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한 올바른 관점은 사회 구성원 개개인 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 전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경제 관점이 바르지 못한 사회와 국가에게서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케네디 미국대통령은 이른바 '반(反) 기업정서'가 심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부친으로부터 기인됐는데, 어릴 때부터 부친이 기업과 기업 활동에 대해서 심하게 비판하는 것을 자주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다툼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들 두 기관의 갈등과 마찰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합의 가능성보다 자꾸만 갈등과 마찰의 폭이 벌어지고 깊어지기만 하니 분노마저 인다.검찰과 경찰은 국가 안위와 치안의 중추 기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국민 봉사는
청주공항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관문공항으로 논의되면서 그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어 적극적인 활용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청주공항의 한달 평균 탑승객이 7만 3000여 명으로 전국 15개 공항 중 인천, 제주, 김해, 대구에 이은 5위에 해당한다. 특히 김해나 대구공항의 총 이용객이 감소하는 반면 청주공항은 2002년 63만명, 2003년 76만명, 200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우리 지구상에 유례가 없는 공룡 지역이다. 금세기 초 고작 인구가 25만명에 지나지 않던 작은 성곽도시 서울이 한 세기가 지난 지금은 인구 1000만이 넘고 서울을 포함해 주변지역까지 합치면 2300만명에 이른다. 여기에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살고 있고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중추기능이 몰려 있다.그동안 수도권은 덩치만 컸지
1880년대 백열등이 처음으로 시장에 출현할 때 도시를 밝히는 분야는 가스회사들이 독점하고 있었다 한다. 이들은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전기의 위험을 강조하는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가스등에 대한 개선 노력을 펼쳤다. 가스등의 효율을 다섯 배나 올리고 비용도 3분의 1로 줄였다. 그 때문에 에디슨이 발명한 전기가 시장을 석권하기까지는 12년이라는 세월이 흘
겨울철은 야생조수들이 집중적으로 수난을 당하는 시기다. 먹이를 찾아 인가에 접근하는 조수들이 밀렵꾼들의 주 타깃이 되고 있다. 각 자치단체마다 매년 추수가 끝날 무렵부터 동절기 동안을 야생조수보호기간으로 정하고 강력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성과는 별무 소득이다. 단속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준동하는 밀렵꾼들을 현장에서 붙잡기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천수만
청주공항이 20년 뒤인 2025년에는 현재 연간 80만명 수준인 이용객이 25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찬 전망이 어제 '청주공항 활성화 정책 워크숍'에서 제시됐다.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개선대책'만 봐도 청주공항이 행정도시 관문공항으로 계획돼 있다. 인근 오송역이 호남고속철 분기로 선정된 것도 호재다. 입지조건 등 제반 여건을 제대
제4회 동시 지방선거일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예전 선거와는 상당히 다르다. 우선 기초의원도 정당 공천을 받는 다는 사실이 가장 크다. 이는 중앙 정치권, 특히 정당의 입김이 내 동네의 기초의원에게도 미치게 됐다는 것으로 중앙정치에 예속화, 또는 생활정치의 실종을 의미할 수 있다.그 단면이 벌써 드러나고 있다. 충북지역의 기초의원의 선거구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외국인기업전용단지 조성사업이 아무런 성과 없이 또 한해를 넘기게 됐다. 대전시와 ㈜대덕테크노밸리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위해 2002년부터 외국인전용단지 조성사업에 나서고 있으나 부지만 마련한 채 4년이 넘도록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5만평에 달하는 알토란같은 땅은 수년째 개발유보지역으로 묶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만저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있다.불우이웃이 생각나는 때이기도하다.얼마전 대전복지만두레에서 생활보호대상자에게 겨울김장을 해서 전해주는 따뜻한 행사들이 줄을 이었다.어느 누가 생각해도 흐뭇한 행사다.하지만 복지만두레에서 생활보호대상자가 산다기에 찾아간 곳은 중산층이 사는 아파트단지였다.과연 이 사람들이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일까? 어려운 사람도와 주려고 했던 행사가
