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요즘 인기몰이를 하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시청자들은 늦은 시간까지 TV를 보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출연진들도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연기를 잘해서 마치 현실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바로 'SKY 캐슬'이란 드라마다. 한 회가 끝날 때마다 사람들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고 나름 여러 가지 설정으로 추측한다. 등장인물을 패러디한 영상과 포스터도 봇물 터지듯 나왔다. 어쨌든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이 드라마는 대학입시와 사교육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특히 우리...
[충청투데이] 한 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새해 결심일 것이다. 새 해 결심만큼이나 많이 회자되는 것이 작심삼일이라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작심삼일을 이겨내는 여러 방법이 언론이나 책 등에서 소개되기도 하는데, 그 중에는 작심삼일이 안 되려면 새 해 결심을 3일마다 1년동안 122번 하면 된다는 조언까지 있을 정도다.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만큼 새 해 결심과 더불어 실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 해 나만의 좌우명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
[충청투데이] 바야흐로 12월의 끝자락이다. 2018 무술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호기롭게 시작했던 올해도 이제 나흘이 지나면 역사 속으로 기억될 것이다. 올해는 시민들에게 어떤 해였을까… 잊지 못할 만큼 행복한 해였을지도, 또 아쉬움이 남는 해였을 수도 있다. 흔히, 12월을 한해를 마감하는 달이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달이라 한다. 이쯤 되면 한 해 동안 얼마만큼 열심히 살았는지를 되돌아보고 반성도 하며, '내년에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새해의 계획과 포부도 정하기 마련이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인생을 얼마나 가...
[충청투데이] 국과의 관계는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다. 멀리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외국과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은 국가부흥의 원동력이자 필수조건이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땅, 고대국가 ‘백제’의 예를 들어보자. 백제를 최고의 전성기로 이끌었던 한성백제 시절의 근초고왕은 고구려와의 전쟁승리 뿐만 아니라 중국 동진, 일본열도의 왜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동북아시아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웅진시대 무령왕, 사비시대 성왕 대에 이르러 해상강국의 지위를 다시 회복한 것도 열린 사고방식으로 외국과 활발히 교류하며 다채로운 문화를 수용한...
[충청투데이] 글로벌 농업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물꼬를 튼 것은 FTA, WTO농업협정 타결이다. 이로 인해 농산물의 개방이 확대되고, 농업분야 역시 무한경쟁의 한 가운데 서게 됐다. 그 뿐만이 아니다. 외국 농산물이 국내에 자유롭게 수입되다 보니 소비의 확대를 가져오고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마저 바꿔 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때, 우리 농업이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 나는 수출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일부는 이러한 주장에 회의적 시각을 보일지도 모른다. ‘우리농업은 경쟁력이 없다’는 고정관념이 그것이다. 하지만 우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한 해 동안 총 35만 8000명의 아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집계 사상 처음으로 올해 합계출산율이 1.0명에 못 미칠 거란 전망을 공식화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세)이 가임기간 동안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2.1명이상이 되어야 인구를 유지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 주도의 산아제한 정책과 급속한 발전으로 이미 1983년에 2.06명까지 떨어져, 인구대체수준이 무너진 지 오래다. 사실, ... [충청투데이]
한국은 섬나라다. 섬이 참 많다. 무려 3348개나 돼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다도(多島) 국가다. 크고 작은 온갖 섬을 ‘도서(島嶼)’ 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한자어 ‘도(島)’는 산위에 앉아있는 새의 형상을 표현한 것으로 철새가 바다를 건너가다 섬에서 잠시 쉬고 있는 형국을 나타낸 듯 하다. 최대의 섬 제주도는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그 멋과 특색을 뽐내고 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울릉도, 독도는 물론 연안에서 가까운 무수한 섬들 또한... [충청투데이]
요즘 한국의 아이돌 가수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상상 이상으로 놀라울 정도다. 21세기 비틀즈라고 칭송받을 정도로 인기가 과히 폭발적이다. 이러한 엄청난 인기가 우리나라 유명 3대 연예기획사인 SM, JYP, YG가 아닌 상대적으로 소형인 기획사를 통해 성공한 사실 또한 놀랍다. 이렇게 빠르고 뜨거운 인기를 얻은 비결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소셜미디어 영향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처음 기획단계에서부터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맞춤형으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처럼 소... [충청투데이]
인재 육성의 요람인 대학은 국가, 지역, 사회의 발전과 함께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함께 성장해 왔다. 충남은 원래 전형적인 농업도였다. 29년전 대전시가 광역시로 분리되어 한동안 도세가 약화되기도 했지만, 지방정부의 노력과 도민 성원 덕택에 열세를 극복하고 경제산업도로 발돋움하는 성과를 아루어 냈다. 물론 대학의 역할도 컸다. 이 기간 동안 충남지역에 있는 많은 대학들이 산학협력 등을 통해 지역의 압축성장에 많은 기여를 해온 것으로 보여진다. 교육학자 J.퍼킨스는 대학의 기능을 지식의 획득·전달 및 지식의 적용에 있다고 했다. ... [충청투데이]
매년 이맘때쯤이면 우리에게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다름 아닌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이다. 구제역과 AI는 2014년 이후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국가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겨울 추위에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 설치 운영 및 축사 주변 소독강화 등 축산인은 물론 민관 모두 힘겨운 활동을 벌이곤 한다. 반복되는 가축전염병으로 인해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고통을 겪는 것을 볼 때 충남 농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 [충청투데이]
