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심대평 충남지사, 이원종 충북지사 귀하. 요즘 참 바쁘시지요. 내년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위해 서 말입니다.대전시장과 충북지사의 연임 고지 탈환과 국민중심당(가칭)의 창당, 이내 예상되는 정계개편이 더욱 그러하게 보입니다.충청권 3개 시·도지사의 공통 상관관계는 이런 점 외에 지역여론조사에서 선두 그룹에 있다는 것입니다. 염 시장과 이 지사
충남테크노파크 천안밸리에서 창업해 벤처기업의 꿈인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른바 스타기업이 점차적으로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천안밸리에서 창업보육을 시작한 기간이 3년여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에 본격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천안밸리에서 성공한 벤처기업가들은 공통적으로 현실에 안주하려는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미래를 위해
현행 지방재정법상 회계예규에 따르면 일반건설 1억 원, 전문건설 7000만 원, 각종 용역 3000만 원 이하에 대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로 인해 일반건설업체는 물론 전문건설업체, 또한 용역업체들은 발주관서를 대상으로 공사 또는 용역수주를 위한 다양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대부분
얼마 전 인터넷 쇼핑을 통해 컴퓨터 부품을 주문했다. 주문 후 이틀째 되던 날 택배원이 전화를 걸어 5분 내 방문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집이 워낙 시골인지라 마을 입구까지 나가서 그를 기다렸다. 하지만 약속했던 5분을 훌쩍 지나 15분이 되도록 택배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다시 전화가 왔고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2시간 후에나 방문이 가능하다는 말
문화는 과거의 축적위에 성립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존재하는 것은 앞으로 몇 백 년, 몇 천 년 이어져가는 역사의 연속선상 그 어디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의 것을 전수(傳受)받은 우리는 그것을 다음 세대로 또다시 전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을 역사의 릴레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는 과거의 뜻과 가치를 찾아내어 다시 활용하는 것을 '르네상스'
보궐선거가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내년의 지방선거 바람이 분다. 중부권 신당의 나팔소리가 요란하다. 그리고 정치인들의 발길이 닫는 곳마다 지역사업과 정치성 공약이 거론되고 있다. 어느덧 지방도 정치에 오염이 되어서, 과거 중앙정치의 하부조직 노릇이나 하며 시혜나 바라던 때와 달라, 요즘은 '보따리'의 부피에 따라 '표'의 행방이 달라지는 모양이
대전권과 경남 남해안권의 교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어제 본보(11월 16일자 2면) 제안은 퍽 인상적이다. 대전-진주-통영 구간의 고속도로가 내달 완전 개통됨에 따라 대전을 중심으로 한 중부내륙권과 남해안의 인적·물적 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은 증대되고 있다. 실효성 차원에서도 양 지역이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본다. 양 지역의 보유자원을 충분히 활용한
벤처형 기업의 CEO는 미래를 보는 식견이 탁월하며 한 우물을 파는 근성도 대단한 것 같다. 사업 분야의 선택이나 확장에 있어서 미래를 보는 안목으로 조직을 견인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창업주를 가부장처럼 믿고 따르는 조직의 응집력에서도 이를 보면 알 수 있다. 곁눈질을 안하고 한 분야만을 집중 공략한 결과 세계적인 중소기업으로 성장시킨 것만 봐도 그러하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자치단체마다 쓰고 남은 국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멀쩡한 보도 불럭을 갈아 끼운다거나 계획에도 없던 도로 덧씌우기 사업을 급작스럽게 발주하는 건 바로 남아도는 예산을 쓰기 위해서다. 말이 주민숙원사업이지 속내를 들여다보면 예산 편성에서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의 난맥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외국인노동자무료진
금강유역환경청이 장항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에 환경영향평가자료 보완을 요구해옴에 따라 연내 착공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보도다. 환경영향을 고려한 사업규모 적정성 재검토와 검은머리물떼새에 대한 보호방안 수립 등이 그 이유라고 한다. 하지만 1989년 국가산업단지 지정이후 표류해온 충남도의 숙원사업이 또다시 해를 넘기게 될 처지다. 장항주민들이 반발하
