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취소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의 양자 대결이 펼쳐지는 세종갑의 희망 정당 투표 조사 결과 국민의힘 비례정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다만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을 지지하는 비율도 높게 집계돼 여전히 범진보측이 앞서는 것으로 분석된다.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3~24일 조사한 결과(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에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제22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오리무중(五里霧中)’의 판세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46.5%,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46.3%를 기록, 오차범위 내인 불과 0.2%p 차를 보였다. 반면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46.4%)이 더불어민주당(34.2%)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돼 후보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보다 높은 양 후보는 인물론을, 정당 지지율이 후보 지지율을 앞선 강 후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의 ‘보수 성지’로 꼽히는 홍성·예산 선거구는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설문에 응답한 유권자들은 국민의힘(46.4%), 더불어민주당(34.2%), 없음(6.8%), 조국혁신당(4.8%), 개혁신당(2.2%) 등의 순으로 지지 정당을 밝혀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3~24일 조사한 결과(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에 따르면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연령층은 70세 이상(64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서산 천수만간척지 B지구 일원에 국내 최고·최대 규모의 스마트팜단지가 조성된다.스마트팜단지가 조성되면 농촌지역 인구소멸 대응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넘어 새로운 관광 상품화도 가능할 전망이다.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기획재정부 주최로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 참석,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자체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정부와 민간을 연계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재원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재정투자심사가 면제 또는 간소화
장강은 동쪽으로 굽이쳐 흐르며세찬 물결로 천고의 인물들 다 쓸어가 버렸네.옛 성의 서쪽에는사람들 말하길 삼국의 주유가 싸웠던 적벽이 있다네.어지러이 널린 바위 구름 뚫을 기세로 솟아있고성난 파도는 강기슭 할퀴며 달려들어천 겹의 눈덩이 쌓아올리듯이 강산 한 폭의 그림 같으나한때 영웅호걸 그 얼마나 많았던가!아득히 멀리 주유 살던 때 생각하니소교와 막 혼인하고영웅의 자태가 드높았으리.깃털 부채와 비단 두건 쓰고 담소하던 중적군의 배는 재가 되어버렸지.이 마음 혼백 되어 고향 땅 노닐 때정 많던 그대여 날 보고 웃겠지.일찍 희어진 머리
충남 전체 마을 중 32%가 소멸위기에 처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충남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마을소멸지수를 충남 전체 4394개 행정리에 적용한 결과 소멸위기마을이 1408개(32%)로 나타났다. 기존 지방소멸위험지수가 읍·면·동 중심의 지표라면 마을소멸지수는 농촌마을(행정리)을 대상으로 한 지표라는 점에서 확연히 구별된다. 지방소멸위험지수를 충남농촌마을에 적용할 경우 대부분 마을이(약 91%) 소멸위험지역에 해당해 마을소멸지수 분석과 차이가 난다.어떤 측정치를 들이대도 농촌마을이 사라질 위해에 직면해있 건 사실이다. 마을소멸지수는 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또한 학교폭력 심의 당사자들에게 위원 명단을 사전에 공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26일 인권위 취재 결과 학폭 심의위원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당사자들의 기피신청권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고 답변했다.보통 기피신청권은 심의위의 중립성, 객관성,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당사자의 유일한 대항권으로 작용한다.인권위는 관련 법에 따라 학폭위 자체는 비공개가 원칙이나 이는 어디까지는 외부에 대한 비공개를 의미한다고 결정했다.실제 최근 대구에서도 유사 사건으로 학부모가 인권위에 진정을 넣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학교폭력심의 조치결과에 대한 책임은 강화되고 있지만 심의위원에 대한 기피신청은 형식적으로 진행돼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위원들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심의 당일 현장에서 얼굴만 보고 기피 신청을 받고 있는 건데 요식행위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학부모와 학생은 학교폭력 심의 전 공정성에 의심이 가는 위원이 있으면 기피신청을 할 수 있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진술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이들은 어떤 심의위원이 들어오는 지 알 수 없다.심의 당일 진술장에서 위원들의 얼굴만 보고 현장에서 기피위원을 찍어내야
3월, 대학교 2학년이 됐다. 60대에 생애 4번째 대학에서 맞이하는 새학기지만 봄날과 같은 설렘은 여전하다. 지난해 대전시립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양사이버대학교 노인복지학과 23학번으로 입학했다.낮에는 사회서비스원 원장으로, 저녁은 학생으로 사는 삶은 쉽지 않았다. 혹자는 그 나이에 열심히 할 필요가 있냐며 쉬엄쉬엄하라고 말하지만, 분야에 대한 책임감을 넘어 마음 속 아직 꺼지지 않은 배움에 대한 욕심이 있더라. 학과 시험을 준비하며 중요한 부분을 포스트잇으로 표시했더니 전공 서적을 빼곡히 채웠다.이 나이에도 배움에 욕심이 생기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성추행과 직장 내 갑질 등 사태를 겪었던 대전 구즉신협이 내부 구성원들의 정상화 열망에도 불구, 또 다른 논란에 직면했다.내달 새로운 임원 선출을 앞둔 가운데 지난해 조합원 투표로 해임된 인사가 출마하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마 자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26일 신협 등에 따르면 구즉신협은 내달 6일 이사장과 부이사장, 이사 등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장 후보로는 과거 세 차례 이사장을 역임한 뒤 상임이사로 활동했던 A 후보와 과거 이사회 감사를 역임한 바 있는 B 후보 등 2명이 등
‘노잼(재미없다)도시’. 대전시에 붙은 대표적인 오명이다. 볼거리, 놀거리, 누릴 거리가 많지 않아 심심한 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이다. 이에 시는 ‘꿀잼(꿀재미)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해 왔다.그 결과로 지난해(2023년 2월~2024년1월) 지역 방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평균 체류시간(367분)이 전국 광역시(평균 379분) 가운데 가장 짧았기 때문이다. 실제 대전지역 숙박방문자 비율과 체류시간은 각각 4.8% 하락했
따스한 봄바람이 불며 공기마저도 달콤한 꽃향기로 가득 차는 시기가 왔다.봄에는 겨우내 강하게 유지되던 시베리아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약화하고 이동성고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한다. 이때 찬바람 대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꽃들이 햇볕을 받아 피어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이 아름다움에는 한 가지 놀라운 현상이 숨어있다. 바로 꽃가루이다. 꽃가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한 소중한 선물 중 하나다. 바람에 날리며 식물들의 생식과 생존을 도와 우리에게 음식물과 산소를 제공하고 다른 식물에 전달되어 새로운 식물이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