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올해 칸 영화제에서 12분 동안 기립박수가 나온 영화가 있다. 바로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첫 번째 한국영화 ‘브로커’다. 특히 배우 송강호가 국내 최초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박스를 매개로 관계를 맺게된 이들의 특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베이비박스 앞에 아기를 두고 갔다가 다시 되찾으러 온 엄마 소영(아이유)에게 나타난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 불임부부 등에게 돈을 주고 아기를 넘기는 브로커 일당은 아기를 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이장우 호가 본격 출항을 시작하며 민선8기 대전시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 ‘글로벌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선언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속 정확한 정책 결정력을 차별점으로 강한 추진력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대전은 현재 인구 유출, 생산성 저하 등 도시 발전의 정체기를 겪으며 과감한 혁신 성장의 필요성 속 민선8기를 맞이하게 됐다. 1등 경제도시를 약속한 그가 지역경제의 견인차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메가시티의 염원 속 충청권 거점도시 대전을 이끌어 나가게 될 그의 책임감은 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해 개교 10년을 맞은 건양사이버대학교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으며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교육 역량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건양사이버대학교는 이러한 대내외적인 여건에 안주하지 않고 최적의 교육 인프라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10년을 발판 삼아 미래교육의 중심에 서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해 이원묵 건양사이버대학교 총장을 만나 사이버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힘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환경이 바뀌어야 합니다.”지난 6·1 지방선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진행했던 황환택 전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민선 8기 충남도정을 준비하고 있는 ‘힘쎈충남 준비위원회’ 교육발전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황 위원장은 교육전문가 입장에서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힘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교육환경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가 우리나라에서 땅 값이 가장 비싼 이유는 꽃을 잘 심고 빌딩이 많아서가 아니라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군사 독재정권과 맹렬히 싸웠다.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일조했다는 보람을 느낀다."무려 46년이란 긴 세월 동안 정치 외길을 걷다가 의장직에서 내려오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문희 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반세기 가까운 정치 인생에서 보람은 무엇이냐’고 묻자 되돌아온 대답이다. 박 의장은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웃음을 띄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박 의장은 "가장 큰 보람은 전두환 정권이 간선제를 폐지하고 직선제를 받아 들인다고 선언한 1987년 6·29 때였다"며 "최루탄을 맞으면서도 돌멩이를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충남을 미래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해왔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 교육감의 미래교육은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다. 미래교육에 대한 김 교육감의 의지는 선거 캠프 이름인 ‘김지철 미래교육캠프’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미래교육뿐만 아니라 학력격차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 교육감을 만나 앞으로 충남교육의 방향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에서 처음으로 12년, 3선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우리 중구 구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민선 5기부터 7기까지 대전 중구의 일꾼으로서 지역발전에 힘써왔던 박용갑 중구청장은 퇴임을 앞두고 가장 먼저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단체장직 3선 연임 제한으로 12년간 몸담았던 구를 떠나게 된 박 청장은 ‘현장밀착형 행정 실현’에 중점을 뒀던 지난날 구정운영을 회상했다,그는 "지난 12년 구청장으로서 현장중심, 적극행정을 강조하며 중구의 골목골목을 누비고 발로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민선 6·7기 섬김행정과 소통행정으로 예산군을 이끌어 온 황선봉 예산군수가 오는 28일 퇴임한다. 황선봉 군수는 지난 8년 ‘산업형 관광도시 예산군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31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2019년 개통한 예당호출렁다리에는 6월 현재 568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예산군이 최초, 최고라는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충남의 중심도시로서의 성장을 이뤄냈다. 22일 열린 민선 7기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황 군수는 "열심히 일하다 시기가 되면 군수직을 내려놓고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진료의 핵심을 ‘경청’에 두고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세상 누구도 본인 몸 아픈 것을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하기 쉽지 않다. 부모님만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을 넘어 환자의 마음까지도 어루만질 수 있는 의료가 중요하다 생각된다. 환자를 진료할때 단순히 ‘병증’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하고 있고 경청을 통해 환자의 병에 대한 걱정을 덜고, 치료가 될 때까지 친절한 이웃 의료인으로서 환자곁을 지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것이 전인적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태흠 당선인이 충남지사에 취임하면 충남도정이 확 바뀔 겁니다."김영석 충남도 준비위원장은 "김 당선인이 충남에 강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민선 8기에선 새로운 충남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1984년 공직에 입문한 후 해양수산부 차장과 장관을 지낸 김 위원장은 해수부 차관 재직 당시 맺은 김 당선인과의 인연으로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김 위원장은 "처음 인수위원장 제안이 왔을 때는 당황했다"면서 "하지만 김 당선인의 소신과 추진력을 알기에, 충남의 큰 그림을 그리는 일에 나의 경험을 쓸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12년간 보은군을 이끌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정상혁 보은군수가 퇴임한다. 