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실시 이후 최근 우리나라 지역사회는 정칟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중앙-지방간의 권력관계의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와 더불어 시민의식의 성숙에 따른 적극적 주민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즉, 이제는 더 이상 국가중심의 집권화된 정칟행정논리가 아닌 지방중심의 주민이 필요로 하는 값싸고 양질의 정칟행정서비스를 창출해야만 하는 주
생활양식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증가 추세에 있는 급성 심근경색증은 일단 발생하면 사망률이 약 30% 정도이고 병원에 도착한 후의 사망률도 아직 5∼10%에 이른다.또 환자의 약 1/3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반이 급격한 육체적 혹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하여 파열되면서 혈액이 응어리지고 혈관 일부가
영동군이 손문주 군수의 선거 공약사항이자, 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늘머니과일랜드에 대한 각종 의혹이 눈덩이 처럼 불거지고 있다. 의혹의 핵심은 당초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3000평 규모로 짓겠다던 포도박물관이 어느새 52만 2563평에 1600억 원을 투입하는 늘머니과일랜드로 확대된 배경에 있다. 전국 최대 포도생산지로서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만방
모 방송국의 공익성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 '눈을 떠요' 코너에서 가족과 MC들이 보는 앞에서 붕대를 풀고 "잘 보여요..." 라고 말하는 순간, 브라운관 안팎은 뭉클한 가슴에 눈시울이 젖어든다. 각막 기증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2만여명이지만 기증자의 부족으로 이 중 1%만 수술을 받는 형편이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최근 들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늘었다.고유가도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는 한 원인이 되겠지만 그만큼 환경보전 등 시민의식이 성숙해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자전거 이용자들은 출퇴근길에서 이름도 알 수 없는 초목과 흘러 내리는 맑은 물, 그 속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백로와 오리 등을 보며 망중한도 느낀다.비만인의 경우 자전거 타기로
특종보도를 잘 하기로 유명한 미국의 CNN방송의 뒤에는 기자들 못지 않는 열정과 프로의식이 겸비된 파파라치들이 있다. 이들은 이라크 바그다드의 빌딩 옥상에서 날아다니는 포탄을 마치 곤충채집을 위해 잠자리 채를 아무렇지도 않게 휘둘러대는 초딩들처럼 무모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이애나비의 염문을 쫓기 위해 운전중에는 휴대폰 조차 사용하지 말라는 우리네 교통법규
지난 11월 15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21세기 세계적 모범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참신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시행했던 도시개념 국제공모 당선작이 발표되었다.행정중심복합도시가 단순 신도시를 뛰어넘어 한국의 발전전략에 부합하고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이 이후 도시건설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것을 고려하여 5개의 당선작이
합법을 가장한 성인오락실이 도시·농촌 가릴 것 없이 주택가까지 파고들어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이들 업소는 간판만 오락실이지 내면을 들여다보면 도박장이나 다름없다. 성실한 시민들을 현혹해 결국 파탄을 몰고 오는 사행성도박행위는 발본색원해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불법오락실은 줄기는커녕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단속이 느슨한 탓이다. 충남지방경찰청이 내년
연말이면 각계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자는 사회운동이 봇물처럼 일어난다.연말에 시작되는 불우이웃돕기 운동은 연초까지 지속되다가 서서히 우리의 관심밖으로 멀어져 간다.이 같은 현상은 매년 되풀이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불우이웃을 돕고 보살피는 일이 왜 연말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이는 불우가정일수록 춥고 모진 겨울을 나기가 그만큼 어렵다고 인식하는데서
대전에 바이오 계열의 블루칩으로 손꼽히는 대기업과 CT(Culture Technology) 관련 다국적기업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보도다. 특히 '블루칩 대기업'의 경우 대덕테크노밸리 내 4만평 부지를 요구하고, 본사뿐만 아니라 전국에 분산된 공장이전을 검토하는 등 상당히 '구체적인' 단계까지 논의가 진행됐다고 한다. 외지 대기업의 유치실적의 부진으로 인
