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이하 PM) 이용 시 안전모 착용 의무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 1주년을 맞았지만 충청권 내 실효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PM을 제도권 안으로 들여오는 선제 절차 없이 시민 의식 제고에만 의존한 반 쪽 짜리 규제를 이어온 결과로 해석된다.12일 충청권 경찰청에 따르면 2020·2021년 PM 사고 발생 건수는 △대전 29·45건 △충북 22·71건 △충남 34건(2021년)이고, 올해 4월까지 집계된 사고 건수는 △대전 10건 △충북 20건 △충남 11건이다.P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10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직업계고 학생들의 우수기업 취업을 위한 ‘2022학년도 DJ(Dream&Job) 일자리 NEW 365 매칭데이’ 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청권 내 아동인구가 감소하면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집이 없는 읍·면·동이 증가하고 있다.이로 인해 교육 환경의 불균형 심화는 물론 보육 서비스의 공백이 우려되고 있어 공공 지원을 통한 교육 환경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3일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및 이용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 내 어린이집이 미설치된 지역은 93곳이다.시도별로 대전 1곳, 세종 2곳, 충북 38곳, 충남 52곳 등이다.5년 전인 2017년 충청권 내 73곳의 읍면동 지역에 어린이집이 설치돼있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27.3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은 유가족이 묘비를 닦고 있다. 서해 수호의 날은 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등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함께 기리고 6·25 전쟁 이후 끊임 없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시켜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고자 지정된 날이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경찰청은 대전검찰정과 ‘제1회 경·검 합동 수사실무 세미나’를 개최했다.22일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전국 최초로 두 기관이 참여하는 ‘수사실무 합동 세미나’를 분기별로 돌아가며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이후 변화된 형사사법 환경에서 국민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두 기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대전경찰청에서 경찰청장, 수사과장, 각 서 수사과장, 수사관 등 50명이, 대전검찰청에선 대전지검 검사장, 차장검사, 부·과장, 검사, 수사관 등 50명이 참석했다.이번 세미나에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청소년 자살 시도자 중 병원 치료 경험자는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생명존중시민회의가 발표한 ‘2020년 자살대책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0년 초중고 학생 자살 시도율은 2.0%(남학생 1.4%, 여학생 2.7%)며, 이 중 병원 치료를 경험한 학생은 15%였다.자살 위험군에 속한 초중고 학생은 2020년 2만 682명에 달했다.이 중 관련 설문조사에서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79.6%로 조사됐다.2020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25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허용됐던 식당, 카페 등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다시 제한하면서 관련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카페, 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품 사용이 내달부터 다시 금지된다.오는 11월 24일부터는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막대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카페 등 다량의 일회용품을 사용해오던 업주들은 정부의 규제 소식에 ‘자영업자 현실을 외면하는 탁상행정’이라며 불만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로 34년 된 공적연금의 효용성이 한계에 다다르자, 충청권에서도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대선과정, 국민연금 개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988년에 도입된 국민연금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2055년이면 적립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흑빛 전망’이 나온다.연금개혁은 국민연금이 지닌 구조상 90년대생 이후에는 혜택이 돌아가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 대선공약에 담기기도 했다.지난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소 주최로 열린 ‘공적연금 개혁 방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청권 최초의 학생 운동이자 지역 민주운동의 효시인 ‘3·8민주의거’가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지 4년 차에 접어들면서 숭고한 민주주의 정신에 주목한 계승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3·8민주의거는 1960년 3·15 부정선거를 일주일 앞둔 3월 8일 대전고등학교 학생 1000여명이 거리로 나와 독재 정권 타도를 외친 민주적 저항운동이다.대구 2·28의거, 마산 3·15의거와 함께 전국학생시위의 단초를 제공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저평가를 이어오다 2018년에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 폐지하기로 했던 부양의무자 기준이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를 만드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대전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사망한 삼부자도 부양의무자 기준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본인 재산이나 소득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에 부합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재산이나 소득이 있는 자녀 등 부양가족이 있으면 각종 급여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장치다.하지만 경제상황이 어려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 충남 천안에 사는 20대 지적장애인 A 씨는 지난해 가정 내 성폭력을 당했다. 가정과 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상담사는 장기보호시설과 연결되기 전 A 씨가 긴급피난처에 입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A 씨는 긴급피난처에서 심각한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장애인과 공동생활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결국 A 씨는 이틀 만에 긴급피난처를 나와 피해가 발생했던 가정으로 돌아가야 했다.충남지역에서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이들을 전담 보호할 수 있는 긴급피난처가 없어 추가적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최근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삼부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여전히 사회복지 안전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19일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월세로 살던 80대 노부와 50대 아들 둘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전날인 18일 저녁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둘째 아들의 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경찰은 현장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고 외부의 침입흔적이 없어 이들이 생활고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