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의 지난해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 비율이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지역 부동산업계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올해도 신고가 거래 비율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7만 8183건으로 전년보다 11만 9592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과거 거래에서의 최고 가격보다 높은 매매가를 기록한 ‘신고가’ 거래 비율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4월 10일 총선이 80일도 남지않은 가운데 여야 지도부의 리더십이 각기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시기상 인재영입과 공천 사무 등 총선 준비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 전에 선결해야할 과제에 맞닥뜨렸기 때문이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최근 당내에서도 사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해법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고 이재명 대표는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한 결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야심차게 출발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제3지대 세력화를 위한 ‘빅텐트’ 성사가 관건이다.이들의 ‘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오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앞두고 지역 경제계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충남과 충북은 불의의 사고 위험성이 높은 제조업을 지역 주력 산업으로 하고 있고, 이 중 상당수가 5~50인 미만 중·소규모 업체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의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 재해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법인 등을 처벌할 수 있는 법령으로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기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불법 주정차를 단속해도 세울 차는 계속 세워요. 볼 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신고할 수도 없고…."본보 취재진이 지난 12~15일 대전 서구 둔산동·갈마동과 유성구 궁동·어은동 일대를 돌아본 결과, 어느 곳에서나 쉽게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볼 수 있었다.지난 12일 일명 ‘불금’을 맞아 대전의 최대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둔산동 인근에는 사람만큼 많은 불법 주정차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특히 둔산동과 갈마동 사이 지하차도 부근 도로는 일렬로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마치 하나의 주차장처럼 보였다.어떤 차량은 횡단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난 한 해 전세 사기가 대전을 비롯해 전국 각지를 휩쓸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까지 초래했다. 빌라, 다세대주택 등에 대한 전세 거래가 줄고 전세가 역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기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시장을 움직일 만큼 파장이 컸다. 일련의 사태는 공적 시스템 내에서 벌어졌다. 국가가 자격을 부여한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가 이뤄졌고 국가가 내세운 전세 자금 대출 제도를 이용한 경우도 상당했다. 그러나 시스템 내 사각지대가 분명했다. 정부는 피해자가 속출하자 뒤늦게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그러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지난해 11월 3일 충남 태안 학암포해수욕장에서 캠핑하던 50대 남녀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텐트 안에서 휴대용 가스난로를 피우고 잠들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2. 같은 달 오후 12시 30분경 충북 영동의 한 캠핑장에서는 60대 A씨 등 일가족 3명이 텐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역시 텐트 안에서 숯을 피우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텐트 안 일산화탄소에 중독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8일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음성군이 슬레이트 처리 지원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관련 법규와 지침 위반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사업자 선정을 강행,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담당부서 관계자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충북도에 유권해석 의뢰 결과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으나 이는 허위인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음성군은 국·도비 보조금사업인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민간위탁 공모 과정에서 관련 법규와 환경부 지침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그럼에도 음성군 담당부서인 청소위생과는 관련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1. 충남 천안의 공무원 A 씨는 60대 남성 B 씨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원인용 컴퓨터를 독점해 사용하는 일이 반복되자 다수의 민원인이 사용해야 하는 공용 컴퓨터는 장시간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B 씨는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고함을 지르고, 오히려 A 씨를 협박하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B 씨는 A 씨가 근무하고 있는 민원실에 찾아와 소란을 피우는 일이 계속되면서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인 A 씨는 신경외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2. 충남의 한 시·군에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올해 대전에 예정된 1만 8000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서구·유성구 등 신도심으로 공급 물량이 쏠리면서 지역간 부동산 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 부동산 업계는 ‘유성구의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도안지구 등이 주축이 된 올해 신규주택 공급이 침체된 부동산 경기의 회복의 마중물이 될지도 주목하고 있다.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신규공급 예정인 아파트 1만 8097호 중 62.5%인 1만 1332호가 신도심인 서구·유성구에 쏠려있다.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내연구진이 효과가 높은 신약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단서를 제시했다.기초과학연구원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CI(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동일 외부 자극에 개별 세포마다 반응하는 정도가 다른 ‘세포 간 이질성’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이질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세포의 신호 전달 체계는 노벨생리의학상의 단골 주제일 정도로 중요하지만, 규명을 위해서는 수십 년에 걸친 연구가 필요하다.신호 전달 체계는 세포 간 이질성에도 영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학생선수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대전에서 대학 및 실업팀 11개가 창단된다.아동·청소년기부터 성인까지 지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전폭적인 성인팀 확대가 학령인구 감소로 위태로운 지역 체육인재 양성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16일 스포츠지원포털에 따르면 대전에 성인 실업팀이 없어 고등부 또는 대학부 선수가 졸업 후 선수생활을 위해 타지로 떠나야 하는 종목은 15개에 달한다.구체적으로 △축구(여) △배구(여) △농구(여) △핸드볼 △세팍타크로(남) △배드민턴(남) △소프트테니스 △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학생이 자취를 감추면서 대전 학교 운동부는 운영이 불가능한 지경이다.프로 제도가 있는 팀 종목인데도 학교 운동부에 선수가 딱 1명뿐이고, 40년 전통의 고등학교 운동부도 내년부턴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대전의 현실이다.16일 대전 체육계에 따르면 대전여자상업고 농구부에는 현재 선수가 단 한 명이다.지난해까지만 해도 7명이었지만 이중 3명이 올해 졸업했고 또 3명은 타 팀으로 떠나거나 선수생활을 그만뒀다.농구가 5명이 팀을 꾸려야만 경기가 가능한 게임이고 프로스포츠도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전여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병원비를 포함해 월평균 17만원으로 나타났다.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병원비를 포함한 반려동물 양육비용은 월평균 17만원이다. 개는 23만원, 고양이는 15만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3~10일 전국 만 20~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응답자 71.8%는 ‘동물보호법의 명칭, 내용을 알고 있다’고 응답해, 2020년(57.1%)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동물등록제 인지도는 63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제조업 작업 공정에서 로봇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로봇 작업 AI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16일 기계연에 따르면 제조 작업 공정에 필요한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과 가상환경에 기반한 로봇 작업 AI 기술을 개발했다.기계연 김창현 인공지능기계연구실장 연구팀은 개발한 로봇 작업 AI 기술을 충북 청주의 전자 부품 생산업체 공정에 최초 적용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이번 로봇 작업 AI 기술은 작업자의 말을 로봇의 언어로 번역해 작업자와 로봇 간의 대화가 가능한 기술이다.지금까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