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 이른바 ‘엔데믹’ 전환을 거론하고, 정부 역시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를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이제 코로나19의 길고 어두운 터널을 나와 경제, 문화, 사회 모든 분야에서 마스크 없는 생활로의 복귀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전의 자원봉사가 먼저 코로나19 이후의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일을 시작했다.지난달 대전시 자원봉사센터와 지역 자원봉
"건물주가 곧 건물을 매도한다며 갱신요구권을 쓰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저는 갱신요구권 포기 조건으로 합의금을 받아 계약이 끝나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갱신요구권 포기에 합의했다며 권리금 거래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저는 갱신요구권 포기에만 합의한 상태인데 권리금을 회수하지 말라니 억울하기만 합니다. 소송을 통해 받을 수 있을까요.?"계약 기간이 끝날 때 세입자가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두고 건물주와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세입자의 대표적인 권리는 갱신요구권과 권리금 회수로 건물주는 정당한 사유 없이 두 가지
중국의 4대 미녀인 서시, 왕소곤, 초선, 양귀비 중 가장 오래된 인물로 월나라 미인 서시를 꼽을 수 있다. 서쪽에 살았기 때문에 서시라 불리는 이 여인은 어릴 때부터 미인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래서 마을 처녀들이 서시의 모든 행동을 따라 하곤 했었다. 서시는 가슴에 병이 있어 항상 얼굴을 찡그리고 다녔으나, 동쪽 마을에 살고 있던 동시라는 여인은 이를 아름답게 여겨 집에서는 가슴을 움켜쥐고 마을에서는 얼굴을 항상 찡그리고 다녔다.이로써 훗날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을 비유할 때 ˝빈축을 산다˝고 표현하게 되었다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주민참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정책수립에 있어 지역주민의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그 어떤 집단보다도 높을 뿐만 아니라 정책의 실수요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역에 보다 적합한 정책을 형성할 수 있고, 주민들로 하여금 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함으로써 인식과 행동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K-water 금강유역본부도 유역의 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주민참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
요즘 농촌을 다니다 보면 연로하신 어르신들만 간간히 보이고 아이들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곳곳에 빈집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인구가 3만 명을 밑도는 군지역이 늘어나고 소멸위기에 처한 지자체 마다 인구유입을 위한 여러 정책을 써 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기부금을 받거나 모금할 수 있도록 하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재정돼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고향납세제도’를 도입한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도입 첫해인
교육기본법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받을 권리와 의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법이다. 이 교육기본법 2조에는 우리나라 교육의 기본이념이 규정되어 있다.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인격도야와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 교육의 기본이념이라는 것이다. 이 법이 제정되고 시행된 것은 1998년 3월 1일이다. 그렇다면 그 이후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교육’이 교육 현장에서 매우 활성화되었을까? 아쉽지만 오랜 시간 민주시민교육은 단지 법 조항의 상징적 문구로 오랫동
지역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도로, 시설물 등과 같은 하드웨어는 물론 금융 인프라, 컨벤션센터, 정주여건과 같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중요하다.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예컨대 천안시의 경우 13개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고 13개의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또 2040년 세계적인 스마트 제조혁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과학기술사업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차체로는 처음으로 매출액 1조 원대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전국적
며칠전 신용장 방식으로 수출한 은행 거래 명세서에서 LIBOR로 인지하고 확인한 금리가 5%가 넘어 놀라 은행에 문의하는 일이 있었다.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대체지표금리를 활용한다는 소식에 수출을 통해 얻은 환차익보다 금리와 국제 운송비의 상승이 더 놀라운 이유는 실행 시기 선택이 가능한 환율보다 금리와 운송이 상대적으로 무차별적이기 때문이다.무역업 종사자로 미 달러화를 위시한 거래 상대국과의 상대 환율은 영업외 손익의 규모가 수동적으로 발생하게 돼 기업 경영에 중차대한 문제다.최근 달러화의 강세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2017년 방영된 ‘비밀의 숲’이라는 드라마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사고라는 게 원래 1분 1초 마다 매번 계속되지 않습니다. 문제없다고 괜찮다고 원칙을 무시하다가 어느 날 배가 가라앉고 건물이 무너지는 겁니다."이 드라마의 대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사고들이 떠오른다.먼저 1974년에 발생한 해군 예인정(YTL) 침몰 사고와 1994년, 1995년 연이어 일어난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그리고 가장 최근에 벌어진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까지 두 번 다시 벌어져서는 안 될 끔찍한 사건들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대형 참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다 보면 "어디 새로운 기술 있으면 하나 소개해 주세요"라는 주문을 자주 듣게 된다. 그래서 왜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신지 물어보면, "솔직히 기업이 어렵다 보니 기존 제품을 파는 데에도 여력이 없었는데 막상 제품 매출이 정체되기 시작하니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위기감이 들어서"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제품이 ‘제품수명주기’라고 해서 일단 제품이 시장에 도입되고 나면 성장기와 성숙기를 거쳐 쇠퇴기를 맞이하게 되는 마당에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그 단계를 피해 가지
지난 지방선거는 충북에 새로운 희망과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 역사의 한 장을 만들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제자신을 낮추고 도민을 섬기겠다"면서 "충북을 문화의 바다로 만들겠다. 충북의 강과 산맥, 문화유산, 역사이야기, 먹거리 등을 활용해 충북을 최고의 관광과 힐링의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충북은 그 동안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관광자원으로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전국 유일의 대통령 휴양지이자 별장인 청남대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만년적자 시설이라는 오명을 씌우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갖고
코로나19를 간신히 버텨온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와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 매출 감소와 수익 악화로 이어져 종업원을 감축해야 하고, 근로자들은 소득 감소로 소비심리가 더 위축되는 지역경제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주휴수당까지 고려한 최저임금은 시급기준 1만 1500원을 넘는다. 영세 고용주들은 주휴수당이나 퇴직금을 피하기 위해 15시간 이하의 초단기 알바를 고용하거나 혼자 일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것이다. 최저임금제는 대기업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