얼마전 수능이 있었다.많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실력을 평가받게 되는 중요한 날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이날 수능시험장에서는 부정행위예방책으로 휴대폰, MP3, 심지어는 펜까지 어떠한 종류의 반입물도 허용치 않았다.물론 부정행위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그 방법이 조금 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서 수능시험이라
얼마전 명품구입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는 일부 젊은이들을 내용으로 하는 소식을 접한 기억이 있다.오늘날 명품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명품에 대한 집착에 대해 생각해 본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단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누구나 다를 것이다.그러나 이 같은 방식에 대해서는 한 번 재고할 필요가 있다.어디가면 명품 치장한 사람이
얼마전 대전시 동구에서는 획기적인 조례개정안이 통과되었다. 그동안 빚좋은 개살구로 서민을 우롱하던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안정기금'중 전세자금의 융자방식을 그야말로 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다.지금까지 서민들을 위해 융자해주는 전세자금의 종류는 여럿 있었다. 건설교통부에서는 최장 6년까지 연리 3%로 최고 2,800만원까지 융자해주고, 보건복지부에서는 5년
얼마 전 한 미국인이 한국인을 레밍 떼에 비유한 적이 있다. 이 비유에 내포된 의미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아마도 한국인의 몰개성이나 다양성 부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위 의미에서 크게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굳이 2002 월드컵 경기 때의 응원 열기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동안 주식 붐이나 부동산 투기 광풍
고속도로에는 고장차량이나 사고차량이 후방교통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신속히 대피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갓길에 여유 공간인 '간이비상주차대'가 설치돼 있다.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이곳을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잘못 생각하고 장시간 차를 주차해 놓고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이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갓길주차로 인한 고속주행 차량과의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규범이 있듯이 인터넷상에서도 예절은 지켜져야 한다. 90년대 말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 되면서 이와 같이 인터넷 예절에 관한 이야기는 수없이 언급돼 왔다. 바로 인터넷의 특성인 익명성을 이용해 처음 대면하는 사람에게 이유도 없이 심한 욕설을 하거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다만 얼굴이 보이지 않고 자
도로는 우리 생활의 일부이다. 도로에는 무수히 많은 자동차가 있는데 일부 차들은 보행자는 물론 다른 차까지도 위협한다. 음주운전, 난폭운전과는 다른 자동차 자체가 바로 위험한 흉기인 것이다. 범퍼 앞에 쇠파이프를 덧댄 차량,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을 순간적으로 멀게 하는 고성능 전조등(HID램프), 엉뚱한 색깔로 반짝이는 방향지시등, 확성기를 장착한
쌀 관세화 유예협상에 대한 비준동의안이 어렵게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14년까지 10년 동안 쌀 시장의 관세 개방을 연기하는 대신 매년 일정량의 외국산 쌀을 수입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농정 당국은 '쌀 의무수입량이라는 것이 우리나라 쌀 소비량의 4.40%에 불과하고 10년간 그 비중을 늘리더라도 2014년에도 7.96% 정도이다. 더구나 시
세상이 온통 복제 문제로 시끄럽다. 한 방송사의 복제에 대한 관심이 윤리적 문제를 넘어 과학의 문제를 우리에게 매일 같이 공부시키고 있다. 다윈의 진화론에 이어 인간의 복제에 대한 논란은 21세기 벽두의 화두가 되었다. 복제양 둘리, 복제소 영롱이, 복제개 스너피 등 기존의 인문학적 사고를 뛰어넘는 생명공학의 발전이 우리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충북 혁신도시 입지선정이 정부가 정한 기한을 사실상 넘기게 됐다. 오는 15일까지 입지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노선'이나 다름없는 입지선정위원회 9차 회의가 어제 이전기관측 추천위원 다수의 불참으로 인해 성원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끝내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예견했던 대로 충북도와 이전기관측 위원들의 지나친 이기주의에서 연유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