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직후 우리나라에 새로 생긴 음식점 세 곳 건너 하나는 조개구이집이란 말이 있었다. 치열하게 경쟁하던 조개구이집은 경기가 살아나며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장사를 접어야 했다. 대중의 변덕에 배신당한 조개구이 음식점이지만 추억만을 되씹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이재형 경제부 기자는 지난 6일 “유성구청 서쪽에 저렴한 가격으로 조개
수입산 쇠고기의 공포(?)에서 벗어나 전통 암소 한우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소복식당(041-331-2401)'이 제격이다.소복식당은 청정지역 예산에서 생산되는 특등급 암소 한우만을 엄선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양념 소갈비가 일품이다.1대 할머니에서 시작해 3대 손자까지 무려 60여 년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에 걸맞게 끼니때면 소복갈비를 맛보기 위한 인파
새로운 음식을 원하는 미식가들은 '어죽'을 맛보러 '대흥식당(041-335-6034)'으로 모이자.예당저수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붕어로 육수를 우려내 수제비와 국수, 쌀을 비롯한 23가지 양념으로 맛을 낸 예당붕어어죽은 예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말 그대로 별미 중의 별미다. 화학조미료를 최소화하고 붕어 고유의 맛을 살린 어죽은 맛은 물론 영양도 풍부해
육미(肉味)가 부담스럽다면 깔끔한 붕어요리는 어떠한가.전국 제일의 민물낚시터로 유명한 예당저수지와 접해 있는 서하가든(041-332-0102)에서는 싱싱한 자연산 붕어요리의 참맛을 경험할 수 있다.예당저수지에서 갓 잡아 올린 자연산 붕어를 깨끗하게 손질해 잘 말린 시래기 등 갖가지 양념과 함께 조리한 예당붕어찜은 사계절 보양식으로 인기다.시원한 국물과 어우
특유의 냄새와 모양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는 돼지곱창이 삽다리 할머니곱창(041-338-2642)에서는 진미(珍味)로 거듭난다.지난 60년대부터 곱창 요리가 발전한 삽교 지역은 돼지곱창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이 중에서도 원조격으로 불리는 할머니곱창의 곱창구이와 곱창전골은 지난 수십여 년 동안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 한 음식이다. 할머니곱창은 매일 인근
충청투데이는 '내고장 맛집' 코너를 통해 충청지역 자치단체별 최고로 꼽히는 맛집 5군데씩을 찾아갑니다. 이 코너는 해당지역 주재기자가 꼽은 맛집을 소개하는 것으로, 독자 입장에서 깐깐하게 맛을 검증해 찾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5곳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차별화된 맛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예산팔경(八景) 보고,
수덕사 사하촌에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이 가운데 '그때그집식당(041-337-6633)'의 산채정식은 백미 중의 백미로 꼽힌다.천년고찰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 일대에서 채취한 자연산 산나물을 재료 삼아 지난 30여 년 간 변함없는 음식 맛을 지켜온 안주인의 손맛으로 탄생한 그때그집식당 산채정식은 말 그대로 그 때 그 집에서 맛을 보고 잊을 수 없었던 산채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음식 ‘갈비’. 갈비하면 한우 갈비를 제일 먼저 떠올리지만, 살펴보면 갈비란 이름이 붙어있는 음식이 참 많다. 생갈비는 물론 양념갈비·LA갈비·돼지갈비·갈비탕이 있고, 심지어 포장마차 석쇠에 굵은 소금을 뿌려 구워주는 고등어도 ‘고갈비’라 한다.
