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김대중 정부 시절 시작된 ‘담장 없는 학교 정책’은 정권이 바뀌는 과정에서 허물고 쌓기를 반복했다.오락가락 정책 속 담장이 낮아져 각종 범죄 및 안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불안감을 느꼈다.실제 2012년 학교 공원화 사업은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서 벌어진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을 이후 중단되기도 했다.지난해 대전의 교사피습 사건 역시 큰 충격을 줬는데 학교 안전의 도화선이 됐다.학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재’라는 인식에 대전환이 일어난 것이다.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여전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대전 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대덕특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창업생태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정량적, 정서적인 창업 지원과 함께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내용에 입을 모았다.지난 20일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START-UP! DEMO DAY’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5개 대학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단장과 관계자가 참여하는 릴레이 토크콘서트가 열렸다.토크콘서트에서는 대전 내 스타트업 ‘창업·투자 생태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대학·종합병원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수술 지연 등 의료공백이 현실화되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1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대학·종합병원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지역 대학병원 중 규모가 가장 큰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공의 217명(인턴 60명, 레지던트 157명) 중 136명(인턴 55명, 레지던트 81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인턴 중 사직서를 낸 인원은 전체의 91.7%, 레지던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이상동기범죄와 강력범죄 등 시민들의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기 위해 대전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이하 기순대·형기대)가 첫발을 뗐다.대전청은 21일 오전 김용원홀에서 대전경찰청장 등 지휘부 6명과 기순대·형기대 158명이 참석해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기순대와 형기대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됐으며 각각 대장 1명 포함 97명, 61명으로 운영된다.이번 발대식은 기순대·형기대의 역할과 목표, 향후 계획에 대한 경과 보고와 유공자 포상,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조직개편 이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대학교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충남대학교병원이 신동지구 중이온가속기와 연계한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노도영 IBS 원장, 이석구 충남대병원 공공부원장은 21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신동지구 중이온가속기 연계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신동지구 내 위치한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와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등에 상호 협력하는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폐교 위기에 놓인 진천 지역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21일 진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진천교육발전 정책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충청북도교육청 윤건영 교육감과 송기섭 진천군수, 서강석 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교육청이 제안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늘봄학교 추진을 위한 지역 연계협력사업 추진 ⟁새로운 교육지구 구축 ⟁학생 성장 지원을 위한 작은 도서관 활성화 등 4개 안건과 진천군이 제안한 ⟁소멸 위기 작은학교 살리기 상생 협력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회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교육지원청이 20일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의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에는 최근 선발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2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실제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필요한 사안 조사 보고서 작성 실습과 학교폭력 사안 처리 이해, 학생, 학부모 면담 조사 시 주의사항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위촉직으로 내달 4일부터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안 조사를 직접 담당할 예정이다.학교폭력 가·피해사실에 대한 조사, 관련 교사 및 학부모 등 면담, 학교폭력전담기구 및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스마트경영포럼(회장 김해수)은 2024년 제3회 정기총회를 22일 오후 4시 S컨벤션 신관홀 2층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스마트경영포럼은 이날 오후 5시에는 창립 4주년 기념 및 회원의 날도 열 예정이다.회원의 날 행사에는 스마트한 최우수 회원과 포럼 발전에 공로가 큰 회원에게 공헌패와 감사패를 각각 수여한다.또 최우수상, 충북도지사상, 도교육감상, 청시장상, 충북도의회 의장상, 청주시의회 의장상도 시상한다.이와 함께 회원 및 초청 인사에게 회원들이 엮은 ‘포럼문집 제2집’을 배포할 계획이다.스마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신입생으로 떨림과 설렘도 있지만, 선배이기도 한 어머니의 든든한 지원을 얻어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할 거예요.”건양대학교에 모녀 동문이 탄생했다.주인공은 학교 간호학과 1회 졸업생인 정희용(48) 씨와 24학번으로 올해 같은 학과에 입학하는 그의 딸 오은송(20) 학생이다.