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목원대학교를 명문사학으로 견인한 남기철 전 학장이 27일 별세했다.향년 98세다.1969~1984년까지 목원대 4~8대 학장을 지낸 그는 목원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1925년 감리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남기철 학장은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스카릿대학교(Scarritt College)에서 음악석사를 취득했고,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신학석사와 철학박사(조직신학)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54년 대전 중앙감리교회 목사로서 목원대 설립 과정에 참여했고, 조직신학 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2024시즌 새롭게 리뉴얼된 ‘함께가게 시즌2’ 모집을 시작했다.‘함께가게’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로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구단과 소상공인의 상생·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함께가게’는 다양한 혜택에 힘입어 큰 성원을 받으며 지난 2023년에는 70호점을 돌파했다.‘함께가게 시즌2’는 팬들의 업체 방문을 통한 직접적인 홍보 지원을 위해 ‘방문 인증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새롭게 도입했다.대전하나시티즌의 홈경기를 찾는 팬들에게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 가능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정부와 의사계가 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보건의료노조가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이하 의료노조)와 대전의료원설립시민운동본부는 28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와 정부, 병원에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요구했다.의료노조는 정부와 의사들 간 ‘치킨게임’으로 치닿는 현 상황을 벗어나 적합한 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방안을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한 공론의 장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신문수 의료노조 본부장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故 서이초 교사의 순직 인정 이후, 故대전용산초 교사의 순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인사혁신처가 7개월여만에 서이초 교사와 신림동 둘레길 사망 교사의 순직을 인정했다.앞서 경기도 호원초 故 이영승 교사 또한 장기간의 교권 침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죽음의 원인으로 인정받아 순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이 같은 결정에 교원단체들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고 더불어 대전 용산초 교사의 순직 인정을 함께 촉구했다.지난해 7월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교권 추락의 민낯이 드러났고 교권 회복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은 28일 "4.10 총선 압승을 통해 국민 뜻대로 오직 대전 동구를 행복하게 만드는 변화의 시작을 열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윤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과 동구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라는 주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동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전 의석수 7석 모두를 맡기셨던 민주당은 결국 대전의 변화를 이끌어 달라는 국민의 명령을, 동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달라는 절반한 시민이 부름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경주이씨 문헌공파 화수회로부터 초려 이유태(1607∼1684년) 관련 유물 211점을 인수받았다.시는 28일 세종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우리 지역의 역사를 대표하는 초려 이유태의 유물 기증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이유태는 조선 후기 문신, 학자로 송시열, 송준길, 윤증, 유계 등과 함께 충청5현(忠淸5賢)으로 불리던 인물이다. 예학에 뛰어나 학문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저술서 ‘기해봉사’에는 양반의 군대복무 등 당시로선 파격적인 개혁사상을 주장하기도 했다.초려 이유태 유물은 세종시 출범 이전 공주대학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대학교 제19대 이진숙 총장이 27일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대학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갖고 4년 총장 임기를 마쳤다.이날 이임식은 4년간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에서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대학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020년 2월 28일 취임해 4년의 임기를 마친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기치로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초광역 캠퍼스 조성, ‘CNU 비전 2050’ 정립, 대규모 정부재정지원 사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 충주체험관광센터(이하 센터)가 3월부터 ‘감성투어’ 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4000여명의 관광객과 2억원 이상의 수입을 이끌어내 충주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감성투어 올해 ‘여행하기 좋은 날(Great Day)’라는 콘셉트로 충주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감성투어의 대표 프로그램인 ▲단체 맞춤형 투어와 충주의 별빛을 찾아 떠나는 ▲감성별빛투어가 수시 운행되며, 충주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감성시티투어, 작년 한 해 큰 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대전과 충남 서산, 충북 충주 등 충청권 8개 지역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28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결과 충청권에선 ⟁대전 ⟁충남 서산 ⟁충남 아산 ⟁충북 충주 ⟁충북 제천 ⟁충북 옥천 ⟁충북 진천·음성 ⟁충북 괴산이 선정됐다.지방시대위와 교육부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범지역을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구분해 운영한다.대전과 충북 충주, 진천·음성은 선도지역으로, 충남 서산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8일 “충청판 실리콘밸리를 완성하겠다”며 제22대 총선 대전 서구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전략가로서 대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면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균형발전 전략을 통해 대전과 충청이 한 데 모여 미래 동력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을 중심으로 세종과 오송을 이어 충청을 넘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 내겠다”며 “대전·세종·오송의 골든트라