충남도가 내년 중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산하에 '저출산·고령화 연구소'(가칭)를 설립하고, 행정조직 내 분산된 관련 업무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때마침 충남도교육청도 '저출산 대책팀'을 구성키로 한 점도 돋보인다. 충남도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 13.1%에서 올해 연말에는 14.4%로 증가하고, 2025년에는 21.1%에 달하는 등 빠르
조선조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소나무 아래가지에 걸릴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이에 “연(輦)걸린다”고 말하자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올려 어가(御駕)를 무사히 통과하게 했다. 이 소나무가 보은군 내속리면 속리산 초입에 고고히 서있는 천연기념물 제103호 정이품송(正二品松)이다. 정이품은 지금의 장관급이다. 소나무도 임금
행정도시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이 오는 24일 어떻게 판가름 날 것인가. 충청권에 긴장감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행정수도 건설에 대해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은 이래 얼마나 많은 혼란을 겪었던가. 그건 꼭 행정도시 예정지인 연기·공주지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었다. 당시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지역민은 물론 국민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초겨울의 진입로는 전국의 입시생과 가족은 물론이고 교육 현장의 선생님들까지 하나가 되어 치러야 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입시 홍역으로 우리를 긴장시키며 추위의 체감온도를 더욱 내려가게 한다.학교교육의 성취도와 만족도는 평소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학부모나 수험생의 입장에서 볼 때 개인별 성취도나 만족도는 대입수능시험의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3재(災)의 나라'라 하여 태풍에 의한 풍해, 홍수해, 한해(旱害) 등이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태풍은 연 평균 3~4회, 집중호우는 6~7회 가량 연중행사처럼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어 왔다. 70년대 이후 공업화·도시화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엘리뇨현상 주기가 7~8회로 증가해 왔고, 정부에서는 급기야 충주댐을 건설해
"딩동댕!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셨습니다.""땡! 아쉽습니다. 다음 분을 모시겠습니다."모 방송국의 노래자랑 프로를 시청하면서, 가끔은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 오락 프로는 그냥 재미있게 감상하면 그 뿐일 터이지만, 특정 아이템을 개인의 일상사에도 견주어 본다. 때로는 문화 예술 활동과 견주어 보게도 되는데, 이는 단체의 책임을 맡고 있기 때문
'2008 세계 군(軍)문화엑스포' 본격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충남도와 계룡시, 군 관계자 등이 실무협의 절차에 돌입함으로써 3군본부가 있는 계룡대 일원에서 국내 첨단국방문화를 세계에 과시하는 계기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서게 됐다. 군문화엑스포는 '국방개혁2020'을 통해 기술집약형 정예군으로 변신하려는 군이 그간 폐쇄적인 이미지를 벗고 국민과 한층 가까워
자민련에서 신당에 합류키로 한 이인제의원이 최근 그의 조부모님 산소를 이장했다는 신문 보도는 '대통령 선거'를 향한 행보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하였다.김대중, 이회창씨 등 그동안 있었던 대권주자들은 산소를 옮기고 선거에 도전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인제 의원도 다음 대통령 선거에 나설 차비를 하는 구나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남겼다. 이 때문에 '경
대덕연구개발특구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대덕특구주간' 행사가 오늘부터 5일간 진행된다. 25일엔 대덕특구의 역할과 비전을 함축적으로 담은 브랜드 이미지(BI) 선포식도 개최돼 주목된다. 지난 7월 28일 대덕연구개발특구법 발효에 이어 9월 1일 특구지원본부 이사장도 선출됐으나 특구지정 성과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얼마전 태어난지 만 5개월 된 딸 아이를 데리고 개인병원을 갔다가 큰 병원으로 가라는 의사의 말에 당시 친정집인 경기도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천안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이 딸 아이의 열은 계속 올랐고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초조했다.응급실에는 간간이 몸이 아파 실려온 환자 서너명 외에는 다행히 한가해 딸 아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