 보통 염려스런 일이 아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어제 불법 투표 의혹을 제기하면서 주민투표
얼마 전 아내와 자식들을 미국에 보내고 홀로 생활하던 가장이 숨진 지 닷새 만에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그야말로 기러기 아빠의 쓸쓸한 최후였다. 곰곰이 되짚어 보면 이번 사건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나라의 교육환경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결국 입시 위주의 과열된 교육환경은 학생들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 죽음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기러기 아빠들은 대
최근 방송 매체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 우려와 변형 바이러스에 의한 사람간 전염을 경고하는 모습을 보며 또 다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 공포에 양계농가만 울게 생겼다는 걱정이 앞선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2003년 12월 우리나라에 최초 발생된 이후 도내 천안, 아산 등 6곳으로 확산된 바 있으며 최초 발생했을 때만 해도 양계산업에 종사하는 농
우리나라의 과도한 중앙집권정책은 자원배분을 심하게 왜곡하게 해 중앙과 지방,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간의 불균형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수도권의 인구집중, 수도권의 중추기능과 경제력 집중으로 수도권의 블랙홀(black hole) 현상은 가속되고 있으며, 이는 가히 '한국적 폐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배경에서 강력한 분권의지를 가진 참여정부는
간단히 신염이라고도 부르는 사구체 신염은 신장에서 피를 여과해 체액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모세 혈관 뭉치인 사구체 염증이 생긴 것을 일컫는 말이다.사구체에서 여과와 흡수가 잘 되지 않으면 단백질과 적혈구가 소변으로 빠져 나온다,혈액에서 단백질이 소실되면 다리, 얼굴, 손을 포함한 전신에 체액이 쌓이는 부종을 초래한다.한국 학교보건협회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