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똑같은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일 테지만 요즘 들어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언제나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올해는 무언가 달라져서 새로워져야지 하고 소망해왔는데 아직도 여전히 이를 또 되새기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참으로 달라져서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지내온 것이 아닐까?사람이 살아가는 데
충남도와 경기도는 아산만 주변 2400만평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신청서를 2월 중 재정경제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대상은 서산과 당진, 아산 등 충남 서북부지역 1230만평과 평택과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1170만평 등이다. 계획대로면 이들 지역은 2025년까지 2단계에 나눠 첨단산업과 항만물류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교육, 주거, 관
천안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부녀자 살인사건과 관련 생활권을 같이하고 있는 아산지역 부녀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사건이 발생하자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내려와 범인검거를 독려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불안감을 일소하지는 못하고 있다.이처럼 '하늘 아래 제일 편안한 동네' 천안의 치안이 불안해진 것은 일선 경찰의 치안 능력 부재가 아니라 도시화에 능동적으로
경찰 창설 60년 만에 경찰순찰차의 디자인과 색깔 등이 바뀌어 새롭게 선보이면서 각종 해프닝과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일부 얌체 운전자들이 디자인이 바뀐 경찰순찰차 앞에서 불법 유턴이나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해 단속되는 일이 빈발함에 따른 것이다.경찰순찰차가 맞느냐는 항의에서부터 심지어는 경찰순찰차의 모양이 민간
'유가 껑충 두바이유 사상 최고가'라는 신문보도가 유난히 눈길을 끈다.우리나라는 세계 3대 원유 수입국의 하나에 들어가는 자원빈국이다.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 에 달하며 지난 한 해 에너지를 수입하는 데만 662억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여러 에너지원 중 가장 편리하면서도 청정에너지인 전기에너지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주택용 전력 누진제 및
매년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거리에서나 언론을 통해 빨간색 '사랑의 열매'가 무르익어 간다. '사랑의 열매'는 지난 98년 말부터 이웃돕기 성금모금에 관한 모든 업무를 이어받아 전개해 오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상징물이며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이웃을 돕는 선한 일에 동참한 모든 국민이면 누구나 달 수 있는 이웃사랑 실천의 증표이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
들은 얘기이지만 지역에서 공연예술이 흥행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을 대표할만한 톱 가수 공연이라도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유명 가수의 공연이 이처럼 외면당하는 현실이라면 우리 얼이 배어있는 전통문화예술이 시민들 속에 파고들지 못하는 것은 당연 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조상 대대로 전해져
충남도청 이전을 위한 '권역별 평가 후보지'로 6곳이 어제 선정됐다. 충남 도청 예정지 선정은 내달 2일 구성되는 평가단의 최종 평가만 남겨 놓고 있다. 평가기준에 대한 각 지자체의 동의 추진과정에서 3개 시·군이 거부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도청 예정지 선정이 진행되고 있음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이제 권역별로 압축된 후보지를 놓고 내달 12일까지
현대사회의 갈등은 '사상적 기반의 부재이고 철학적 기반의 부재'에서 온 폐단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는 우리만의 우수한 문화적 중요성(가치)을 연구하고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이며, 따라서 염치(廉恥)가 있는 사회적 기반이 절실히 요구된다 할 것이다.우리사회의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을 갖춘, 즉 정도를 행하는 갈등의 조정자가 필요하며, 옮고 그름을 판결하는 한없이
▲스포츠의 경제, 사회적 역할오늘 날 스포츠는 단순히 선수간의 경쟁영역의 차원을 넘어 국민통합과 국가브랜드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는 물론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한 기회제공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국제대회 및 이벤트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기하고 스포츠 산업진흥을 통한 경제 발전에 기여함으로서 스포츠의 경제, 사회적 가치를 높여 나가고
