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4명 중 1명 이상이 ‘전과자’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과 여부만으로는 출마 자격을 판단하기 어렵지만,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도덕성과 법 준수 의식을 고려하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등록된 대전(7개)·세종(2개)·충남(11개)지역 예비후보의 전과 기록을 전수조사(26일 기준)한 결과, 20개 선거구 106명의 예비후보 중 31명(29.2%)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었다.지역구별 전과자 비율은 충남 35.2%(51명 중 18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의 도덕성과 준법정신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고 있는 만큼 후보자들에게 엄격한 도덕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유권자들이 전과의 유무에 집중하기보단 전과기록의 내용을 들여다보고 신중하게 판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무엇보다 전과기록 내용 중 도덕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박영득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회의원이라는 직위의 특성을 활용해서 해를 가한다던가 갖게 되는 권력을 공격자원으로 쓰이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전에 권력이나 지위를 이용해서 후배나 동료에게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총선 예비 후보들을 보고 정말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음주 운전부터 절도까지, 후보들의 전과 기록이 실망스럽습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은 ‘전과자 집합소’라며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4·10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당은 선거 준비에 분주하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주요 정당은 총선 전략 수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제3지대 정당들도 신당 창당과 연대 가능성을 타진하며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미 여야 모두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 경쟁에 나서고 있다.특히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2003년 선건축(현 선엔지니어링) 감리본부에 재직중이던 한 40대 직원이 돌연 사망, 회사 동료들은 너무도 안타깝고 황망함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로 그를 보냈다.남겨진 아내와 네 자녀는 비통하면서도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암담했을 터.지난해 새해, 오선교 선엔지니어링 회장(74·사진)을 반갑게 찾아온 이들이 있다. 바로 그 직원의 가족이다.10살이던 장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됐고, 8살이던 둘째딸은 서울대 로스쿨을 거쳐 법무법인에 들어갔다.6살배기 아들은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고, 3살이던 막내 아들은 약학
2006년 8월 29일, 한화 송진우 선수의 200승 경기가 있던 날 S방송사는 이승엽이 출전하는 요미우리 자이언트와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경기를 내보냈다. 당시 국내 지상파 방송, 케이블 TV 등 모든 방송 매체들이 역사적인 경기를 외면한 것을 두고 오늘날까지 아쉬워하는 팬들이 있다. 이처럼 TV 중계권에 대한 수많은 논쟁은 국민의 볼 권리 차원에서의 공익성과 프로스포츠의 가치 확대라는 상업성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지금까지의 사례로 볼 때 TV 중계권에 대한 피해자는 팬들이었기 때문에 해결방안도 신중히 논의되어야 한다.온라인동영상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의 인구정책이 효과를 내며 출생아 수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늘고 있지만 도내 전체 인구수 늘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지 못해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28일 충북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를 기록했다.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광주(-17.4%)와 세종(-14.1%), 경북(-10.3%), 제주(-10.9%) 등 4곳이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충북을 제외한 16곳이 줄었다.충북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호텔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면서 정부가 올해부터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도 호텔·콘도 고용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대전은 제외되면서 지역 호텔업계가 속앓이를 앓고 있다.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시범도입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지만 대전도 수요가 높은 상황으로 인력난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호텔사업장이 외국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 외국인력정책위원회가 고용허가제 비전문 취업비자(E-9) 허용 업종에 호텔·콘도업을 신설키로 한 후속절차다.고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 "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연봉이 낮아서 힘들다. 오래 일한다고 연봉이 많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평생 직업을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전 호텔리어 A씨)#. "조리부서는 아무래도 몸을 쓰고, 손님 응대까지 하다 보니 일하려는 사람이 없어 인력난이 있다. 외부 인식도 호텔은 돈도 많이 안주고, 일 마저 힘들다는 게 깔려있어 인력 구하기가 더 어렵다." (현 호텔리어 B씨)코로나 엔데믹으로 이후 호텔업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열악한 처우 등으로 업계 전반에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코로나 팬데믹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호텔 등 숙박업계는 인력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코로나 이후 인력이 줄었지만 고용 불안에 따른 기피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28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대전을 다녀간 방문자(외지인+외국인) 수는 8218만 993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이는 전국에서 인천(15.4%), 부산(8.7%)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엔데믹 호황’으로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의 큰 축인 숙박업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올해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꿀잼 전통시장 구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사업 중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 첫걸음기반 조성 육성사업,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사업 등에 9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이에 따라 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사업 선정으로 △복대가경시장(문화관광형)은 특화상품개발, 이벤트 및 행사,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추진 △원마루시장(디지털전통시장)은 온라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교육발전특구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가 3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의 재정을 지원, 비수도권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한다.교육부는 1차 시범지역 공모를 2월 9일 마무리하고, 3월 초 시범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이어 5월~6월 2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에 충북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충북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 생
