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대표적 만성질환 중 하나로 사망원인 2, 4위에 해당하는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다.고혈압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에서 28.3%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고 70세 이상에서는 70.2%로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이처럼 고혈압은 심각한 이차 합병증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에게 발병하며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15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99mmHg인 1기 고혈압과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10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무릎 관절을 다치거나 관절 내 염증이 생기면 관절의 활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붓는다. 이때 우리가 흔히 ‘무릎에 물이 찼다’고 표현한다. 활액은 무릎 관절의 마모와 충격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무릎을 둘러싼 활액막에서 만들어진다.◆퇴행성 변화와 외상으로무릎에 물이 차는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 변화나 외상이다. 나이가 들면서 무릎의 관절 연골이나 반월 연골판(반월상 연골)은 탄력이 떨어지고 딱딱해져 약한 충격에도 손상을 받기 쉬운 상태가 된다.찢어지고, 떨어져 나간 관절연골이나 연골판 조직이 활액막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겨울은 찬바람이 불면서 근골격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시련의 계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근막통증증후군 월 평균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부터 환자수가 늘어 이듬해 1월에 가장 많이 병원을 찾고 있다.근막통증증후군 환자는 흔히 "담걸렸다" "어깨가 결린다"는 표현을 하면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근육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이 눌리고 자극을 받아 목·어깨에 주로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정작 환자들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 단순 근육통으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건선은 피부에 병변이 드러나기 때문에 아토피나 두드러기, 습진, 기타 피부염과 쉽게 혼동될 수 있지만, 면역체계 문제에 따른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이다. 인체의 면역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며 분비되는 면역물질로 인해 피부 각질세포가 과다하게 증식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그러므로 건선이 발병하게 되면 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라 평생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그리고 염증의 원인인 면역물질들이 체내를 순환하다 다른 신체기관에 영향을 주게 되면 전신에 걸쳐 동반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건선의 동반 질환은
[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몰입하는 시간도 늘어나 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일명 목뼈라고 부르는 경추는 다른 척추와 비교해 움직임이 많고 외부 압력에도 민감해 자극과 손상을 쉽게 받는다.이곳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경추통이라고 하는데, 박수용 통증세부전문의(코끼리통증의학과의원 원장)로부터 목통증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흔히 말하는 목통증 즉, 경추통은 많은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계절을 불문하고 약 10%의 사람들은 경추 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요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흔히 말하는 ‘테니스 엘보’의 정확한 명칭은 외측상과염이다. 상과염이란 팔꿈치 관절의 상과(손목을 굴곡, 신전시키는 근육이 시작되는 시점)에 동통이나 국소 압통이 생기는 증후군을 말한다.손목과 팔을 많이 사용하면 잘 생기며 바깥쪽 상과염을 ‘테니스 엘보’, 안쪽 상과염을 ‘골프엘보’라고 부른다. 상과염은 손목 관절이나 팔꿈치 관절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거나 반복해 무리하게 사용된 경우에 발생한다. 특히 테니스, 골프의 운동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은 반세기 전만 해도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신체 변화와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야 했는데, 이러한 탓에 ‘악마의 병’으로 불리기도 했다. 중세에는 뼈, 관절, 근육 따위가 굳거나 아프며 운동하기 곤란한 증상을 ‘류마티즘’으로 부르며 통증의 대명사로 통칭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100명 중 1명이 앓는 꽤 흔한 질환으로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약 3배 정도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30대 5만 9995명, 40대 15만 9350명, 50대 32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손목은 여러 방향으로의 섬세한 동작과 작업을 위해 하나의 뼈가 아닌 여러 개의 뼈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는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된 작은 통로가 있다. 이곳으로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가게 되는데, 이를 ‘손목 터널’ 혹은 ‘수근관’이라고 부른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근관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6만 7000명에 이르렀던 손목터널 증후군
한국고속철도(KTX)는 우리 지역사회와 서울을 정말 가까운 이웃으로 만들었다. 그로인해 생기는 많은 좋은 점이 있겠지만, 지역사회 의료기관 책임자의 한 사람으로서는 아쉬운 점도 있다. 환자나 보호자들이 서울의 대형 병원을 선호하는 데서 나오는 문제다. ‘그 정도의 병은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얼마든지 치료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해도 설득되지 않는다. 여기서 치료 받을 수 있다는 말은 꼭 완치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서울의 유명한 병원에 가도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도 포함되고, 또 회복하는 데 장기간의 시간을 요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다빈도 질병에 대한 평가결과 우수기관(1등급) 명단 2020년 충북지역 다빈도 질병 지난해 충북에서는 병원을 가장 많이 찾은 질병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입원치료는 ‘노년백내장’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진료비 심사결정분 자료(2020년 1~2021년 7월)를 토대로 한 충북지역 입원·외래분야 다빈도 질병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북도민들은 주로 노년백내장, 추간판장애, 위장염 및 결장염, 치핵 및 항문주위정맥혈전증, 폐렴 등으로 입원을 하고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 식당에서 일하는 60대 박 씨는 최근 오른쪽 엉치 쪽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통증은 오래 서 있거나 자세를 바꿀 때 갑자기 발생했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약국에서 산 진통제와 근이완제를 먹었으나 호전되질 않았고 통증은 점점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 앞 병원에서 엑스레이까지 찍어봤으나 뼈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결국 대학병원 척추센터(정형외과)를 찾은 박 씨는 척추 불안정성과 협착증 진단을 받았다.