문화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어제 2006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대상자로 대전·충남지역에선 충청투데이 1개사를 포함, 전국 지역일간지 18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대전·충남권에선 충청투데이만이 유일하게 지원대상신문사로 선정됐다는 것은 충청권 대표신문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충청투데이는 앞으로도 결코 자만하지 않고 '밝은 아침, 아름다
일선 학교에 지원되는 교육예산을 놓고 최근 아산시와 아산교육청이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어 자칫 수혜자인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두 기관의 갈등은 아산시가 학교체육지원비를 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일선 학교에 직접 지원하자 교육청의 불만이 쌓이면서 최근 두 기관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시는 교육청을 통해 지원할 경
전형적인 후진국형 질병인 결핵이 급속한 확산추세에 있다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결핵은 지난 60~70년대에 주로 발생해 많은 인명(人命)을 앗아간 법정3군전염병이다. 이제는 사라진 질병으로 치부돼온 결핵이지만 아직도 매년 신규 환자가 3만 명을 넘을 정도로 퇴치는커녕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더욱 걱정스런 건 혈기왕성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
"60평생을 살아오면서 돈 모아 자식 잘 키우고 내 식구 챙기는 데만 힘썼지 남을 위해서 한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눈이 오면 집 앞에서부터 구 시청까지 쌓인 눈을 쓸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지난 겨울에 4번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실천하면서 보람과 마음의 넉넉함을 느꼈습니다. 물질적인 부(富)보다도 마음의 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
대전시가 도시철도 1호선 개통에 맞춰 내놓은 노선개편안은 시민편의와 수송 효율성 제고라는 당초 목표에 비해 결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 최우선적으로 개선해야할 굴곡노선의 직선화를 비롯해 장거리 노선 단축, 배차간격의 조정 등이 미진하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노은2지구 등 신규아파트 단지와 대덕구 대화동 등은 최장 50분 간격으로
교통지도단속 업무를 맡고 있는 경찰관으로서 단속 중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에 대하여 면허증제시를 요구하면 자신은 안전띠를 착용했다고 겨드랑이사이로 메고 있는 것을 보여주며 떳떳함을 주장하는 일부 운전자들이 있다.운전자의 안전띠는 분명 왼쪽 어깨 쪽에서 대각선으로 우측 허리부분에 착용토록 되어있다. 그런데도 일부운전자들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겨드랑이쪽으로 메고
지난해 말경 남부지방에는 많은 폭설이 있었다. 집중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해 고속도로와 도로 교통이 마비되고 많은 농가들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었다. 한꺼번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시름에 빠진 농민들의 이마에는 주름이 늘고 삶의 의욕마저 현저히 꺾였을 것이다. 이처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농민들은 우리 국민 모두가 보듬어 주어야 할 이웃이다.지난 200
우리 선조들은 불을 매우 소중히 다뤘다.어느 집이나 안방에는 반드시 화로를 두고 가장이 직접 불씨를 보관하며 부젓가락으로 어린 아이 다루 듯 불씨를 매우 조심스럽게 관리했다.불씨를 꼭꼭 누르거나 들썩이면서 공기량을 조절하는 기술은 현대 에너지과학의 원리가 물씬 배어있다.화로(火爐)에는 놋쇠, 도자기 또는 철 등 재료에 따라 열전도 및 대류가 다양한 열역학의
감사원이 사상 처음 전국의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하자 사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번 감사원 감사는 통상적인 사학 감사와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교육재정운용뿐만 아니라 학사관리 등 사학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조리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감사원이 부패사학을 가려내겠다
TV에서 쏟아지는 뉴스거리 중 청소년 폭력문제나 범죄문제에 유난히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아프다. 학교와 가정에서 깊은 자성의 소리도 들리고 획일화된 교육제도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도 높다. 아무리 두 눈 동그랗게 뜨고 정신 바짝 차려야할 만큼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이때 실눈 가느다랗게 뜨고 한 박자 늦춰가며 바라본 세상이 어쩌면 더 따뜻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