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파킨슨증후군은 파킨슨병의 전형적인 모습과 다르다고 해서 비정형성 파킨슨병, 비정형성 파킨슨증후군 또는 parkinson plus라고도 불린다. 이는 파킨슨병과 유사하지만 자세 불안정, 보행 실조, 자율신경장애 등 신경계 다른 이상이 추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크게는 퇴행성 뇌질환, 즉 노화와 관련된 질환군에 속하는데 아주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주로 뇌세포의 노화를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구분하며 각 질환별로 신경계 침범 증상이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알파 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침착되는 루이소체병, 다계통위축증과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신신제약은(대표 이병기) 22일 신신제약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사고 중증후유 장애인 가족을 위한 헬스케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0년부터 진행해 온 교통사고 피해 가족 방문 케어 서비스에서 대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의약품을 후원해달라는 요청으로 이뤄졌다. 신신제약은 의약품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교통사고 피해 가족분들을 위해 실질적인 재활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키트를 구성해 전달하기로 했다.신신제약은 80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중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흘러나오는 통로로 십이지장까지 이어지며 흔히 담도라고도 불린다. 보통 하루 500~1000㎖ 정도의 담즙이 담관을 통해 배출되며 담관은 췌장을 통과해 십이지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췌장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백규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으로 담관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담관에서 발생하는 담관결석, 급성담관염담관에는 여러 질환들이 생길 수 있으며 그중 가장 흔한 것이 담관결석과 급성담관염이다. 이외에도 담관용종, 담관기형, 담관협착 등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 40대 직장인 김 씨는 최근 목이 뻣뻣하고 피로감을 쉽게 느껴 집 근처 정형외과를 찾았다. 간단한 문진 후 목 부위 엑스레이를 찍고 진료실에 앉은 김 씨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의사가 ‘후종인대골화증’이 의심된다며 전원을 권유한 것이다. 김 씨는 곧장 대학병원 척추센터 진료 예약을 잡았다.후종인대골화증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이는 척추에 있는 인대 중 하나인 후종인대, 즉 신경관 앞쪽에 있는 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며 두꺼워지는 병이다. 석상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지방 거주민 약 40% 가량이 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으면 일단 서울이나 수도권의 유명 대형병원으로 원정을 가서 진료를 받는 ‘쏠림’ 현상은 오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환자와 가족들은 전문 의료진 및 첨단 장비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지방에서의 진료를 기피해온 것이 사실이다.그간 정부에서도 전국에 12개 지역암센터를 지정해 개선방안을 찾고는 있으나 유독 충남지역에만 유독 암센터가 없어 체계적인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그런데 드디어 충남에도 제대로 된 암센터가 생겨 지역민에 대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이하 천안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에서는 비만인 소아 청소년들의 치료를 위한 특화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소아 비만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BMI)가 같은 연령, 성별과 비교해 95 백분위이상일 때 또는 비만도(%)(체중(kg)-신장별 표준체중(kg)}/신장별표준체중(kg) X 100)가 20% 이상일 때 정의한다.소아 비만 치료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에너지 소비량 증가시키는 동시에 성장에 필요한 기본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또 비만도 및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겨울 한파에 대비해 여러 가지 주의해야 할 질환이 많다. 우리 몸은 정상 체온보다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혈관과 관계된 질환들은 생명을 위협하거나, 장애를 남길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해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2019 사망원인통계 결과(통계청)’ 사망원인 2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심뇌혈관질환]◆겨울철 급성질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신체 대사, 면역, 해독 등 다양한 일을 하는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겨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간암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기에 침묵의 암으로도 불린다. 암 발생률은 6번째이지만 재발률이 높고 전체 암 사망률 중 2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협적인 암으로 꼽히는 간암에 대해 김석배 단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Q1. 간의 기능과 간암의 특징은 무엇인가?간은 우리 몸의 화학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 듯이 간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남대병원은 오는 7월 1일 개원 50주년을 앞두고 공식 앰블럼과 슬로건을 발표했다.엠블럼은 충남대병원을 상징하는 심볼마크를 응용한 디자인으로, 생명존중과 미래 의료를 향한 충남대의 저력·도약, 세계 속 비전 등을 표현했다.슬로건은 ‘국민건강을 지킨 50년, 의료혁신을 위한 100년’으로 지난 5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임직원의 응모와 투표를 거쳐 선정했다.