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반대 충남행동이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LMO·GMO 유채종자 재배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내포신도시에 조성된 유채꽃밭에서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유채종자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LMO종자는 무, 배추 등 다른 작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태계에 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경계심을 요한다. 유전물질을 변형시킨 생명체를 뜻하는 LMO는 번식능력이 없는 유전자변형생물(GMO)과 구분된다. 국립종자원충남지원이 최근 내포신도시에 조성된 유채꽃밭에서 유채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LMO양성 ... [충청투데이]
마른장마다. 그것도 벼 모내기 때인데 농부들의 가슴도 타 들어가고 있다. 벼는 원래 동남아시아 습지가 고향이다. 그러다 보니 벼는 물을 많이 먹고 자라는데 익숙하다. 한 가족의 밥상에 오르는 쌀을 생산하는 데 대략 2.5t의 물이 필요하다. 쌀은 세계 100여 개국의 13억 인구가 먹고 있는 주요 식량이기에, 논에 가뭄이 오면 인류의 먹거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벼가 가뭄을 만나면 큰 피해가 발생한다. 국제미작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가뭄으로 벼 수량이 30~50%로 감소한다. 가뭄은 세계적인 문제이며, 호주에서는 가... [충청투데이]
새 정부가 인선한 인물들이 청문회를 거치면서 임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뉴스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전 정부에서 있었던 고위공직자들의 결격사유들이 새 정부에서는 통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내세웠던 공약이 부메랑이 돼 돌아온 모양새다.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 표절 등의 비리가 드러나면 고위공직자로 임명하는 일에 원천 배제하겠다고 공약을 했는데 첫 인선 대상자부터 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이들이 있어 진전이 안 되고 있다. 여와 야의 위치가 바뀐 상황에서 조금도 역지사지(易地思之) 하지 않는 우리의 현실로... [충청투데이]
‘소방관 GO 챌린지’로 정우성, 류준열 등의 톱스타들이 연일 소화기분말을 뒤집어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발의한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소방관들이 어떤 의미의 눈물을 흘리기에 그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것이며, 그 눈물은 어떤 법으로 멎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소방공무원은 군인, 경찰과 같이 제복을 입는 공무원이다. 제복공무원을 통칭해서 M.I.U.(Men In Uniform)라고도 표현한다. 그런데 소방관은 군인, 경찰과 달리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현장에서 ... [충청투데이]
사은품이나 공연 등을 미끼로 노인들을 유인해 저질 상품을 비싸게 판매하는 이른바 '떳다방' 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소식이다. 급기야 청주시가 노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하니 이참에 무등록 ‘떳다방’ 업체가 근절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인들을 상대로 조악한 상품을 마치 엄청나게 좋은 물건처럼 속여 판매하는 업체는 정식으로 등록된 곳도 아닌데다, 잠시 영업을 하다가 자리를 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뒤늦게 피해사실을 알아도 환불을 받을 수... [충청투데이]
AI특별방역활동기간 종료 선언 3일 만에 다시 AI가 발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와 전북 군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잇따라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겨울부터 봄까지 전국을 휩쓴 AI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가 진압됐다고 보고 지난달 13일 전국 모든 지역의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데 이어 30일에는 특별방역활동기간을 종료했다. 제주와 전북 군산, 경기도 파주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견돼 충남·북 등 지자체들이 긴급대응 태세 재가동에 들어갔다. 고병원성 ... [충청투데이]
봄철 꽃구경 상춘객과 산나물 채취 입산자 등으로 온 산천이 떠들썩하다. 속설로 “총선이나 대선이 있는 해는 대형산불이 발생한다” 하여 긴장하였다. 주기는 아니지만 대선이 있었고 5월 5∼6일 강릉·삼척·상주에서 대형산불로 8명의 인명피해(사망 2, 부상 6)와 이재민 81명이 발생하고 산림 1103㏊가 소실되어 총 142억원의 심각한 산림피해가 발생하였다. 최 일선 산림당국은 혼신의 노력을 다했지만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국에서 490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1280㏊의 아름다운 숲이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산지기로서 너무나 가슴... [충청투데이]
일반적으로 재화는 서비스의 반의적 개념으로 활용되곤 했다. 따라서 필자가 제시한 타이틀은 어찌보면 매우 이질적으로 보일지 모르겠다. '재화 생산을 위한 서비스'는 서로 교접되지 않는 이분법적 생산구조가 마치 하나인 것처럼 표현돼 있어서 제조와 서비스가 하나의 경제구조에 묶인 것처럼 보인다. 옳게 본 것이다. 제조업 중심의 부가가치 경제체계가 이미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전환된지 오래됐으며 재화는 그 자체로써 목적의 가치를 갖기 보다는 서비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미 인식되고 있다. 또 하나 우리가 생각해볼 단어가 바... [충청투데이]
캐릭터는 문화상품의 핵심으로 문화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캐릭터 이미지를 기반으로 여러 콘텐츠와 제품을 개발하는 이른바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가능케 하는 중요요소로 활용과 소비 여부에 따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개념으로 등장했다. 몇 년째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쿠마몬의 존재는 현대사회의 캐릭터 수용과 열광의 저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당초 일본 쿠마모토 현에서 신칸센 홍보를 위하여 곰 인형 속에 사람이 들어가 움직이는 단순한 형태였으나 이제 쿠마모토와 큐슈를 넘어 전국적인 지명도로 무수한 상품에 활용... [충청투데이]
충북 충주시 한 펜션에서 그제 20대~40대 남자 4명 동반자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가족을 비롯해 누군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였더라면 이런 불행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긴다. 이들의 주소가 각기 다른 점으로 보아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만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개인의 생명 존중과 사회의 건강성을 위해서라도 불법 사이트를 매개로 한 동반자살은 어떤 이유에서건 정당화될 수 없다. 엊그제 광주에서도 성인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월에는 20대 남녀 4... [충청투데이]
