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정부의 지방 공공 기관 일자리 정책을 잘 펼친 기관으로 뽑혔다.상근 직원 수를 늘려 재단의 장학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기여한 공로다.인재육성재단은 이런 취지로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포용·상생 일자리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일 장관상을 수상했다.재단은 2018년 상임이사 1명, 사무차장 1명 등 상근 직원 2명으로 민간 개소했다.이후 재단은 목적 사업(장학 사업) 확대·강화를 위해 상근 직원 정수 인원을 1명 더 늘려 채용했다.직원을 한 명 더 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진화 대원들을 보니 울컥하더라고요"김진환(국민의힘·나 선거구) 제천시의회 의원이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낸 제천 산불 현장에서 맹활약 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대한적십자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17년째 ‘봉사에 진심’인 김 의원의 이런 활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이 퍼지고 있다.31일 산불 현장에 출동했던 제천시청 공무원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새벽까지 현장을 지키면서 밤샘 진화 작업 중인 인력들에게 김밥과 생수를 직접 나눠주는 등 몸을 사리지 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도시재생주민협의체(이하 주민협의체)가 고암동 일원에 ‘도심 농장’을 조성한다.30일 이 협의체에 따르면 주민들이 제안한 ‘도심 자연채 농장’이 최근 충북도의 ‘2023년 지역 공동체 제안 공모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주민협의체는 조만간 고암동 639-2 예정 부지(1965㎡·595평)에 ‘도심 자연채 농장’을 조성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전체 부지를 5~6개 필지로 나누고 필지 당 4평~5평 규모의 작은 텃밭을 꾸며 선착순으로 주민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농장 조성 등 사업 추진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군사시설 용도가 폐지된 모산동 제천비행장을 매입하기로 했다.30일 시에 따르면 내달 이 비행장 활용 계획 수립 용역에 나선 뒤 내년부터 매입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애초 2021년 12월 이 비행장이 군사 시설 용도 폐기되자 이 부지를 무상으로 넘겨받을 구상이었다.하지만 국유 재산을 지방자치단체가 무상으로 양도받는 방안이 여의치 않다는 결론 끝에 매입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1950년 비행훈련 목적으로 조성된 제천비행장은 18만㎡ 규모로, 공시지가 기준 평가액은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교육 당국이 제천고등학교를 신백동 제일고 인근으로 신축 이전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 수 백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이 힘들어졌다는 게 가장 큰 요인인데, 교육 당국은 그 대안으로 현 위치에서 교사를 넓히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김병우 교육감 때 제천 지역 현안 사업으로 추진됐던 이슈가 윤건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정책 방향이 급 선회한 셈이다.29일 교육계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제천교육지원청이 이 문제를 놓고 고민하다가 ‘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머리를 맞대니 성과가 있네.’제천시가 지역의 대학과 손잡고 벌인 ‘대학생 주소 이전 캠페인’을 통해 올해 1600명의 신규 전입 성과를 거뒀다.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58명보다 27%가량 증가한 수치로, 전입 대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제천시 인구가 1600명 더 늘은 것이다. 이는 3인 가구 기준으로 아파트 500세대 정도가 유입된 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2007년부터 대학생 주소 이전 사업을 벌여왔다. 제천시로 전입해 9개월 이상 유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청 본청 편의 ‘하소동 뒷산’에 산책·휴게공간을 갖춘 ‘산림 공원’이 새로 생긴다.27일 시에 따르면 2억원을 들여, 천남동 12-2번지에 3000㎡(약 1000평) 규모의 공원을 5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우량한 잣나무들로 꽉 찬 숲에 휴게 시설을 갖춘 공원을 만들어 직원뿐 아니라 민원인들에게 상시 개방한다는 구상이다.본청 건물 뒤편을 둘러싼 이 산은 시청 직원들이 점심시간 등 짜투리 시간에 자주 찾는 산책 코스로 큰 인기를 얻는 곳이다.시는 이 코스에 피걸러(일명 파고라)와 데크, 벤치 등 휴게 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 송학면의 ‘영원한 쉼터’ 내 편의 시설이 더 좋아진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7억원을 들여 유가족 대기실을 확충하기로 했다.지상 1층 연면적 170㎡ 규모의 유가족 대기실 1개 동을 신축하는 공사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에 3개 실이던 유가족 대기실이 총 4개 실로 늘어난다. 