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은 "지난 50년 간 충남대학교병원은 ‘사람 중심 의료’와 ‘생명 존중 이념’으로 진료와 교육, 연구,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신생아 때나 유아기의 수면은 아이의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신생아 시기의 수면 습관이 평생의 키와 두뇌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기 ‘수면교육’이라 일컫는 수면 습관들이기가 붐이다. 우리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김주영 대전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에게 들어본다.◆수면과 수유는 분리해요보통 수면 시간은 개월 수에 따라 달라진다. 생후 1개월 미만의 아기의 경우 총 수면 시간은 16시간이며, 신생아 시기에는 밤낮이 따로 없다. 젖 먹는 시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생리불순은 생리 주기나 출혈지속일수 및 출혈량 등이 정상월경 범위를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생리주기는 산부인과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중요한 건강 척도가 되는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일부 여성들에게서 생리불순 사례가 발생하며 부작용에 대한 의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9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백신접종 후 부정출혈, 생리불순’ 사례는 일주일간 700건이 넘는다. 지난해 미국과 영국에서도 각 15만건, 3만건이 넘는 이상 증상이 보고됐다. 대전자생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전문의 김순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발가락 뿌리 부분에서 압박되면서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지간신경 주위 조직에 섬유화가 발생하면서 전족부에 통증이 발생하는 신경통에 가까운 병이다. 환자들은 주로 중족골두(발허리뼈 원위부) 사이, 즉 발바닥 앞쪽을 가리키며 "아프다", "타는 듯이 화끈거린다", "찌릿하고 저리다", "얼얼하다(감각이 떨어지는)", "모래를 밟고 있는 것 같다"등의 증상을 호소한다.◆중년 여성 환자 많아지간신경종은 주로 중년 여성의 한쪽 발에서 발생한다. 약 15%는 양쪽 발에 발생하고, 약
고혈압은 대표적 만성질환 중 하나로 사망원인 2, 4위에 해당하는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다.고혈압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에서 28.3%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고 70세 이상에서는 70.2%로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이처럼 고혈압은 심각한 이차 합병증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에게 발병하며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15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99mmHg인 1기 고혈압과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10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무릎 관절을 다치거나 관절 내 염증이 생기면 관절의 활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붓는다. 이때 우리가 흔히 ‘무릎에 물이 찼다’고 표현한다. 활액은 무릎 관절의 마모와 충격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무릎을 둘러싼 활액막에서 만들어진다.◆퇴행성 변화와 외상으로무릎에 물이 차는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 변화나 외상이다. 나이가 들면서 무릎의 관절 연골이나 반월 연골판(반월상 연골)은 탄력이 떨어지고 딱딱해져 약한 충격에도 손상을 받기 쉬운 상태가 된다.찢어지고, 떨어져 나간 관절연골이나 연골판 조직이 활액막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겨울은 찬바람이 불면서 근골격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시련의 계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근막통증증후군 월 평균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부터 환자수가 늘어 이듬해 1월에 가장 많이 병원을 찾고 있다.근막통증증후군 환자는 흔히 "담걸렸다" "어깨가 결린다"는 표현을 하면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근육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이 눌리고 자극을 받아 목·어깨에 주로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정작 환자들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 단순 근육통으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건선은 피부에 병변이 드러나기 때문에 아토피나 두드러기, 습진, 기타 피부염과 쉽게 혼동될 수 있지만, 면역체계 문제에 따른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이다. 인체의 면역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며 분비되는 면역물질로 인해 피부 각질세포가 과다하게 증식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그러므로 건선이 발병하게 되면 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라 평생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그리고 염증의 원인인 면역물질들이 체내를 순환하다 다른 신체기관에 영향을 주게 되면 전신에 걸쳐 동반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건선의 동반 질환은
[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몰입하는 시간도 늘어나 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일명 목뼈라고 부르는 경추는 다른 척추와 비교해 움직임이 많고 외부 압력에도 민감해 자극과 손상을 쉽게 받는다.이곳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경추통이라고 하는데, 박수용 통증세부전문의(코끼리통증의학과의원 원장)로부터 목통증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흔히 말하는 목통증 즉, 경추통은 많은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계절을 불문하고 약 10%의 사람들은 경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