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건설은 지난 3월 제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에 따라 도시의 큰 그림을 그리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 이르렀다.행정도시 건설의 실무를 담당할 건설청의 입지가 결정되었고, 개청준비단이 지난 9월 12일 발족식을 가졌다.또한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 실시계획 등 관련계획의 효율적인 수립 및 연계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연구단이 지난 9월 30일
발암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국내산 송어와 향어에서 검출됐다는 해양수산부의 발표 이후 군내 양어장과 횟집도 예외없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예약돼 있던 물량과 손님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현재까지 휴업상태나 다를 바 없이 파리만 날리는 업소가 한 둘이 아니다.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더욱 침체 될 위기를 맞고있다.그렇다면 이 같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 할
1960년대 이후 우리 경제가 고도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높은 저축열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1960년대에 10% 수준에 불과했던 저축률은 70년대에는 20%대로, 80년대 후반에는 40%대로 높아져 투자재원의 원천이 되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가계소득이 정체되는 가운데 신용카드의 무분별한 사용, 가계대출 증가 등으로 저축률은 하락세로
"국회는 쌀 협상 비준 말라"는 성난 농심들의 아우성이 전국 곳곳에서 충천하고 있다. 쌀 협상 국회비준을 앞두고 전국의 농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오는 10월 28일 농민 총파업 및 쌀 1000만석 적재투쟁 선포식을 갖는 등 각 지방 시·군청 및 정당사무실 앞에 벼 가마니를 야적해 놓고 "농민도 살 길을 마련해 달라"고 무기한 투쟁을 돌입했다. 그동
하얀 꽃을 흔들며 서성이는 구절초는 천상 마음씨 고운 여인이다. 금강을 따라 산과 언덕에 지천으로 피어, 바람과 함께 꽃의 물결을 짓는 구절초 꽃 사이로 가을이 익어간다. 우리 땅 어디에서 보아도 반가운 꽃이고 풀이지만, 영평사 자락에 모여 가을을 노래하는 구절초에 마음이 홀린다.자연 속에 스스로 존재하는 꽃이나 풀이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
제4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24일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입장 관람객 수가 2년 전 3회 축제 때보다 20만명이 증가한 52만명에 달한데다 4만여명의 외국인이 찾아 국제행사로서의 면모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320여개교의 14만명이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함으로써 학습과 오락 병행에 취지를 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축제로 자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에 가면 그 지역 상품호객꾼들이 "아저씨, 아줌마, 싸다싸다. 한 개에 천원, 만원"하면서 상품을 팔려는 진풍경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한류열풍으로 한국의 유명배우나 가수, 드라마, 영화 제목 등도 곧잘 말하곤 한다. 종전에는 외국인들이 할 수 있었던 한국어는 고작 "빨리빨리", "안녕하세요" 등이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대한민국"은
대전시가 서남부 신도시 개발지구에 경관테마를 설정해 자연친화적 도시를 조성키로 한 것은 개발에 앞서 환경을 우선시하겠다는 전향적 자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동안 신도시하면 콘크리트 숲으로 둘러싸인 획일적인 도시이미지를 연상했으나 경관테마 설정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경관이 기대된다. 서남부 지구가 신도시 개발의 모델이자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전국 기초의원 3496명 전원이 사퇴를 결의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충북 청주에서 기초의원 모두가 사직서를 제출키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기초의원들이 사직할 경우 당장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정기회 개최가 불가능해 내년도 예산심의 등 각종 의정활동에 차질이 불가피 하다. 이들은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중선거구제, 기초의원 정
1945년 8월 6일, 미국은 당초 히로시마 보다 역사 문화의 도시, 교또에 원자탄을 투하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강이 있는 히로시마보다 교또가 더 원폭의 위력을 과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그러나 당시 육군장관은 일찍이 교또를 돌아본 일이 있는데 그때 이 도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교또 폭격'을 반대하고 히로시마 공격을 강력히 주장했다.
충남 한우 광역브랜드인 '토바우'가 내일부터 농협 서울축산물 공판장에서 갖는 경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다. 체계적인 관리와 홍보 미흡 등으로 인지도가 낮아 그동안 우수한 품질에 걸맞는 평가를 받지 못했던 충남 한우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자못 크다. 광우병 파동이후 수입이 금지됐던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 재개가
민주정치의 근간은 대의제도에 있고 대의제도는 선거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로 인해 올바른 선거야말로 민주정치의 성패가 달려있는 중요한 정치행사다. 이처럼 선거가 민주주의의 요체로서 중시되는 이유는 대표자를 합의에 의해서 선출하는 행위에 있으며 국민의 의사를 집약해 표현하기 때문 때문이다.따라서 바르고 깨끗한 선거를 통해 참다운 민주정치를 실현할 수가 있다.
국회는 지난 3월 기존의 추곡수매제도를 폐지하고, 공공비축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쌀농가 소득보전직불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정부는 추수기가 본격화되는 지금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수립한 대책 역시 현실과 동떨어져 오히려 쌀값을 떨어뜨리고 있다.일선 현장 공무원 뿐만 아니라 농민들 역시 구체적인 내용을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본격 출범, 성공적 육성을 위한 밑그림이 상당 부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대덕특구의 실질적 주체인 산·학·연과 함께 기적을 일궈갈 추진동력, 대덕특구지원본부도 최근 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취임후 두 달여 동안 밑그림 구상과 일들을 처리하면서 대덕특구의 성공적 육성을 위한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성공적인 모델을 제
지구촌이 잇따른 환경재해로 초비상이 걸렸다.세계 최강국 미국은 물론 중남미, 그리고 서남아시아 등에서 태풍과 홍수, 지진으로 엄청난 물적, 인적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세계보건기구는 변종 조류독감으로 가공할 만한 인명피해를 예상하고 있어 이래저래 불안하다.환경전문가들은 이같은 재앙에 대하여 숱하게 경고한 바 있다.지구 환경의 핵심과제인 온난화 현상이나 사막
"7명 중 소신과 마인드를 가지고 시 의회를 대표할 수 있는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모두 내심 노리고 있으니…." 지난 2003년 11월 개원한 계룡시의회는 이지웅 의장의 임기 2년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오는 11월 7일부터 잔여 임기를 이끌어갈 의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5·30 지방선거 전까지 7개월간 짧은 임기의 의장
모든 정책이나 제도는 늘 찬반 양론으로 이해관계가 대립될 수 밖에 없다.그럼에도 세계 모든 국가가 필요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은 그 정책이 갖고 있는 공익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이 국회에서 여야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제정된 것도 바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이다.그러나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목원대가 구성원간 극심한 대립으로 파행운영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검찰이 대학본부와 학교법인 전·현직 임직원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사태로 비화됐다. 그간 대학 안팎에서 제기됐던 각종 고소·고발 사안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이로 인한 대학의 이미지 타격은 관련 당사자들이 자초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아직도 구성
미국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무한경쟁의 현 세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네 /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네 /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네."브랜드가치가 중시되는 현대사회에서는 미지의 세계를 향한 혁신과 도전이 생존의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상품성을 중시하는 민간기업에서는 물론 불특정 다수에게
덤프연대가 1주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레미콘 연대도 파업을 결의하고 곧 실력행사에 나설 태세다. 여기에다 민주노총 전국하역노조 화물연대가 그제 충남 공주에서 회의를 갖고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해 2003년 벌어졌던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화물연대가 실제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덤프트럭, 레미콘트럭, 화물차가 동시에 멈추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