‘척추의 불안정성’은 신경을 보호하는 척추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동을 하다 발목이 삐었을 경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렇지만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외상을 입은 발목의 인대가 약해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불안정해지고 반복적으로 충돌을 일으킨다.이로 인해 인대봉합술 등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거나 시간이 오래 지체된 경우 연골손상으로 관절염으로 발전될 수 있다.발목 염좌는 3단계로 구분한다. 1도 염좌는 인대 파열이 없이 주변 조직의 손상만 있는 경우이고 2도 염좌는 인대의 부분 파열이 일어난 상태이며 3도 염좌는 인대 완전 파열이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심장은 한쪽 방향으로만 혈류가 흐르게 되어있는 구조다. 심장에는 총 4개의 판막이 있어 혈액의 역류는 막아주고, 원활한 혈류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자연히 심장 혈류에 문제가 뒤따른다.◆퇴행성 변화가 주원인과거에는 어린 시절 앓고 지나간 류마티스열, 세균 감염의 후유증 등으로 심장판막증이 발생한 경우가 가장 흔했다. 그러나 지금은 공중보건 발전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심장판막증이 가장 흔하다. 이외에도 판막에 직접적인 세균 감염, 선천성 이엽 대동맥 판막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국내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암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수많은 암환자들이 병원을 찾는다. 근래에는 통합 암치료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환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모든 질병의 치료가 병의 진행과정을 살펴 이뤄지듯 통합 암치료 역시 암의 진행 정도와 치료 목적에 따라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통합암센터에서는 크게 4가지의 면역 암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해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주로 △암 수술을 받기 전, 건강한 컨디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두근두근 가슴이 뛰는 경험을 하지만 대부분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긴장되거나 신체활동을 많이 해서 생기는 두근거림과 갑자기 생기는 두근거림은 다르다. 갑자기 생기는 두근거림은 심장질환인 ‘부정맥’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어지럼증 및 실신, 나아가 돌연사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안정된 심박수는 보통 분당 60~100회다. 이보다 느린 경우를 서맥성 부정맥, 빠른 경우를 빈맥성 부정맥이라 부른다. 이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최북단 3만 군민의 건강을 책임질 단양군 보건의료원 건립 윤곽이 드러나고 있어 지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2일 단양군에 따르면 오는 26일 현 보건소 인근 1만㎡ 대지(단양읍 상진리 84-17 일원)에 2024년 개원을 목표로 군 보건의료원의 착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국·도비 84억원 포함 모두 150억원의 건축비가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30병상 규모의 내과, 안과, 치과 등 8개 진료과목을 갖춘 의료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2019년 5월 보건복지부의 농어촌서비스 개선사업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골이는 주변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환자 본인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남성의 57%, 여성의 40% 정도가 잠을 자는 동안 코를 골고, 이 중 25% 정도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코골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골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골이를 방치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산소 공급에 문제가 생겨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아지고, 심하면 돌연사에까지 이를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가 시작됐다. 재택근무를 종료한 직장인들은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속속 잡히는 소규모 회식과 야구장 치맥(치킨+맥주), 심야영화 등의 부활로 억눌렸던 모임, 저녁 약속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다.‘위드 코로나’라는 새로운 길에 들어선 지금, 2년 만에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몸이 고장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도한 술자리를 갖게 될 직장인들은 허리와 목 건강을 챙겨 척추·관절 퇴행을 막을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직장인의 고질병인 요통과 거북목 증후군 등을 앓았더라면 관절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중부권을 대표하는 한방병원으로 성장한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이 올해로 개원 30돌을 맞았다.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22일 병원 6층 지산홀에서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 이필우 충남 한의사회장, 윤노순 천안 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병원에서는 임용철 의료원장, 김동희 학장, 이정우 부원장, 학교법인 및 혜화의료원 관계자들이 함께했다.병원 측에 따르면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1991년 10월 구성동에서 문을 열었다. 이후 2006년 현재의 두정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미국 UCLA대학병원과 DUKE대학병원 의료진이 한국의 척추내시경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전에 방문했다. 20일 대전우리병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박돈용 UCLA대학병원 교수와 세르지오 안드레스 멘도자 DUKE대학병원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이들 의료진은 3일 동안 대전우리병원에서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대표병원장이 고안한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법’과 ‘척추내시경 수술법’ 등을 참관했다. 박돈용 UCLA대학병원 교수는 “미국인의 식습관상 고혈압, 당뇨 등 내과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