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며 거리에선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퍼지고 저녁에는 꼬마 전구를 단 나무들에서 불빛이 반짝이지만 꼭 즐겁지만은 않은 것 같다.서민들의 체감경기가 너무 나빠져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건강이란 단어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작용 하지만 몸이 자산이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저소득층에게는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당장 생계가 위협 받게 된다.아픈데 돈이
잔류농약 과다 검출로 수입이 불허된 중국산 인삼을 빼돌려 국내에 유통시킨 수입업자와 유통업자 3명이 적발됐다. 기준치 5~6배의 유해농약이 검출된 중국산 인삼을 반품하지 않고 홍삼으로 둔갑시켜 충남 금산의 도매상을 통해 1t이 이미 시중에 유통됐다고 한다. 이번 사태로 인해 인삼 관련제품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
요즘 차를 운전하면서 신호 위반을 범하는 차량을 많이 보게 된다.특히 야간에는 이런 광경이 더 자주 목격된다.교차로상에 신호 대기 중인 차량 운전자들의 눈치를 보면서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좌회전 차로와 갓길을 이용해 법규를 위반하는 등 그 방법도 다양하다.고유가 시대에 교통이 혼잡한 도심지역에서 곳곳에 설치된 신호를 모두 지키다 보면 차량 정체와 연료 낭비를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가는 것이 아쉬운 듯 여기저기서 술잔이 오가며 식당가 주변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염려되는 것은 연말에는 대리운전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길게는 1시간 넘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걸 참지 못하고 위험한 유혹에 빠져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실제로 대리운전 기사가 오지 않는다고 운전하다 단속된 예가 적지 않았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비상경계근무에 돌입했다.지난 1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2일간을 체감치안 확보를 위한 특별 방범활동기간으로 선정하고 총력을 기울여 연말연시 들뜬 사회 분위기에 편승한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기로 했다.둔산경찰서는 112신고가 1일 평균 100건을 상회, 대전권에서 제일 많은 치안수요가 있는 지역으로 전 경찰관이 긴장을 늦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식품은 안전성이 확보되어야만 한다.소비자들은 웰빙(well-being) 시대를 맞아 건강의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원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의 많은 식품안전 사건은 소비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고 정부를 불신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1996년도에는 식품의약품안전본부를 발족하는 계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만들어진 법률이다. 때문에 당리당략이나 지역 이기주의를 떠나서 행정도시 건설에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행정중심복합도시는 어느특정 정당의 도시도 아니고 500만 충청인의 도시, 대한민국의 행정도시이다.그러므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가꾸어야 한다.행정중심복합도시는 상생과 도약을 구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도시로
충남지방경찰청이 올 상반기 중 적발한 비행청소년 234명을 대상으로 비행 원인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가정문제에서 비롯됐음이 드러났다. 사례별로 보면 부모의 무관심이 50%로 가장 높았고 이혼이나 별거도 26%를 차지했다. 청소년 비행과 가정문제와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 상관관계를 인식했다면 대안 역시 가정의 건전성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청
요즈음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슈 중의 하나가 황우석 박사팀이 수행하고 있는 줄기세포 관련 연구 성과의 진위에 관한 공방이다. 이 논란은 국내외적인 관심과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이 엄청난 파문의 진실은 조만간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조급하게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논쟁에 가려 과학기술의 양면성을 간
정기국회에 이어 열린 임시국회마저도 사학법 개정안 처리 여파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어제 임시국회 강행방침을 최후 통첩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민주노동당과 함께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를 개의, 예산안 심의에 돌입한 반면, 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을 지속키로 해 대치국면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정쟁으로 얼룩진 고질적 병폐가 올해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에서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치담그기, 사랑의 연탄배달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구세군 자선남비와 불우이웃돕기 모금 행렬은 요즘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새삼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한 시골마을에 홀로 사는 박모씨(80세·여)는 "요즘들어 여기저기서 먹거리는 많이
각종 모임에 있어서 술은 거의 빠지질 않는다.그만큼 술은 우리 곁에 친숙해져 상호 오해를 풀고 스트레스 해소와 친선도모의 자리역할에 기여해 온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술은 지방간, 간염, 간암 등을 촉진시켜 자신의 건강을 위협한다.과음은 자제력이 없어지고 대담해져 각종 범죄와 사고에 직결돼 있다.범죄 신고사건의 약 70~80% 는 술과
하루가 멀다하고 눈이 내리는 겨울철. 이번 겨울은 예년 겨울에 비해 눈 내리는 횟수가 많아진 것 같다. 하지만 눈이 내리면 내릴 수록 자동차들의 움직임은 더뎌지고 빙판길 안전사고가 늘어만 가기에 걱정이다. 이로 인해 각 지자체들이 저마다 조례를 제정해 내 집앞 눈 치우기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조례안을 마련하겠다는 근본 취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현
지난달 24일 헌법재판소가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위헌 청구를 각하한 것은 국가균형발전과 국운 융성을 예고하는 뜻 깊은 사건이자 쾌거였다. 그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행정도시 건설을 염원해 온 도민들의 결집된 힘이기도 하다. 행복도시는 오는 2030년경 완벽한 도시 형태를 갖출 수 있을 만큼, 장기적인 프로젝트다. 그러나 실제로 행정도시와 배후 지역의 밑그림이
문인들은 삶의 진실과 아름다움을 노래하기 위해, 멋지고 훌륭한 작품 창작을 위해 혼신을 바친다. 일심으로 창작에 전념하다 보면 수준 높은 작품을 빚게 되고, 그 작품이 문학상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아 수상의 영예를 얻기도 한다. 작품성으로 상을 받기도 하지만, 오랜 기간 수고한 문학적 공로가 밖으로 알려져 수상하기도 한다. 열심히 창작의 밭을 경작하여 거둔
천안시 성정동의 한 빌라 반지하 집에서 18일 새벽 불이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 정황상 전기누전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한다. 그야말로 '아닌 밤중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참사 역시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사로 추정할 수 있다. 지하 주거공간의 경우 구조상 화재나 수해에 대한 취약성을 갖고 있기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육상 경기장에 눈길을 끄는 석상이 서있다.노인과 젊은이의 모습.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노인의 거시기는 씩씩하게 발기돼 있는 데 젊은이의 그것은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것.그것을 호기심있게 둘러 보며 많은 사람들이 깨닫는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운동을 열심히 하면 젊은이처럼 살 수 있고 또한 아무리 젊어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노인같이 되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는 모두 가짜다"라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폭탄발언에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만들었고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나서면서 줄기세포 진위 논란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도대체 누구 말이 옳은지 두 과학자의 진실게임이 혼란스러울 따름이다. 과연 줄기세포는 있는지, 누가 무엇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명쾌하고도 신속
아리랑 전장포 앞 바다에/웬 눈물 방울 이리 많은지/각이도 송이도 지나 안마도 가면서/반짝이는 반짝이는 우리나라 눈물 보았네/보았네 보았네 우리나라 사랑 보았네/재원도 부남도 지나 낙월도 흐르면서/한 오천년 떠밀려 이 바다에 쫓기운/자그맣고 슬픈 우리나라 사람들 보았네(곽재구의 시 '전장포 아리랑' 중에서)시인 곽재구(郭在九)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올해는 국가나 사회적으로 변화가 많았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국제적으로는 이라크와 북핵 문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행정도시 합헌 결정이 있었으며 경기침체로 인한 극심한 취업난 속에 수능 부정 문제까지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겨진 해이기도 하다.그런데 국민적 관심사인 사회문제가 대두될수록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