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끝난 것은 아니다! 곧 개최되는 도쿄 패럴림픽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을 '하나된 열정'으로 열심히 응원하자!"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린 '2020도쿄올림픽'은 세계인의 가슴에 큰 울림을 남겼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갈고 닦은 선수들은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깊은 실망과 좌절에 빠지기도 했다. 그래서 도쿄올림픽은 그 어느 대회보다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들며 더욱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2020년 7월 개최 예정이었던 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돼 개최된 건 근대올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한국인에게 과연 집이란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 한다.지난해 우리나라 총 가구는 2148만 가구로 전년에 비해 59만 가구가 증가했다.특이할 점은 일반 가구 중 1인 또는 2인 가구가 59.8%이며, 거처 종류별 거주 가구 비율은 아파트가 51.5%, 단독주택이 30.4%다.이것은 전통적인 4인 가구의 비중이 감소하고 1인 가구가 대표적 가구 형태로 대두됐으며, 다수의 1∼2인 가구가 주택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주거 형태가 등장했음을 의미한다.주거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농촌관광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령화, 도시화 및 저출산 증가등 사회변화에 따른 대응과 수요창출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사람들의 걸음이 멈추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꿈속의 일이 되어 버렸다. 가족단위로 국내관광이 늘어나고 있고 신혼여행지가 제주도로 바뀌는 레트로, 즉 복고풍이 불고 있다. 이로인해 관광형태가 코로나 이전의 대면단체관광에서 벗어나 가족단위 소규모 관광 또는 개별관광형태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트 코로나에서는 관광객들로 인파가 붐비는 곳보다는 아늑하고 한적한 농촌관광지를 많
생각보다는 빠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9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로 있는 생명공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뇌에 전극을 심은 채 생활하는 돼지를 공개하며 '뇌-컴퓨터 연결' 기술 데모를 시연한 바 있다. 치매와 파킨슨병, 사지마비 환자들을 위한 혁명적인 치료법이 될 이 기술은 추후 인간의 생각을 읽고 뇌파로 소통하는 수준까지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같은 해 11월, 구글 산하의 자율주행 개발 업체 웨이모는 세계 최초로 안전요원이 타지 않은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의 시범 운영을 애리조나에서 시작했다.
지난달 19일 금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지 보름 정도가 지났다. 필자가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고향 땅에 경찰서장으로 부임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올라 부임 전날에는 잠을 설치기도 하고 고향의 경찰서장으로 지역주민의 생각을 보듬어 안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셔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지역주민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보름 동안 주민 여러분을 만났고 이런저런 조언과 함께 경찰에 대한 쓴소리도 들었다. 그런데 주민들을 만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된 말은 자치경찰제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이었다. 7월 1일 자로 자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푸른 숲을 가진 충남 청양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북적거리는 사람들 속을 벗어나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힐링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 볼거리를 기대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휴가철 방문하면 좋은 명소들로 가득하다.청양하면 떠오르는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과 천장호 출렁다리, 고운식물원, 장곡사 아름다운 길 등 관광객 방문 명소가 많은 만큼 안전사고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타인과 접촉 가능성이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확산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6~9월에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일 최고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 폭염경보는 6~9월에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고 일 최고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올여름은 코로나와 폭염 속에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 주의 행동 요령을 철저히 숙지하고 자신은 물론 가족 건강까지 꼼꼼히 챙겨서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임명장을 받고 칠금금릉동장으로 발령 받은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렇게 후다닥 지나버린 1년을 다시금 돌이켜보니 지나간 시간은 항상 아쉽고 후회가 많이 남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싶다.칠금금릉동은 충주IC, 동충주IC, 북충주IC, 그리고 서충주 IC까지 4개의 IC를 통과해 충주 시내로 진입하려면 한 번은 꼭 거쳐 가야 하는 충주의 얼굴이다. 또한 버스터미널이 있어 매일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가는 생기 넘치는 지역이다.발령받자마자 내가 제일 먼저 준비한 것은 출장용 운동화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동네를 걸어서 구석구석 밟아 봐야
어릴 적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금줄이 생각이 난다. 지금은 기억에서 많이 사라진 동네 집집이 걸려있던 그 금줄… 집안에 경사가 있거나 출산을 하게 되면 어김없이 대문에 새끼줄을 엮어 엮어서 부정한 것의 접근이나 출입을 금(禁) 하던 그 금줄이다. 출산 금줄로 동네가 한바탕 축제의 분위기가 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었던 풍경이었지만, 지금의 시대에서는 결혼, 출산, 양육에 부담을 느끼며 점점 출산이 이제는 흔히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 남북한의 인구가 3000만명이었을 때 세계 인구는 30억명이었고 현재 남북한 인구가 77