누구에게나 아침 시간은 중요하다. 단잠에서 깨어나 새날을 맞이하는 기쁨과 기대감으로 하루 일과를 맞이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동녘에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분주한 손놀림에는 조간신문을 읽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모두가 잠든 시각에 국내는 물론 먼 외국에서 발생한 소식까지 알뜰하게 정리해 우리 앞에 놓여지는 신문을 집어
사상 최고의 순익을 올리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엔 도통 무관심이라니 씁쓸하다. 심지어 자선단체에 대한 기부금이 전무한 은행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은행들이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나올 만 하다. 비단 은행뿐만이 아니라 지역 내에서 거둔 수익의 일부는 지역에 환원하는 게 정상이다. 더 이상 은행들이 공공성을 외면해서는 곤란하다. 금융감
염홍철 대전시장이 15일 대전시의회에서 밝힌 시정연설을 놓고 해석이 구구하다.30분 가까이 준비된 원고를 읽어 간 그는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3기 시정운영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과제와 기조를 밝혔다.'낙하산식' 관선이 아닌 '표심'으로 당선된 민선시장을 처음 역임하면서 임기 종반을 맞는 소회가 묻어났다.특히 이날 시정연설 중 자신의 당적문제에 대한 심경이
많은 사람들이 차량에 차량용 TV를 설치하거나 휴대용 DMB폰을 차량에 거치시킨 채 TV를 보며 운전을 하는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이런 최첨단 기술들이 우리 생활을 윤택하고 편리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제품들이 주의력이 특히 요구되는 자동차 운전 중에 사용되어 진다는 점이다.운전 중에 휴대폰 사용이 음주운전과
나는 거의 매일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며칠 전이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빈자리는 없었지만 몇몇 사람들만이 서있던 한산한 버스의 모습이었다. 몇 개의 정류장을 지나서 농수산시장 정류장이었다. 자그마한 카트에 한가득 짐을 실은 할머니들이 버스가 오는 것이 보이자 버스
정부의 교원평가 강행과 그에 맞선 전교조의 집단 연가투쟁 방침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과 신입생 모집 등으로 분주한 이때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교원평가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이다. 교사들이 조건부 반대하고 집단으로 연가투쟁을 벌이는 일이 계속 된다면 우리나라 교육 질의
학자들은 지금의 서울을 블랙홀(black hole)에 비유하고 있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정칟행정·경제·산업·교육 등 모든 분야를 장악하고 강력한 힘으로 매년 15만명의 인구를 지방에서 끌어들이고 있다.지난 40여년간 불균형 성장 전략을 통해 빠르고 압축적인 산업화에는 성공했으나 수도권의 과밀과 지방의 침체라는 국토의 이중구조를 초래하면서 수도권은 과밀에
가을이 깊어질 무렵 때 늦게 남해안의 한 섬에 다녀온 적이 있다. 낙조가 만들어 내는 섬들의 수려한 윤곽에 대한 감탄과 철 지난 바닷가의 고적함에서 필시 비롯되었을 뜻 모를 감상은 이내 섬 주변 바닷가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폐그물, 어구 등 쓰레기를 보는 순간 사라져 버렸다. 섬 주변 바닷가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들 대부분은 근처 바다에서 어패류나 해초류
충남지역 10개 소방서의 119구급대에 배치된 구급대원의 수가 소요정원의 51.5%에 불과하다는 보도다. 논산, 홍성, 아산, 당진 소방서는 사정이 더욱 열악한 형편이라고 한다. 119구급대는 재난현장에서 신속한 환자이송 등 응급구조 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담보하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망이다. 119구급대의 인력이나 장비가 부족하다는 것은 열악한 재난관리
정치권의 합종연횡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의 적통(嫡統) 논쟁, DJ에 대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화해 제스처,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의 국민중심당 역할론이 서로 얽혀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차기 대선 역할론을 제기하더니 어제는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