정 씨는 건양대 간호학과 졸업 후 건양대병원 간호사로 취업했으며, 현재는 서울의료원 감염관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그의 딸도 건양대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된 것은 ‘건양맨’인 정 씨의 학교 사랑이 컸다.원래부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컸는데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첫 글로컬대학 육성사업의 신청에만 108개교가 참가할 정도였고, 선정된 대학마다 5년 동안 모두 1000억원을 지원받는 이 사업이 2026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몇년 동안 많은 대학은 이 소용돌이 속에서 제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이다."지난해 11월 ‘교육비평 제53호’에 실린 고영남 인제대 교수의 ‘고등교육 지방시대에 관한 비관적 전망’에서 발췌한 문장이다.글로컬사업에 사활을 건 대학의 절박함의 표현이자, 방향을 잃은 혁신 추구가 고등교육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
[충청투데이 나운규 부장] 충남도는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도와 각 시군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우선 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비상진료기관 운영 현황 점검과 도민 안내를 포함한 비상 진료 대책을 수립하고 시군 및 보건복지부와 연락 체계를 유지하면서 긴급 상황에 대처한다.도는 수술실·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유지를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 지정 병원 16개소와 응급실 운영 병원 5곳 에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한다.또 집단휴진 기간 공공의료기관 평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90세가 넘는 어머니가 응급 시술을 받고 입원 중인데 검사할 의사가 없다고 집에 가라 합니다. 분통이 터지네요."20일 오전 건양대병원은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바쁘게 뛰어다니는 병원 관계자들로 어수선했다.이날 오후 3시 기준 건양대병원의 경우 전공의 122명 가운데 99명이 사직서를 내고 대다수가 근무에 임하지 않았다.이런 소식을 접하고 병원에 온 내원객들은 적지 않은 불안감을 내비쳤다.접수대 앞에서 대기하던 60대 A씨는 "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오늘 검사하려고 병원에 왔다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 청주산업단지(이하 산단) ‘주차 지옥’을 해결하기 위해 노상주차장 유료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이 산단은 지난 1969년 조성돼 도로와 우수관로 등 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20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이곳 노상주차장은 무료이다.현재 1단지와 2단지의 주차난이 가장 심각하다.이곳은 협소한 도로 폭으로 인해 노상주차면 확충이 어렵고, 이에 더해 공공용지가 없어 주차장 조성에도 한계가 있다.더욱이 지식산업센터가 늘고 있는 와중에 건설기계와 대형버스 등 외부차량까지 치고 들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경찰청은 지난해 대전권 사행성 게임장 4개소를 상대로 지속적인 허위 신고를 일삼은 남성 3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20일 밝혔다.A(31) 씨 등 일당은 지난해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간 대포폰을 이용해 총 16회에 걸쳐 112와 119에 허위 신고를 해왔다.이들은 지난해 7월 경찰 조사에서 게임장에 다시 취직하려고 했지만 업주들로부터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감금돼 있다”, “휘발유를 뿌리고 난동 중이다” 등의 허위 신고를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경찰은 일당을 위계에 의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지역 대학·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서면서 의료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20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천안단국대병원 등 대학·종합병원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했다.지역 대학병원 중 규모가 가장 큰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은 오전 11시 기준 전공의 217명(인턴 60명, 레지던트 157명) 중 81명(인턴 55명, 레지던트 2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인턴 중 사직서를 낸 인원은 전체의 91.7%, 레지던트는 16.6%이며 일부는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한진 풍어당제’가 오는 22일 당진 한진포구 일원에서 열린다.당진시 향토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진 풍어당제’는 음력 정월 첫 진일(辰日)에 시작해 다음 날까지 이틀간 이어진다.올해 풍어당제는 첫날인 22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당기 올리기, 풍물놀이, 산신제 등의 행사를 하며, 다음날(23일)에는 뱃고사를 지낸다.서해안에 있는 당진은 본래 포구 문화가 매우 발달했던 지역이다.과거 여러 마을에서 풍어제를 진행했지만, 현재에는 송악의 안섬과 한진만이 풍어제의 맥을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는 운송수단이 없는 아산시 농업인을 위해 지난 2022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임대농업기계 배송지원 사업(이하 배송지원 사업)’을 자체 시비를 활용해 지속해서 추진한다.배송지원 사업은 운송수단이 없는 아산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임차인은 상·하차 가능한 임대농업기계를 전문 위탁 배송업체와 연계해 편도 5만 원 기준 60%인 3만 원을 시에서 지원받아 아산시 전 지역에서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본 사업은 2023년에 전년 대비 수요가 35% 상승하였으며, 농촌 지역 고령화와 귀농·귀촌 인구 증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적절한 응급조치로 살린 해양경찰관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태안해양경찰서 소속 방제9호정 김태경 경장.20일 충남도경찰청에 따르면 김 경장은 18일 오후 2시경 서산시 소재의 한 목욕탕 이발소에서 5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진 것을 보고 응급 조치를 실시했다.다행히 구급차가 오기 전 의식이 깨어난 이 남성은 가족에게 연락을 취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목욕탕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은 돌발 상황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