하늘을 지우고산을 반 지우고내려오는 눈이창에서 나를 들여다보네안에 엄마 있나창에 매달려 방안을 들여다보던 아이들이호주머니에 손을 넣고선득선득한 목덜미를 움추리면서밑으로 밑으로떨어져 내려가네우리 엄마는 중환자실에서액체를 몸에 넣고액체를 몸에서 빼내는수많은 줄과 바늘에 꽂혀2주일째 누워 계시네물 한 방울 엄마 입에 넣어 줄 수도손 한번 잡아드릴 수도 없네이렇게 이별할 수는 없는데60여 년 날마다 함께 일어나 밥 먹고함께 자던 엄마를이렇게 보지도 못하고 보낼 수는 없는데겨울의 스산한 날씨에 아파트 흰 색상은 싸늘함과 단절감을 고도로 응축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대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공백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전공의 등 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위기 수준의 진료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26일 기준 단국대·순천향대병원의 전공의 257명 중 208명(71%)이 근무지를 이탈하면서 수술·입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청약시장이 2년 넘게 개점휴업에 빠지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5-1생활권 스마트시티의 분양 계획이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면서 실수요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내 집 마련 기회를 기다리던 일부 실수요자들은 기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부동산 침체기가 본격화 된 탓에 ‘매수 타이밍’ 잡기도 어려운 구조다.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신도심에 예정된 민간 분양물량은 5-1생활권 L12블록(양우건설 컨소시엄) 690가구 1건이다.해당
교원의 과중한 학교폭력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사안처리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되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가 시작부터 삐걱이고 있다. 신학년 신학기가 코앞인데도 불구하고 목표했던 채용 인원조차 채우지 못하면서 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제도 도입 취지는 좋았지만 조사관 보수 등 현실을 제대로 감안하지 못한 준비로 인해 지원자가 예상보다 훨씬 적다보니 각 교육지원청별로 배정된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충청권 교육청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전의 경우 동부와 서부교육청 두 곳에서 4
"음식점 운영에 알맞은 점포를 찾아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건물주가 추후 동일업종을 받을 수 없어 권리금 포기를 특약으로 넣겠다는 겁니다. 이대로 계약을 했다간 법적으로 권리금회수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상가 임대차에서 세입자의 권리금회수를 두고 건물주가 특약으로 막으려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세입자의 권리금회수 기회는 법으로 보호를 받는 강행규정이다.계약 사항은 계약 당사자인 건물주와 세입자가 반드시 준수해야 할 만큼 법적인 효력이 크다. 반면 건물주가 이러한 점을
‘피드백(Feedback)’이란 용어의 통상적인 의미는 어떠한 ‘결과’에 ‘반응’을 더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람은 끝없이 피드백을 수용하여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 간다. 그렇다면 지난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서의 선거일전 90일부터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처럼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선거에도 밀접하게 다가온‘인공지능(Ai)’은 어떤 피드백을 통해 발전해 왔을까?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더 나은 선거를 위하여 어떻게 인공지능에 접근해야 할까?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Ai의 생성물은 개발사 오픈AI의
윤석열 대통령이 국립치의학연구원(치의학연구원)과 경찰병원 건립에 의지를 표명하면서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치의학연구원과 경찰병원은 충남도의 핵심 현안이다. 계획대로라면 치의학연구원은 천안에 경찰병원은 아산에 각각 들어선다. 윤 대통령은 그제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장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충남 공약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천안에 설립하겠다고 약속한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한다
온 가족이 설 명절에 모였다. 손주들은 내게 큰 기쁨을 안겨준다. 아이들이 뿜어내는 다채로운 모습은 나를 설레게 한다. 손주들을 볼 때마다 아이들이 지닌 개성이, 성별에 따라 꺾이지 않고 탐스럽게 열매 맺길 바란다.하지만 한국 사회는 성별 규정이 여전히 작동되는 사회다. 대여섯 살만 되어도 남자아이들은 분홍 바지나 치마를 입지 않는다. 분홍은 여자 색이고, 치마는 여성 옷이라는 사고 때문이다.규격화된 생각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한다. 제약 없이 사고할 수 있어야 새로운 걸 만들어 낸다.영국의
"목련과 매화, 살구꽃, 앵두꽃, 자두꽃이 거의 같은 시기에 피고, 조팝나무 라일락이 그다음을 잇는다. 그것들이 한꺼번에 피었을 때 나는 나의 작은 집과 함께 붕 공중으로 떠오를 것 같은 황홀감을 맛본다."박완서 산문집 ‘호미’에서는 봄을 이렇게 묘사했다. 새싹이 돋고 꽃이 피면 봄이 왔겠거니 생각되는데, 봄이 시작되는 기준이 따로 있을까?기상청은 일평균기온이 5도 이상 올라간 후 다시 내려가지 않는 첫날을 봄의 시작일로 정하고 있다. 기온을 측정할 수 없던 옛날에는 생물의 변화를 통해 계절 변화를 느끼고 농사 시기를 정했다.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