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시골집을 찾았던 A 씨(청주 율량동)는 인근 축사에서 새어 나오는 악취 때문에 명절 분위기를 망쳤다고 하소연했다.A 씨가 찾은 시골집은 청주 상당구 가덕면 노동리와 행정리 인근 지역이다. 이곳은 30~40가구가 모여 있는 시골 마을이다.하지만 이곳 인근에 크고 작은 축사 4~5곳이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곳 마을은 들어오는 진입로에서부터 풍겨나는 악취 때문에 주거환경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고 토로한다.A 씨는 “축사에서 시골집까지 직선거리로는 1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 영업허가 취소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청원구 북이면 폐기물 업체가 항소심 재판에서 승소했다.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행정2부(김유진 부장판사)는 16일 클렌코(옛 진주산업)가 시를 상대로 낸 폐기물중간처분업 허가취소 처분 및 폐기물 처리명령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을 파기하고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시와 업체는 2017년부터 갈등이 시작됐다. 업체는 서울동부지검과 환경부 중앙환경사범수사단으로부터 쓰레기를 과다 소각했다는 이유로 적발됐다. 폐기물 처리용량의 130% 이상을 초과한 경우 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청주시의회의 2월 임시회가 더불어민주당의 등원 거부로 반쪽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볼썽사나운 정쟁이 시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15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회한 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청주시의회는 이 기간 조례안 12건, 동의안 5건, 의견제시 2건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임시회 첫날 열린 1차 본회의에는 민주당의 등원 거부로 재적의원 절반을 겨우 넘은 2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의장 불신임안건과 부의장 사임안건이 표결로 처리됐는데 결과는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안의 국가계획 반영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반영 확정을 위한 도민 열망 결집과 특히 역세권 개발 등 청주시 발전방안을 토론하고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토론회’가 16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안의 확정 요구에 이어 이 방안의 핵심인 8개 역이 설치되는 경우를 전제로 한 청주시 발전 방안이 모색된다.오상진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철도를, 황재훈 충북대학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점심시간 민원업무를 중단하는 ‘점심시간 고정 휴무제’ 현황 파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시는 오는 24일까지 ‘점심시간 고정 휴무제’ 현황 파악을 위해 근무유형, 업무처리 현황조사, 교대근무 직원 설문조사 등을 진행한다. 또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2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조사는 현재 고정 휴무제를 진행하지 않는 4개 구청과 읍면동의 민원 부서 등 총 73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재 시의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구청 일부 등 80개 부서는 고정 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다.지방공무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경제 혹한기를 우려했다. 이 회장은 13일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특히 지역경제와 관련, 청년층 인구의 유출을 막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에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국내외 경제환경이 녹록하지 않았다."지난해 코로나 팬데믹과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9년 이사장 선거 재투표까지 가며 내홍을 겪었던 청주 미래새마을금고에서 이사 선출 선거를 놓고 또 잡음이 나오고 있다. 2019년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무효처리됐던 주재구 후보는 이번 이사 선출 선거에서 자신을 낙선시키기 위해 조직적인 불법선거 운동이 자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청주 미래새마을금고는 지난 11일 이사 선출 선거를 실시했다. 9명의 이사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10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10명의 후보 중 주 후보를 제외한 9명이 당선됐다. 주 후보가 지난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까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 불신임안과 김은숙 부의장 사임안이 모두 부결됐다.청주시의회는 13일 본회의장에서 제7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김 의장 ‘불신임의 건’을 표결에 부쳐 반대 22표로 부결했다. 김 부의장 ‘사임의 건’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본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지난 1일 타계한 한병수 의원을 제외한 전체 의원 20명 가운데 김 부의장과 임정수 의원 등 2명을 뺀 18명이 불참했다. 국민의힘 소속 전체 의원 21명은 모두 본회의에 참석했다.김 의장 불신임에 대해 민주당 소속 김 부의장과 임 의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은 주거밀집지역으로 상당·향군·직지대로가 관통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 관공서·대학·전통시장이 위치한 청주의 중심지역으로 꼽힌다. 우암동의 인구는 1만 2200여명이다. 우암동 현안으로는 상권이 쇠락한 중앙로 일원의 변화를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과 정주여건 회복,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이다. 이와 함께 고령화와 1인가구 밀집 문제도 풀어야 하는 숙제다.이러한 가운데 지역 발전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그 중심에는 노종렬(53) 우암동주민자치위원장이 있다.우암동의 자랑거리를 묻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차기 총선을 1년 가량 앞두고 실시되는 4월 5일 청주시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민심이 보·혁 어디에 쏠려 있는지 드러날 전망이다. 비록 기초의원 1석이 걸린 초미니 선거이지만 총선 민심을 미리 들여다 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란 얘기다.7일 지역정치권과 청주상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병수 시의원이 지난 1일 타계하면서 청주 나선거구는 보궐 선거 대상지로 결정됐다. 나선거구가 도내 정치1번지로 불리는 청주상당 내 기초의원 3곳의 선거구 중 한 곳이며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목전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지난 1일 타계한 고(故) 한병수 청주시의원의 빈자리를 채울 보궐선거가 오는 4월 실시된다.한 의원 사망 전에 시의회가 여야 동수로 구성됐던 탓에 이 선거 결과가 벌써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6일 청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청주시의회가 이번 주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결원 발생을 통지할 예정이다.