따스한 햇살,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싱그러운 계절. 안락한 소파에 앉아 문득 창밖을 내다보면 봄이 보인다.박진환 사회부 기자가 소개한 맛집은 이색적인 봄날의 만찬을 기대하는 이들이 좋아할만한 ‘식후경’이다.지난 25일 퇴근 후 오후 8시가 가까워 유성 노은2지구 끝자락에 자리한 석갈비 레스토랑 ‘식후경’에 도착했다
충청투데이가 매주 화요일 '내고장 맛집' 코너를 통해 충청지역 자치단체별 최고로 꼽히는 맛집 5군데씩을 찾아갑니다. 이 코너는 해당지역 주재기자가 꼽은 맛집을 소개하는 것으로, 독자 입장에서 깐깐하게 맛을 검증해 찾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5곳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차별화된 맛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황의택 기자는
새우·홍합에 콩나물·버섯 등을 넣어 만들어 낸 퓨전 중국요리 풍랑몽 짬뽕.황연성 씨가 운영하는 풍랑몽 짬뽕의 국수전골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해 퓨전식 중국요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가봐야할 곳이다.황 사장이 개발한 옻볶음국수는 옻물로 국수를 반죽, 일반 국수에 비해 훨씬 쫄깃하다. 또 삶은 후 시간이 지나도 면발의 탄력이 죽지 않는
과수원가든은 한약을 넣은 토종닭과 청둥오리로 옥천미식가뿐 아니라 인근 대전권까지 널리 알려진 식당이다.과수원가든 사장인 김상식·곽경순 부부는 우연한 기회에 식당을 시작, 지난 20여 년 간 토종닭과 청둥오리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김 씨 부부는 원래 포도밭을 하며 농부로 생활했다. 어느날 과일을 사러온 손님이 키우던 닭을 잡아 달라고 했
인삼과 메기를 함께 삶아 인삼메기탕이라는 몸 보신 약을 음식으로 파는 곳이 ‘새강변가든’이다.이곳은 옥천읍에서 보은 방향으로 37번 국도를 따라 형성된 50여 곳이 넘는 식당 중 한 곳이다.새강변가든이이 유명한 이유는 차별화된 메뉴뿐 아니라 주인인 이승분 씨가 오는 손님마다 문 앞에 나와 맞아주는 정겨움도 한몫한다. 이뿐 아니라 음식이
옥천에서 20여 년 가까이 닭을 이용한 음식으로 지역미식가의 입 맛을 사로 잡는 곳이 토계촌이다.토계촌 황규인 사장이 닭과 토끼를 이용한 건강식을 고집하는만큼 주변 사람들은 ‘별미 닭도리탕이나 토끼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토계촌에 가보라’고 서슴지않고 추천한다.토계촌의 황 씨가 만들어 내는 닭도리탕의 비법은 옻물에 토종닭을 푹 삶아내는 데
옥천에서 37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군북면 국원리에 위치한 장금이 궁중 칼국수. 이곳은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보약칼국수’를 만드는 곳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만수·부영숙 부부가 밝힌 맛의 비결은 직접 기른 기른 채소와 이를 다듬어 쫄깃한 칼국수로 만드는 부부의 손맛에 있다.김만수 사장은 "우리 가게는 보통사람이
기분 좋아 한 잔, 속상할 땐 속풀이로 한 잔. 여러 이유로 술잔을 비우다 보면 어느새 부담없이 속을 달랠 한끼 식사가 그립다.소주를 좋아하는 나인문 정치부장은 애주가답게 “속풀기에 그만”이라며 동태탕집을 단골집으로 추천했다.지난 19일 점심시간 나 부장은 ‘입맛이 비슷해 강남동태탕에 함께 해장을 하러 자주 들리곤하는&rsq
당진읍내 5일장이 생생하게 살아있던 시절엔 ‘남산스낵’이 있는 곳을 제비뚝방으로 불렀다. 이 천변 뚝방길을 따라 재래시장으로 가게 된 지름길이었다.이러한 길목엔 화려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생업에 필요한 생필품을 파는 가게들이나 포목점, 옷가게, 신발가게 등이 노점상 잡화 등과 함께 어울려댔다.이런 가게와 함께 장날 끼니를 쉽게 때우는
서해안 바다에서 잡는 싱싱한 생선의 횟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꾼'에 가까운 미각의 소유자다. 이들은 바닷가를 순례하며 여행하듯 찾아가 자기들만의 횟맛을 맛본다.음식에 '계절의 별미'라는 말이 존재하지만, 바다 생선에게는 1년 내내 거의 통용이 되기 때문에 회를 좋아하는 남여노소 구분할 것 없이 바닷가 횟집을 찾는데, 그 횟집도 횟집대로 맛
나른한 봄철 뭔가 확끈한 걸 찾고 있다면 합덕식당의 생태찌개를 추천한다.합덕식당은 얼큰한 생태찌게 한 가지로 27년째 손맛을 자랑한다.이곳의 생태찌게는 1981년부터 읍내 서울외과의원이 있던 골목에서 슬슬 소문이 퍼져나기 시작했다.이 식당의 맛 비결은 무엇보다 아무 것이나 쓰지 않고 꼭 싱싱한 생태만 사용한다는 것이다.식당에 자리를 잡고 생태찌개를 주문하면
최근 웰빙열풍을 타고 맛 있는 음식을 찾아가서 먹는 시대인지라 지역 어느 곳이든 입소문 난 음식점이 있다. 소문난 맛집은 대개 관공서 근처나 재래시장 구석 등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미식가들은 어떻게든 모여들기 마련이다.당진의 미식가들이 몰려드는 집이 낙지탕을 먹을 수 있는 '해둥지식당'이다.낙지가 비싸긴하지만 그 맛을 잊을 수 없는 이들의 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