지난 달 온 국민을 텔레비전 앞에 불러 모은 국제적 행사가 있었다. 바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다.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고 텔레비전 앞에 모이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스포츠다. 우리는 경기를 보면서 나름의 규칙과 전문용어까지 알고, 심판의 불합리한 판정에 대해서는 큰 소리도 낼 줄 안다. 그것은 우리의 생활 속에 자리 잡혀있는 '스포츠' 덕분이다. 누구나 한 번쯤 배드민턴도 쳐보고, 축구공으로 시합도 해보았기에 스포츠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체육활동을 하다 보면 자신의 몸과 마음이 건... [충청투데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좋은 속담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새 곡식과 햇과일이 나오고 만물이 풍성하니 이 아니 좋으리요. 추석(秋夕)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 이란 뜻일텐데, 이번 추석은 유난히도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추석은 본래 농경시대를 살아왔던 우리네 조상들의 생활습성이 가장 잘 배어있는 명절이다. 물론 시대가 바뀌면서 의미가 퇴색되어 간다고 염려도 한다. 하지만, 추석은 교통체증의 불편함을 감수해가며 고향을 찾는 민족 최대의 명절임에 틀림없다. 어디 이 뿐이랴... [충청투데이]
며칠 후면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다. 많은 도시민들이 고향을 찾게 마련이지만 예전의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껴 보지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리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1960~70년대 공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로 인구가 집중되고, 관공서나 병원, 문화시설 등 생활 편의 시설 또한 크게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농촌은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하면서 젊은 층이 감소하고 고령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두레, 품앗이와 같은 전통적인 생활공동체에서 작목반, 협동조합 등 경제공동체 중심으로 ... [충청투데이]
2년 전에 태안해역 곳곳을 둘러본 적이 있다. 맨 북단 만대를 시작으로 남단 영목에 이르기까지 10일간의 탐방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익히 알고 있는 해수욕장 등 명소 이외에도 발닺는 곳곳마다 해안절경이요, 수산의 보고였다. 만대에서 내려와 꾸지나무골해변에서 바라보던 장면, 정산포에서 맞은 편 통개항까지 근소만 주위 경관, 꽃지 남측 샛별해변과 황포항 주변 절경 등도 눈에 선하다. 태안에서의 여정 동안 충남 서해안의 미래를 설계하면서 태안반도의 가치와 더불어 ‘왜 이 곳에 전국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이 지정되었는지?’, ... [충청투데이]
며칠 새 폭염의 기세가 꺾인 듯하다. 자연의 섭리는 어느 덧 또 다른 계절을 불러오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들판의 곡식들은 알알이 익어갈 것이다. 들녘은 풍요로워 질 것이고 이를 거두는 농부의 발걸음은 바빠질 것이다. 이 모두는 올해 봄 여름내 우리 농민들이 흘린 구슬땀에 대한 하늘의 선물이다. 그렇다고 마냥 즐거워만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풍작은 가격의 하락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쌀농사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농업, 특히 쌀농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꿔 놓고 있다.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 가... [충청투데이]
올 여름 무더위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11년만에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역사상 최고의 기온을 기록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무더위로 인해 처음 겪는 일들도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보다 8배나 많을 정도로 급증하고 양산 판매가 우산 판매를 처음으로 능가하고, USB 미니 냉장고 등 이색적인 냉방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라는 곳도 처음 생기고, 카페와 마트 등을 전전하는 폭염난민이라는 색다른 풍경도 나타나는 등 올 여름은 심지어 동남아시아 지역 나라들이 오히려 더 시원하다는 ... [충청투데이]
대전시의회가 출범한지 어느덧 27년. 지난 7월 시민의 선택을 받은 지역 새 일꾼들로 제8대 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이제 막 출발선에서 한걸음 나선 기분이다. 대전시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성실한 직무 수행을 위한 다짐부터 시작했다. 이 다짐이 앞으로 4년 동안 잊지 말아야 할 초심(初心)이다. 초심을 놓지 않는다면 ‘행복한 대전 발전’은 가능하다고 본다. 훌륭한 인물이 되고 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심(心)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는 초심, 둘째는 열심, 셋째는 뒷심이 그것이다. 그 중 제일 중요한 심(... [충청투데이]
충남은 축복받은 지역이다. 무엇보다 좋은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서해안은 충남의 보고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다. 리아스식 해안, 풍부한 해양자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중국과 마주한 환황해권의 중심지역으로 현재는 물론 앞으로가 더 희망적이다. 흔히 '21C를 해양의 시대' 라고 입을 모은다, 이는 현대사회에 있어서 바다의 중요성이 막중함을 일컫는 것일 게다. 권위있는 네이처지(Nature)가 2003년에 발표한 것을 보면, 해양에는 지구 생물종의 80%에 해당하는 약 1000만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기후조절능력... [충청투데이]
흔히 계란을 완전식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소비 감소현상과 가격하락으로 나타나고 산란계 농가들의 깊은 시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식탁에서 각광을 받아온 가성비 최고의 식재료, 계란의 안전한 생산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해 보고자 한다. 계란이 지금과는 정반대로 높은 가격을 형성한 때도 있었다. 2016년 말, 조류독감(AI) 확산으로 산란계까지 대대적 살처분을 실시한 때다. 당시 소비자가격은 특란 30개 기준 9천원대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적잖... [충청투데이]
요즈음 연일 무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맹위를 떨치고 있어 심신은 쉽게 지치고 신경은 예민해지면서 아무래도 활동량이 줄어들어 활동수준도 떨어지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옛부터 삼복 더위에 보양식으로 원기회복에 좋은 삼계탕 등을 즐겨 먹었던 것 같다. 보양식이 무더위에 신체적으로 원기회복에 좋은 것이라면, 휴가는 정신적으로 원기회복에 효과적이어서 여름철에 휴가를 가장 많이 떠난다고 볼 수 있다. 휴가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워라밸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것이다. 일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삶에 충실해보는...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