보은에서 태어난 그는 보은의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달려온 날들을 행복한 나날이었다고 표현했다. 공공기관 청렴도 부분 11년 연속 상위등급 달성, 스포츠메카 보은, 보은대추 명품화 등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고 소회를 들어봤다. -공공기관 청렴도 11년 연속 상위등급을 달성 했는데."보은군은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2010년부터 11년 연속 청렴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민선7기 충북 옥천군의 김재종 호가 다양한 변화와 성과를 거두고 닻을 내릴 예정이다. 2018년 7월 시작된 김재종 호는 다양한 분야에서 도내 최초, 역대 최고의 기록을 경신하며 옥천군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4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주민 삶과 직결된 각종 제도 마련, 주민 편의 시설 구축, 도시기반 확충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루 성과를 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 선봉에 5만여 군민의 화합과 결집, 참여를 이끌고, 공직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낸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10년이 지나면 ‘상전벽해’가 된다. 강산이 변하는 시기를 훌쩍 넘긴 기간, 내리 3선에 성공하며 터줏대감으로 불린 홍성열 증평군수가 안방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다. 군민 덕분이라고 말문을 연 그는 마지막 인사도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가는 게 도리"라고 했다. 청렴함이 묻어나는 그의 인상과 소박하고 검소한 그의 옷맵시에서 초선의 마음가짐이 엿보인다. "시원하고 가볍습니다"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마지막 소회를 들어본다. -12년간의 소회는."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일했다. 특히 타 시·군·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김석환 홍성군수는 홍성군 홍북면 출신으로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거져 2010년 지방선거에서 홍성군수에 당선돼 현재까지 홍성군 최초로 3선 군수로 재직하고 있다. 군수로 재직하면서 충남도청 이전, 충남혁신도시 지정, 군청사 이전지 확정 등 굵직한 지역현안을 마주하며 홍성군을 이끌어왔으며 이제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에 김 군수를 만나 지난 12년간 군정을 이끌어온 소회회와 아쉬운 점, 후배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등을 들어보았다. -지난 12년간 홍성군정을 이끌어온 소회는?"홍성군민 여러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신주철 어르신의 트레이드마크는 중절모와 턱수염이다. 옛 어르신, 훈장님 같으면서도 친근한 모습으로 동네에선 이미 유명인사다.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선 마스코트 같은 존재다. "어떤 사업의 참여자로 누굴 하면 좋을까?"를 떠올렸을 때도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신주철 어르신이라고 한다. 어려운 이웃과 노인복지에 관심을 기울이며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손길을 내미는 데 앞장서고 있어서다. 올해는 사회복지학과 22학번으로 입학하며 사회복지사의 꿈에 성큼 다가섰다. 진정한 사회복지의 실현의 꿈을 안고 새로운 도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내세운 슬로건은 ‘힘쎈 충남’이었다. ‘힘쎈’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는 어감은 김 당선인이 걸어온 인생 궤적과도 비슷하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당선인의 추진력과 활동성은 국회 내에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 시절에는 이슈를 몰고 다니는 인물로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기도 했다. 김 당선인의 ‘힘쎈 충남준비위원회’에선 연일 각종 주문을 쏟아내고 있다. 충남 미래를 위한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세우고, 역동성 있게 추진하라는 것이 주요 골자다. 눈에 보이는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민선 5·6·7기 12년의 도정운영을 마무리하고 ‘야인’(野人)으로 돌아간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란 비전을 제시하고 한시도 쉴 틈 없이 달려온 이 지사는 "늘 소외되고 배고팠던 충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12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미 질문을 짐작하고 있는 것처럼 솔직·담백한 즉답을 시원시원하게 내놨다. 고령이지만 여전히 미래를 꿈꾸는 청년의 ‘기상’(氣像)을 품은 듯했다.대담·정리=이민기 충북본사 편집국 부장-17개 광역시·도 가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지방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4월 지역주도 균형발전, 혁신성장 기반 강화, 지역특성 극대화 등 3대 약속 실현을 위한 15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또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공약으로 각 지역별 현안에 따라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도 담았다. 이처럼 수도권·비수도권의 양극화 해소가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행정수도 세종시의 설계자로 평가받는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국립 공주대학교는 무려 5년간 총장부재 사태를 겪은 흔치 않은 대학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는 동안 대학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공주-천안-예산 지역캠퍼스 구성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기가 저하된 가운데 패배의식이 짙게 깔려 있었다.그러나 2019년 6월 구성원 직선에 의해 선출된 원성수 총장이 들어서며 공주대는 오랜 늪에서 벗어나 대학의 안정화와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원성수 총장의 지휘 아래 국립 공주대학교는 지난 3년간 캠퍼스의 화합과 균형 발전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이종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충북의 경제발전은 지속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산업단지를 더 개발해 충북이 대한민국 경제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지전용,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산업단지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며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호소했다. 이종구 국장은 충북지역이 경제성장률 전국 2위 등을 기록한 점을 거론하며 "충북경제 발전 해낼 수 있다"는 말을 되뇌이기도 했다. 그의 목소리는 컷고 자신감이 베어 있었다.-충북도 투자유치과에서 9년을 근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