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인간이 이룩한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는 인체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이며 특히 기적의 약이라고 불리는 항생제의 발명은 발병이 곧 죽음을 의미했던 여러 질병들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계기가 됐다.그러나 알고 보면 인간이 정복한 질병의 수가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새로운 질병이 끊임없이 출현하는가 하면 원인도 치료방법도 찾지 못한 희귀한 질병들이 여전히 인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체감 온도탑' 제막행사가 어제 전국 곳곳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사랑의 체감 온도탑은 대전 18억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205억원에 도달해야 100도가 된다. 이맘때면 언론사와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에 들어가지만 올해는 몇 년간 부진한 경기 탓도 있거니와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벤처농업인 1000여명이 최근 충남 금산에서 '한국농업 희망선언문'을 채택하고, 한국농업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정부 의존적 타성에서 탈피하여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체질 변화를 추구한다" 등 4개항을 채택하고, 우리 농업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우리 농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만이 농업개방시대를 극복할
최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경륜경정 수익금이 체육부문과 관련이 없는 분야에 지원된다"는 이유로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중산기금) 출연조항 삭제를 주요 골자로 하는 경륜경정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산업부문에 대한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경륜경정법 개정법안은 국민체육수요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로 체육재원 확충이 절실해 짐에 따라 장기적으로 안정적
행정도시 합헌 결정이후 충남 연기와 공주지역 주민들이 토지보상과 이주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 보상가는 어느 선에서 책정될지, 이주자택지는 제대로 공급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토지공사는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늦어도 이달 중순부터는 보상작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행정도시 건설사업의 첫 단추랄 수 있는 토지보
생활경제가 윤택해짐에 따라 차량의 보유가 급속하게 증가하므로써 차량으로 인한 화재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주택화재 다음으로 많은 화재발생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차량용 소화기 비치 차량은 소수에 불가한 실정이다.자동차화재 특징은 유류를 사용하고 통풍이 좋기 때문에 순식간에 확대되어 인명피해의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자동차 화재의 발생형태는 일시에 폭발하는 경
지난 월드컵 이후 우리 선수들의 안목과 기술은 상당수준 진일보하였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능력을 인정받아 유럽의 세계적인 클럽에서 뛰는 선수도 생겨날 정도로 수준은 향상되었다.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축구 대표팀은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도 불투명해 보인 적이 있었다. 감독을 교체하는 난항을 겪었고 지역예선에서는 한국 축구의 특성과
1년 넘게 지속되던 하이닉스·매그나칩과 사내하청노조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지난달 중순 하이닉스 우의제 사장이 간접대화 방식을 통한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한 이후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특히 하이닉스는 사태 해결을 위해 지역노사정위원회의 시기 및 방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민주노총도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했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최근노령인구의 증가, 식생활의 서구화,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전립선비대증이란 50대 이상의 남성들이 주로 겪는 고통으로 비대해진 전립선조직이 요도를 압박하면서 요도가 좁아져 시원하게 소변을 못 보는 증상이다.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최대 희망사항은 나이아가라폭포수처럼 시원하게 소변을 보고
'몸은 대전에, 마음은 여전히 서울.'정부 대전청사가 29일 대전시티즌 시민주 청약행사를 마련했지만 외면으로 일관해 아니한 만 못한 잔치로 막을 내렸다.대전시티즌 시민구단 전환에 청약 행사장마다 지역민의 손길이 넘쳐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상황이 연출된 것.정부 대전청사는 이날 중앙홀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직원 청약을 접수했지만 좀처럼 변
문화상품권으로 공연예술을 관람하지 못한다면 상품권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실제로 문화상품권을 받지 않는 공연장이 즐비하다고 한다. 대전시민들의 세금을 모아 건립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조차 문화상품권을 외면하고 있다니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충청권 최고의 공연장인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이럴 진데 중소 민간공연장들은 과연 어떻겠는가. 문
지난 2000년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7%이였으나 현재는 9%인 약 430만명으로 증가했다. 오는 2019년에는 14%인 731여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급속도로 빨라진 고령화로 인해 노인들의 건강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치매의 경우 노인인구의 10%를 차지하는 흔한 질병으로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정신적·경제적 압박을 주
대덕연구단지의 한 벤처기업이 대기업과 맺은 계약으로 인해 5년 동안이나 냉가슴만 앓다 끝내 법원에 구원의 손길을 요청했다고 한다. 생산 원천기술과 특허권의 50%를 넘겨주고, 계약수정까지 했지만 당초 기대했던 시설투자나 대가는커녕 되레 신제품에 대한 로열티를 물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것이다. 벤처기업의 주장대로면 대기업이 상생협력하기 보다 이득만 취
필자는 금년 초에 우리지방 두개 일간지에 특별기고를 한바 있다. 향토인들의 모진 비판을 각오하고 아래와 같이 행복도시건설을 흔쾌하게 지지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취지였다.1. 잘 됐든 서운하든 간에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위헌 판결은 수용하는 방법밖에 없다.(국가유지론)2. 위헌요소를 제거해서 초심의 사실상 수도기능을 달성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 법안은 절묘하고
통계처럼 수없이 인용되는 대상도 많지 않지만 또 통계처럼 사람들에 의해 거부되는 것들도 그 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TV 토론에서 나오는 토론자들은 저마다의 통계치를 제시하며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이 때 대다수의 상대방은 그 통계치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오로지 다른 것들만 가지고 상대방과 논쟁을 펼친다. 이처럼 의외로 우리 사회에서는 맞는 것
이른 아침, 바쁜 출근길에 종종걸음치는 초등학교 건널목에서 하늘색 유니폼의 모범운전자 아저씨의 수신호를 어기는 사람은 없다.주말이면 혼자사시는 노인들을 찾아 청소와 빨래를 해드리는 등 봉사하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천사처럼 아름다워보인다.누구든지 한번 맞아야 할 죽음을 눈앞에 두고있는 난치병 환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봉사활동은 정말 가슴이 뻐근할 만큼의 감동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재연되고 있다. 성적표상의 표준점수가 나오는 내달 19일까지 자신의 정확한 '성적'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거니와 혹여 성적표를 받아본다고 한들 정작 어느 대학을 지원해야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입시기관들이 최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입시지도 자료를
프랑스 폭력시위 사태가 한 고비를 넘기며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문화에 관한 한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을 지닌 프랑스의 국가위신과 이미지 그리고 유럽연합 출범에 즈음한 국민통합노력 등 여러 측면에서 단단히 위신이 망가진 셈이다. 실시간으로 사태추이를 보도하는 매체들이 대부분 미국계여서 어쩌면 다소 편향된 시각으로 이번 상황을 다루어 왔음도 간과할 수 없다.
행정도시는 21세기 최고의 모범도시로 건설돼야 한다. 이미 행정도시 건설의 기본 방향으로는 자족형의 친환경, 인간중심, 문화정보도시라는 윤곽이 설정돼 있다. 이젠 이를 실천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세부적인 전략이 본격 모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족형' 도시 개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행정도시의 효율성을 높이자면 타지역과의 접근성을 간과할
고속도로는 고속으로 차량이 운행하는 교통시설이다. 따라서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과 도로보존, 안전운행을 위해 도로법 등으로 차량운행을 제한하고 있다.운행이 제한되는 차량은 ▲축하중이 10t을 초과하거나 총중량이 40t을 초과하는 차량 ▲적재물을 포함한 차량의 길이가 19m, 차량의 폭이 3m, 차량의 높이가 4.2m를 초과하는 차량 ▲편중 적재, 적재함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