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1951년도에 TIME지에 실린 'Dream of slide rule'이라는 논설을 읽은 기억이 난다. '노가다의 꿈' 이야기다.꿈1.중앙아프리카의 세계 최대 강우량을 가진 큰 강이 대서양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 중류에 거대한 댐을 막아서 무진장 많은 수량을 북부 아프리카(나일강)로 역류시키는 꿈이었다.이것이 이루어지면 북아프리카의 방대한 사막은 옥토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참세월이 화살처럼 빠름을 실감한다.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사건도 많고 논란거리도 여전해, 참고 견디면서 살아가야 하는 사바세계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회한과 함께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중국 노나라에 유경이라는 목수가 살고 있었다. 유경이 나무를 깎아 거문고를 만들자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몹시 감탄했다. 목수 유경의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수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아직 수입조건에 대해선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하지만 내년 상반기 중엔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소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중단 2년만에 해제됨에 따라 한우 가격 폭락에 따른 국내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마냥 거부할 수 없는 것도
21세기 들어 우리 사회를 술렁이게 했던 것은 '꿈은 이루어진다'는 젊은이들의 함성이었다. 용기와 열정, 도전과 치열함을 함축한 이 메시지는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이라는 파랑새를 가슴에 품게 했다. 꿈은 지역과 세대를 넘어 문화의 한 흐름이 되었다. 과학의 발달이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선사했지만 완결형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못했다. 반면 문화는 많은 사람들에
충남도가 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쌀 전업농을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쌀 시장 완전 개방에 맞서려면 쌀 산업의 규모화와 전업농 육성은 화급을 다투는 사안임에 틀림없다. 쌀농사의 규모화와 함께 경영구조개선, 마케팅 제고 등 쌀 산업의 패러다임을 확 바꾸지 않고서는 우리 농촌이 살아남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도 서해안지역 곳곳에서 많은 해양사고가 발생했다.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충남 서해안지역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총 40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척에 비해 26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사고의 주요원인은 정비불량과 무리한 운항, 연안항로상 조업시 항법 미준수, 안전수칙 미준수 등으로 나타났다.태안해양경찰서는 올해 적극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느라 분주한 연말연시가 찾아왔다. 연말연시에는 잦은 모임과 회식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게 되는데 문제는 음주운전이다.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경찰에서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계속적인 홍보를 하고 음주단속도 강화하고 있지만 음주운전자와 음주교통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이렇게 음주단속이 강화돼서
연말연시 술자리는 피할 수 없지만 음주운전은 꼭 삼가해야 한다.음주운전은 본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죄 없는 제3자와 그들의 가족에게까지 평생 잊을 수 없는 커다란 상처를 안겨준다.음주운전 시 위험을 발견하고 반응하는 시간과 판단력 장애는 평상시 보다 10배 이상 늦다는 연구결과가 말해주듯 음주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는 돌이킬 수 없다.외국의 경우 음주운전의 위
올 해 겨울은 유난히도 추위가 심한듯 하다.예년에 비해 10여일 이상 겨울이 빨리 찾아온데다 기온도 예년에 비해 낮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도 많이 내려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여느해의 그것에 비해 훨씬 낮아진 느낌이다.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삼한사온이라 해서 2-3일 추위가 오고나면 3-4일은 다소 풀리곤 했었는데 올해는 이마
경제에 대한 올바른 관점은 사회 구성원 개개인 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 전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경제 관점이 바르지 못한 사회와 국가에게서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케네디 미국대통령은 이른바 '반(反) 기업정서'가 심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부친으로부터 기인됐는데, 어릴 때부터 부친이 기업과 기업 활동에 대해서 심하게 비판하는 것을 자주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다툼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들 두 기관의 갈등과 마찰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합의 가능성보다 자꾸만 갈등과 마찰의 폭이 벌어지고 깊어지기만 하니 분노마저 인다.검찰과 경찰은 국가 안위와 치안의 중추 기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국민 봉사는
청주공항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관문공항으로 논의되면서 그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어 적극적인 활용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청주공항의 한달 평균 탑승객이 7만 3000여 명으로 전국 15개 공항 중 인천, 제주, 김해, 대구에 이은 5위에 해당한다. 특히 김해나 대구공항의 총 이용객이 감소하는 반면 청주공항은 2002년 63만명, 2003년 76만명, 200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우리 지구상에 유례가 없는 공룡 지역이다. 금세기 초 고작 인구가 25만명에 지나지 않던 작은 성곽도시 서울이 한 세기가 지난 지금은 인구 1000만이 넘고 서울을 포함해 주변지역까지 합치면 2300만명에 이른다. 여기에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살고 있고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중추기능이 몰려 있다.그동안 수도권은 덩치만 컸지
1880년대 백열등이 처음으로 시장에 출현할 때 도시를 밝히는 분야는 가스회사들이 독점하고 있었다 한다. 이들은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전기의 위험을 강조하는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가스등에 대한 개선 노력을 펼쳤다. 가스등의 효율을 다섯 배나 올리고 비용도 3분의 1로 줄였다. 그 때문에 에디슨이 발명한 전기가 시장을 석권하기까지는 12년이라는 세월이 흘
겨울철은 야생조수들이 집중적으로 수난을 당하는 시기다. 먹이를 찾아 인가에 접근하는 조수들이 밀렵꾼들의 주 타깃이 되고 있다. 각 자치단체마다 매년 추수가 끝날 무렵부터 동절기 동안을 야생조수보호기간으로 정하고 강력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성과는 별무 소득이다. 단속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준동하는 밀렵꾼들을 현장에서 붙잡기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천수만
청주공항이 20년 뒤인 2025년에는 현재 연간 80만명 수준인 이용객이 25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찬 전망이 어제 '청주공항 활성화 정책 워크숍'에서 제시됐다.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개선대책'만 봐도 청주공항이 행정도시 관문공항으로 계획돼 있다. 인근 오송역이 호남고속철 분기로 선정된 것도 호재다. 입지조건 등 제반 여건을 제대
제4회 동시 지방선거일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예전 선거와는 상당히 다르다. 우선 기초의원도 정당 공천을 받는 다는 사실이 가장 크다. 이는 중앙 정치권, 특히 정당의 입김이 내 동네의 기초의원에게도 미치게 됐다는 것으로 중앙정치에 예속화, 또는 생활정치의 실종을 의미할 수 있다.그 단면이 벌써 드러나고 있다. 충북지역의 기초의원의 선거구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외국인기업전용단지 조성사업이 아무런 성과 없이 또 한해를 넘기게 됐다. 대전시와 ㈜대덕테크노밸리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위해 2002년부터 외국인전용단지 조성사업에 나서고 있으나 부지만 마련한 채 4년이 넘도록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5만평에 달하는 알토란같은 땅은 수년째 개발유보지역으로 묶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만저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있다.불우이웃이 생각나는 때이기도하다.얼마전 대전복지만두레에서 생활보호대상자에게 겨울김장을 해서 전해주는 따뜻한 행사들이 줄을 이었다.어느 누가 생각해도 흐뭇한 행사다.하지만 복지만두레에서 생활보호대상자가 산다기에 찾아간 곳은 중산층이 사는 아파트단지였다.과연 이 사람들이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일까? 어려운 사람도와 주려고 했던 행사가
얼마전 수능이 있었다.많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실력을 평가받게 되는 중요한 날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이날 수능시험장에서는 부정행위예방책으로 휴대폰, MP3, 심지어는 펜까지 어떠한 종류의 반입물도 허용치 않았다.물론 부정행위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그 방법이 조금 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서 수능시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