완연한 여름을 알리는 장마가 찾아왔다. 39년 만에 찾아온 7월 장마는 늦은 만큼 전국 곳곳에 거센 장맛비를 뿌리며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긴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와 태풍도 꼼꼼히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닥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공적인 보호체계를 마련하는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형평성이 갖춰지고 사각지대가 없는, 복지행정 지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기에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면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집안에서 지내는 일상이 장기간 지속할수록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해지고 있다. 우리 가족도 예외는 아니어서 마음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주말에는 밭에 가서 꽃과 농작물을 기르기 시작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마다 농사짓는 것이 힘들지 않냐고 사람들의 질문을 받곤 한다.이상한 일이지만 주말에 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힘들지가 않다. 왜 그럴까? 또, 어려서부터 꽃과 식물에 관심이 많았고 이름 모를 꽃을 보면 이름을 알아내고 어떤 생태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야 직성이
지역중심의 과학기술혁신체제(Science·Technology and Innovation System)라는 어느 지방자치단체도 가보지 않은 길이 대전에서 시작된다.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체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가 중앙집권적 연구개발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즉 지역의 과학기술혁신과 산업발전을 중앙에서 기획하고 이를 사업화하면, 지방은 경쟁을 통해 이 사업들을 수주하는 방식으로 지역의 과학기술혁신의 집행이 이뤄졌다. 이는 과학기술의 내용과 방법이 정해져, 그대로 실행만 해도 되는 개발 또는 추격(catch-up) 시기에
중부대 학생성장교양학부는 학생-학교-지역사회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JB지역사랑프로젝트’ 교양 교과목을 새롭게 편성했다. 올해부터 모든 신입생이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강의로,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처음에는 신입생들이 '이게 무슨 수업이야?'라며 의문을 가졌지만, 학기가 끝나갈 즈음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마련한, 듣도 보도 못한 참신한 결과물들을 보니
유례없는 폭염과 홍수로 지구촌 곳곳에 재난이 일고 있다.한쪽에서는 폭염이, 다른 한쪽은 폭우가 발생하며 지구 전체가 난리통이다.지난해 인도네시아는 홍수로 도심이 수몰됐고, 호주는 대형산불로 30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희생됐다.최근 일본은 100년 만의 폭우가 내렸고, 미국과 캐나다에는 기온이 50도까지 올라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기후변화의 위기는 ‘지속가능성’을 인류의 화두로 만들었다.심각성을 인지한 세계 195개국은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체결하고 지구 평균기온을 산업화 이전보다 2℃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세계 도시 브랜드의 가치를 기준해 세계도시를 평가하는 유일한 연구기관인 안홀트연구소는 매년 뉴욕타임지나 세계유수의 유명 매거진을 통해 도시의 순위를 선정 발표한다. 현재 안홀트연구소가 도시브랜드의 결정적 순위를 평가하는 요소는 △존재감·국제적인 인지도와 문화적 위상 △장소·물리적 경관과 환경 이미지 △잠재력·문화, 경제, 교육의 기회 △생동감·생활 문화의 가치, 도시 방문시 매력 등이다. 따라서 세계의 정치권은 이 여섯가지를 기본으로 정치적인 방향성과 구현성을 기초한다. 대게 선진국일수록 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펼치고 후진국에
"건물주가 자신이 직접 장사를 한다며 상가 권리금을 내고 들어올 사람과의 임대차계약을 거절한다 합니다. 자신이 직접 장사하기 위해 계약을 거부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이 때문에 권리금을 받지 못하게 되었어요. 건물주를 상대로 상가 권리금소송을 할 수 있나요?" 권리금을 내고 들어올 새로운 가게주인을 찾았는데도 건물주가 임대차계약을 해주지 않아 마음 고생하는 상가주인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이럴 때 건물주의 주장을 법률이라고 착각했다가는 권리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건물주가 자신이 영업한다는 이유
한 시대를 풍미한 유행, 혹은 세상을 바꾼 서비스와 제품도 처음에는 하찮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이게 정말 될까? 말도 안되는데?”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 유명투자가인 리드 호프만은 최근 미국 경제매체 '앙트레프레너' 팟캐스트에서 '처음에는 바보 같다고만 생각됐던 아이디어가 크게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며 창업가들에게 통찰력 있는 조언을 내놓았다. 첫 번째 사례는 애완용 돌이다. 말도 안되는 얘기처럼 들리지만 1975년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날개 돋친 듯 팔렸다. 1개당 3.95달러 (4,400원)하는
지난해부터 가히 ‘투자 열풍’이라 불릴 만큼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식투자 인구도,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가치투자의 선구자이자 워렌 버핏의 스승으로 유명한 벤자민 그레이엄은 일찍이 “첫째. 절대 원금을 잃지 말 것, 둘째. 첫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말 것”이라며 안정적인 투자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주변의 주식 투자 성공담을 접하다 보면 본인만 뒤쳐진 것 같은 생각에 보다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눈길을 돌리기 쉽다. 이러한 투자자의 욕구와 최근 높아진 투자 수요에 편승한 ‘주식 리딩방’이 투자자
흔히 교육이라 하면 학교 교육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학교 교육은 형식 교육의 대표적인 예로, 교육의 3요소인 교사, 학생,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계획성, 의도성, 지속성이란 특징을 지닌다. 이 특징들은 국가 표준 교육과정과 시·도교육청 차원의 업무 계획, 단위학교의 수업 계획 등으로 구현되면서 공교육의 체계를 매우 치밀하게 이룬다.그런데 지식정보화사회가 도래하면서 학교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채널에서 지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제는 지식을 배우는 과정을 넘어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학교 교육
어느덧 6월, 올해의 봄철 산불 조심 기간(2월 1일∼5월 15일)도 지났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와 산림자원량 증가 등에 따라 산불 발생 시기도 확대되고 있고, 대형산불 확산 위험성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최근 10년간(2011년∼2020년) 연평균 474건의 산불이 발생해 1,119ha의 산림이 소실되었고,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벌써 255건의 산불이 발생해 소중한 산림자원과 생태계에 피해를 주었다. 최근 10년간 통계를 보면 입산자 실화(33.6%), 소각산불(28.8%), 담뱃불 실화(5.0%)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