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는 지난해 7월 1일 전국 동시에 시행됐지만,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4월 29일부터 활동을 시작해 이제 출범 1년이 됐다. 그럼에도 주변에선 자치경찰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을 종종 만난다. 대전자치경찰위는 치안 관련 정책을 결정하고, 국가경찰 체제인 대전경찰청이 조직·인력·복장·장비 등 예전 모습 그대로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겉모습은 같더라도 내용과 실질은 크게 달라졌기에 1년간의 발자취를 소개한다.우선 자치경찰제 출범의 진정한 의미는 ‘치안 주체의 선수교체’라는 것이다. 그동안 치안의 주체가 국가였
우리나라의 근대적 의미의 지방자치는 1948년 정부 수립과 제헌헌법에 의해 보장되어 제정된 지방자치법에 의해 비롯된다.지방자치는 1952년부터 9년간 실시된 이후 30년간 중단되었다가 1991년부터 부활해 올해로 31주년을 맞게 됐다.2020년 지방자치법의 전부개정으로 자치분권 6법과 자치분권 사전협의제 및 2단계에 걸친 재정 분권이 이뤄졌다.이를 통해 자치분권 실질화를 위한 다양한 입법적, 재정적, 정책적 성과가 이루어져 주민이 직접 만들어 나가고, 수평적으로 지방과 중앙이 소통하는 자치분권 2.0 시대가 개막되었다.이렇게 위상이
플라스틱은 언제부터 사용하였을까? 1868년 미국의 존 하이아트(John. W. Hyatt)가 상아로 된 당구공을 대용하기 위해 발명한 셀룰로이드가 최초의 플라스틱이고, 1907년 레오 배클랜드가 최초의 상업 용도의 페놀계 수지 배이크라이트를 개발하였고 플라스틱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사용한 플라스틱은 1980년대에 이르러 플라스틱 생산량이 철강 생산량을 뛰어넘었다. 플라스틱은 석유 화학의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고분자 합성화합물이 개발되었고, 가공하기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가볍고 녹도 슬지 않
대한민국 스포츠의 변화는 체육으로 독립의 꿈을 키웠던 시대(1945년 이전)와 광복· 6.25전쟁 등 사회적 혼란으로 힘겹게 출발한 시기(1945~1960년)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국가주의 엘리트체육 육성(1961~1979년), 대외 국가홍보 수단 및 프로 스포츠 출범, 생활체육의 태동(1980~1999)을 거치면서 발전해 왔다.이어 공공체육시설 조성과 지도자 배치 확대 등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2000~2017년)를 추진했다.이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포츠 복지 시대가 시작되면서 생활체육은 국민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보편적
"부모님께서 생전에 첫째와 둘째 오빠에게만 재산을 물려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억울한 생각이 들어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누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여러 명의 형제 중 자신에게만 재산이 상속이 되지 않아 마음고생 하는 상속인들이 수두룩하다. 두 명의 형제 중 한 명에게 모든 재산이 상속된 경우와 달리 형제가 여러 명인 가운데 혼자만 상속을 받지 않았다면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은 간단치 않다.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할 때는 피고(유류분을 반환해야 하는 상속인)를 특정하는 게 중요하다
충남행정부지사로 일하고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의 사회통합지원단장이라는 고위직에 발령이 났다.한 번도 어렵다는 청와대 근무, 필자에게는 세 번째 청와대 근무 발령이었다.게다가 김대중, 노무현의 ‘진보 정권’ 청와대에서 2번이나 근무한 사람을 ‘보수정권’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자 또 다시 부른 것이다.이렇게 나를 다시 청와대 근무로 부른 데에는 이명박 정부가 사회통합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부딪혀 진전 시키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청와대에 부임하고 보니, 출범한 지 6개월 되었다는데 사무실에 예산은 한 푼도 없고, 사회통합 위원회
조선시대 사극을 보면 사또가 죄인을 추궁하면서 "네 죄는 네가 알렸다" 하면서 옆에 있던 이방은 한 대요~를 외치면서 곤장 때린 횟수 세고, 형방은 죄인에 대해 변호사 같은 대변을 하여 주고, 병방은 검사·경찰 역할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보인다.중앙정부의 권력이 지방까지 세세히 간섭할 수 없는 시기이니만큼 일반 행정은 물론이고 군사(경찰)들을 지휘하거나 재판을 총괄하는 등 사실상 그 지방의 모든 일을 도맡아 했다. 군사적인 행동을 해야 하기도 했던 것이다. 당시 군사들은 현재의 경찰업무까지 도맡아 한 것이다. 나름 지방 수
야구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보직은 무엇일까?필자는 팀을 위해 언제든지 던질 준비가 되어있는 중간계투가 팀의 승리를 이끈다고 생각한다.최근 여소야대 상황 하에서 국정운영을 시작한 윤석열 당선인의 역할이 마치 위기상황속 중간계투의 역할과 비슷한 상황으로 보여지고 있다.윤 당선인은 대선 당시 0.73%라는 초박빙으로 신승한데다 새 정부 초기 지지율이 70%가 넘던 것에 반해 현재 55%밖에 되지 않고 있다.게다가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정부조직개편 관련 논란이 끊임이 없다.그러나 다행이도 집무실 이전 관련 일부예산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였고,
최근 조직에서 MZ세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는 조직구성원으로서 그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가치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바라는 조직은 어떤 모습일까?최근 발표된 갤럽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번째로 MZ세대는 조직이 직원들의 웰빙에 신경을 써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웰빙은 복리후생의 개념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일과 생활의 균형등 직원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많은 것들을 포함한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이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이
얼마 전 앞으로 5년 동안 거센 파도와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거대한 대양에서 ‘대한민국’호의 키를 움켜쥘 선장이 뽑혔다. 새로운 선장이 뽑힌만큼 우리 배에 탑승한 선원들도 같이 자라난다. ‘대한민국’호에 다 같이 탑승한 우리는 함께 미래를 향해 항해하는 운명을 가졌다.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 AI로 통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변화의 수가 무한해서 절대 인간을 따라 잡을 수 없을 거라는 바둑에서조차 AI의 판정승으로 끝나는 것을 목격하지 않았는가. 이러한 초 인간사회, 컴퓨터 네트워크 사회에서는 최신 하이테크놀로지 기술만
"큰형님이 아버지의 모든 재산을 증여받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1년 내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문제는 아직 판결이 나기 전입니다. 만약 판결이 늦어져 소멸시효 1년이 경과 되면 저는 유류분권(유류분권리)이 상실되나요?"유류분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송 기간 중에 소멸시효를 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유류분권(유류분 권리자)자들이 수두룩하다.1년 단기 소멸시효 안에 판결까지 나는 경우와 달리 소송 기간이 길어져 소멸시효인 1년을 초과한다면 전전긍긍 할 수밖에 없다.유류분 소멸시효에서 중요한 기준은 소송을 제기한 시점이지 판결선
일본 정부가 니가타(新潟)현에 있는 사도(佐渡)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하자, 우리 정부는 이에 대응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진 아픈 역사를 외면한 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려는 시도로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은 배제하고 사도광산이 17세기 에도(江戶)시대 세계 최대 금광이었던 점만 부각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더구나 일본 정부는 앞서 2015년 나가사키(長崎)현 소재 ‘군함도’(하시마·端島)가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조건으로 ‘조선인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