작년 한 해를 돌이켜 보면,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장 어려웠던 곳이 중소벤처기업일 것이다.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는 뿌리는 어디일까? 아마도 전체 기업 99%,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라 할 수 있다.지난달 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4년 경영환경을 바라보는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택했다. 아마도 작년 한 해 중소기업들은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4고 현상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이러한 역경에서 벗어나 도약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얼마 후면 민족의 큰 명절 설이다. 나이가 들어도 설을 맞는 마음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릴 적 흥얼대던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동요가 생각나고, 새 설빔과 어머니가 정성껏 끓여주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을 기다리던 동심으로 돌아가곤 한다.한편으로 많은 며느리들에게 설 명절은 여간 부담이 아닌 모양이다. 시댁 어르신 모시랴, 차례 준비하랴, 음식 장만하랴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진다. 무엇보다 명절이 되면 시댁에서 손 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을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고 한다.실제 명절 연휴
현대사회에 있어 컴퓨터, 모바일, 인터넷과 같은 문명의 이기(利器)는 모든 곳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들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편리를 증진하지만 더불어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범죄의 숙주가 되어 때론 우리를 곤욕스럽게 하고 있다. 인터넷과 같은 사이버공간에서 행하여지는 사이버범죄가 바로 그것이다.가장 문제가 되는 사이버범죄의 유형 중의 하나가 스미싱(Smishing) 범죄인데, 충남지역에 접수된 스미싱범죄만도 2022년 37건에서 2023년 84건으로 127%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그 피해금이 억대에 이르는 피해도 있다.스미싱이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 MBTI)가 대한민국에서 가히 열풍이라 불릴 정도로 대유행하는 중이며, 특히 MZ세대들에게 엄청난 인기와 지지를 얻으며 예전에 ‘혈액형 성격론’ 광풍(狂風)처럼 번지고 있다.서로의 MBTI를 물어보거나 테스트해보는 것을 권하기도 하고, 웹툰 속 캐릭터의 MBTI를 일일이 설정하거나 작가가 공인한 MBTI 설정이 없음에도 어떤 유형일지 서로 추측해보는 일도 매우 흔하다. 심지어 일부 기업들에서 구직자의 MBTI를 채용의 기준으로 채택하는 사례까지 보고되는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인구 소멸 지역의 위기 속에 청년들의 힘을 한마음으로 모아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올해 영동청년회의소 회장직을 다시 한번 맡게 된 연규영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영동이 고향인 연 회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자랑하며 회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이후에도 후배들의 듬직한 조력자로 영동청년회의소를 지원했다.2008년 영동청년회의소 활동을 시작한 연 회장은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각 부회장직을 역임했고 2017년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연 회장은 "다시 한번 회장직을 도전하는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은 21대 국회에서 1호로 발의한 법안인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해당 법안은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35%로 의무화하는 내용이다.현행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과 상시 근로자수가 300인 이상인 기업은 신규채용 인원의 일정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강제가 아닌 권고사항이며 채용 비율도 대통령령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25일 국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대전 소재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원설본부)의 졸속·강제 이전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대전 소재 원설본부의 이전 논란이 원자력 연구개발 (R&D) 클러스터 와해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국책사업 차질, 현장 의견을 무시한 졸속·강제 이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조 의원은 “원설본부는 김천으로 이전할 이유도 없을뿐더러 그 방식도 너무나 폭력적”이라며 “차제에 정부가 원설본부의 입지를 안정화할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출신 도예계 거장 고 이종수 선생의 유작으로 채워질 ‘이종수 미술관’ 건립의 기획디자인 적용 청사진이 구체화 되고 있다.대전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공공건축물 혁신을 위해 도입한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첫 이행 절차로 이종수 미술관 기획디자인 발표회를 진행햇다.기획디자인 방식은 사업 초기 디자인을 결정하고, 향후 기본계획 수립과 예산을 확보해 명품 건축물을 건립하는 방식이다.앞서 시는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첫 사업 대상으로 이종수 미술관을 선정하고 시 공공건축가 49명 중 3명을 선발, 지난 2개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주택청약저축을 가입했다고?"청주대 재학생 A 씨는 외국인유학생 친구 B 씨와 이야기하던 중 B 씨가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했다는 얘기에 귀를 의심했다.유학이 끝나면 고국으로 돌아갈 B 씨에게 주택청약저축은 아무런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충청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B 씨는 지난해 통장에 있는 돈을 출금하지 못해 신한은행을 방문했다.B 씨가 교내 신한은행에서 입출금 계좌 개설 당시, 가입한 예금상품이 적금이어서 중도인출이 불가능했던 것이다.B 씨는 "입출금이 가능한 계좌에 돈을 입금했는지 알았는데 적금계좌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