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의 장은 지방의원의 결원이 생겼을 때는 15일 이내에 그 지방자치단체장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알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한 의원 사망에 따른 나선거구(중앙동·성안동·탑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결핵’은 옛날 병, 또는 후진국형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OECD 국가 가운데 결핵 발생률 1위인 나라는 어디일까? 결핵 발생률 1위, 결핵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이다.다행히 국내 결핵 감염자는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코로나19를 제외한 국내 법정감염병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질병이다. 특히 WHO(세계보건기구) 등은 코로나19 시기 결핵 진단·치료 접근성 저하 등으로 향후 5년간 신환자수와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결핵과 코로나19 증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은 경치가 아름답다고 해 가경(佳景)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가경동의 인구는 5만 5000여명이다. 가경동은 초·중·고 14개 학교와 가로수도서관이 위치한 교육의 메카다. 또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해 대중교통의 중심지로 청주시의 관문으로 통한다. 대규모 유통시설이 있어 지역상권의 중심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가경동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곽영학(68) 가경동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나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곽 위원장은 "가경동은 인구 5만 5000여명으로 동네에 활기가 있고 주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 지방세 세입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급감하며 청주시 재정에 빨간등이 켜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급성장 중이긴 하지만 SK하이닉스의 구원투수가 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SK하이닉스는 1일 2022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지난해 매출 44조 6481억원, 영업이익 7조 66억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2조 4389억원(순이익률 5%)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에는 영업손실 1조 7012억원으로 적자가 나왔다. 2021년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2월 청주시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본관동 철거 예산으로 시작된 여·야 갈등이 봉합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청주시의회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76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병국(국민의힘) 의장의 불신임 안건이 상정되고 김은숙(더불어민주당) 부의장 사임의 건도 표결이 예정돼 있다.앞서 지난 16일 민주당 청주시의원 20명은 김 의장 불신임 안건을 발의했다. 지난 27일 김 의장은 민주당이 일괄 제출한 상임위원장직 등의 사임서를 수리했다. 당시 김 부의장 사임서도 결제했지만 부의장 사임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지난해 민선 8기 시정의 큰 틀을 마련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시정목표를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으로 정한 뒤 5가지 시정방침을 운영 방향으로 삼았고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40대 공약, 88개의 실행계획을 확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수확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시장은 소통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취임 초 소통을 위한 행보에 중점을 두고 40일간 43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1000여명의 주민을 만났다. 이 시장은 지난해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시민과의 약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이 신라 말 어지러운 세상을 비관하며 유랑하다 청주시 흥덕구에 다섯 그루의 소나무를 심고 후학을 가르쳤다. 이런 유래에서 오송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오송읍의 인구는 2만 4500여명이다. 현재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고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생명과학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경부·호남·충북·강원선의 KTX 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위치해 교통, 물류의 중심 역할도 하고 있다. 오송읍은 역사 주변 개발미흡,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청주국제공항 시설 개선방안 연구비가 2023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됨에 따라 충북의 숙원사업인 활주로 연장, 활주로 전편재포장, 국제선 여객터미널·화물터미널 확충 등의 물꼬가 트였다는 전망이다. 특히 2027세계대학경기대회(옛 유니버시아드대회, 이하 U대회) 충청권 개최, 북한 무인기 침투사건 등이 청주공항의 중요도를 높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17일 충북도에 따르면 활주로 연장 등 청주공항 시설 예산은 번번이 국비 목록에서 제외됐다가 정부예산안에 국비종잣돈 3억원이 포함됐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회 의원 20명이 16일 김병국 의장 불신임 안건을 발의했다.발의된 불신임 안건 사유에는 김 의장이 의원의 지위를 남용해 물품을 구입하도록 부적절한 수의계약을 체결하게 했고 지방의회 의무를 위반해 의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강·정책토론회를 불허·방해했다고 적시했다. 또 의장의 직무를 위반해 의회 사무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내용도 담겼다.지방의회 의장이나 부의장의 불신임은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되며 불신임 의결이 있으면 의장이나 부의장은 그 직에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청주FC(이하 청주FC)가 지난 3일 공식 창단식을 갖고 출범했다. 청주FC는 올해 2023 K리그2에 참가한다. 신생팀이지만 프로는 프로. 프로팀의 성적은 관중 동원과 마케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청주FC의 올해 성적은 어떨까. 초반의 기세 싸움이 최종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K리그2의 올해 참가팀은 13팀이다. 청주FC와 천안시티FC가 신생팀으로 합류한다.통상 신생팀의 성적은 저조한 편이다. 팀 구성을 위해 여러 곳에서 모아 온 선수들의 팀웤이 자리를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리그 초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