충남도의 외자유치 실적이 눈에 띈다. 올 들어 10개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유치목표 8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한다. 가까이는 일본기업부터 미국, 독일, 이스라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가 포함돼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한 전담부서 직원들이 샐러리맨 역할을 한 것이 기업유치로 이어졌다. 외자유치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외자유치를 위해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로 향한 안 지사가 출장 마지막 국가인 미국 방문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다. 도는 이번 출장을 통해 4개국 9개 기업으로부터 1억... [충청투데이]
제19대 정부가 들어선지도 어느덧 한 달이 돼간다. 많은 국민들이 드높고 맑은 하늘처럼 밝은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 새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일자리 창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가계별 실질소득을 높여 경기를 부양하는 ‘분수효과’를 지향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해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펼침으로서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계획을 짜고 있다.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일자리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고용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충청투데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집 제1장은 '적폐 청산'이다. 5대 비리 관련자의 고위 공직 배제가 주요 골자이다.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전입, 논문 표절에 연루된 경우 고위 공직에 기용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문 대통령의 이러한 공직관을 높이 평가해 지지한 유권자가 적지 않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첫 인사부터 이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취임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인사청문회를 앞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모두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후보는 5대 비리... [나인문 기자]
문재인 정부 첫번째 총리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무기명 표결 결과 재석 188명 중 찬성 164표, 반대 20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당론대로 찬성표를 던져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입장했다가 임명동의안 상정에 집단 항의하며 모두 퇴장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국이 경색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1일만에 국무총리 인준절차를 마무리 지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제1야당인 한국당과의 협치 문... [충청투데이]
산림청이 전문인력 확충, 산불관련 법제도 개선 등 산불대응방안을 마련한 건 산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초 강릉, 삼척, 상주 등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냈다. 대전, 충남·북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애써 키운 소중한 산림이 불에 탔다. 산불에 유기적으로 대처했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올 들어 산불 494건이 발생해 산림 1281㏊가 소실됐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산림을 불태운 것이다. 산불로 2명이 사망했고 가옥 36동이 피해를... [충청투데이]
지난달 1일 삼성중공업에서 사망자 6명이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고용노동부가 전 작업장에 대한 작업 중단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작업 중단 조치 해제 이틀 뒤에는 화재사고, 그 다음 날에는 또 높은 곳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나는 등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단 해제가 너무 빠른 것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거세다. 이처럼 관련 기관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국민적 질책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사업장 100곳 중 안전교육이 가능한 업체는 5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2011년부터 20... [충청투데이]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 로봇 산업, 자율주행 자동차,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기술 등의 혁명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살고 있다. 이러한 전환기에는 새로움에 대한 희망과 암울한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의 전개와 인공지능(AI)의 발달은 기존에 존재하던 일자리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지고, 3포 세대, 5포 세대니 하면서 청년들의 고통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혹자는 이미 4차 산업시대는 시작됐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우리 교육계에서도 세계사적인 변화에 부... [충청투데이]
▶제임스 와트가 발명한 증기(蒸氣)기관은 기술을 바꾼 게 아니라 세상을 바꿨다. 대량 생산과 대량 운송은 규모의 경제를 낳으면서 자본 운용과 생산체제의 변화를 가속화시켰다. 일일이 사람들의 ‘손’을 거쳐야만 했던 일들이 ‘기계 손’에 의해 해결됐다. 공장들은 덩치가 커졌고, 엔진은 일 년 내내 쉼 없이 돌아갔다. 이는 거대 상업화로 연결됐다. 단순한 기체라고만 여겼던 증기를 열에너지로 활용한 발상은 다양한 발명의 플랫폼 구실을 했다. 1차 산업혁명의 매개, 와트의 증기기관은 ‘시대’를 대표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시대'를 바꾼... [나재필 기자]
믿고 의지하던 연인이 가해자로 돌변하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데이트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폭력으로, 교제 중인 연인뿐만 아니라 결별 후 일어나는 보복성 범죄, 스토킹 등도 포함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폭력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데이트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10명 중 9명(91%)이 데이트 폭력도 엄연한 범... [충청투데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초정리는 미네랄이 풍부한 광천수로 동양의 신비한 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샤스타 광천, 영국의 나포리 나스 광천과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손꼽힌다. 조선왕조실록과 동국여지승람 기록에 세종대왕이 1444년 2차에 걸쳐 초정에 117일 머물면서 안질(眼疾)을 치료하였으며, 세조대왕(世祖大王)께서도 피부병 등 질병을 치료했다. 이러한 초정약수의 생명력과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축제로 승화시켰다. 올해는 '세종대왕, 초정수월래'를 주제...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