한 실당 20명을 수용하는 대기실은 이번 증축에 따라 80명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낡고 좁은 제3봉안당과 사무실, 매점 동도 새 단장한다. 현재 영원한 쉼터 내 봉안당은 모두 3곳인데,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만 22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인구 소멸 극복을 위해 제정하려던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진통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24일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제천시가 제출한 이 조례안을 가결했다.본회의에서 의원 10명의 동의로 부의돼 찬성 10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이 조례안은 사흘 전 열린 자치행정위원회 심의에서는 찬성 3표, 반대 3표로 부결된 바 있다.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주거 및 생활 안정 △언어 교육, 취·창업 및 보건·의료 지원 △차별방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세명대학교 출신의 트로트 가수 안성훈이 종합 편성 채널의 경연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2’에서 진(眞)을 차지했다.23일 세명대에 따르면 안 씨는 호텔관광경영학부 재학 중이던 2012년부터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오랜 무명 시절을 거치다 미스터트롯1에 도전했지만 탈락했고, 두 번째 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모교의 명예를 전국에 드높였다.경연 기간 모교인 세명대학교 교직원과 재학생들은 대학 커뮤니티 SNS에 응원 영상과 글을 올리는 등 힘을 보탰다.대학 관계자는 “안성훈 동문은 데뷔한 201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고려인 마을 조성을 염두에 둔 제천시와 의회의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일정을 놓고 ‘어색한 동행’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려인 마을 조성에 꼭 필요한 ‘제천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한 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시민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부결하면서부터다.이번 해외 방문길에는 이영순 의회 자치행정위원장도 함께한다.이런 어색한 상황을 놓고 공직과 정가에선 "의회가 반대한 집행부 현안 사업을 위해 동행하는 것 자체가 촌극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시는 김창규 시장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바나나 구경 오세요’겨울철 춥기로 유명한 제천 지역에서 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렸다.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센터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바나나 나무에서 열매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센터는 아열대 지역의 대표 과일인 바나나를 제천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3년 전에 시설하우스에 ‘자이언트’, ‘몽키’ 등 2종의 바나나 나무 50여 주를 심어 시범 재배했다.센터는 그 결과 "온실 등 시설 재배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날씨가 추운 지역 특성상 노상 재배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3대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당선된 제천의 새 조합장들이 21일부터 본격적인 임기에 나섰다.이들은 오는 2027년 3월 20일까지 앞으로 4년 동안 수장으로서 조합과 조합원들을 이끌게 된다.제천은 5개 지역 농협과 1개 축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 등 총 7곳에서 선거를 치러 조합장을 새로 뽑았다.이중 제천농협과 제천산림조합은 현역이 고배를 마셔 새 조합장이 탄생했다.박근수(65) 제천농협 조합장은 1794표(51.65%)를 얻어 현역을 눌렀다. 또 배병구(58) 제천산림조합장은 580표(47.23%)로 현역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전 세대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인구 늘리기에 나섰다.시는 " ‘생애 전 주기 지원 사업’을 적극 홍보해 전입 유도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시는 △임신·출산·다자녀 △청년 △귀농·귀촌 △관광·기타 등 생애별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청년 유출을 막아라"올해 처음으로 ‘청년 창업특례보증 및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펼친다. 대상은 만 19세~39세 청년창업자와 시 전입자다. 청년 창업자에게는 보증금 최대 1억원(기간 5년)을, 전입자에게는 최대 5년간 주택자금 1억원 이하의 대출이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아이러니하네…"올해 19회째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고객 만족도 높은 축제’라는 전문 기관의 분석이 나왔다.예산 초과 지출로 인한 ‘부실 운영’이 드러나면서 제천시가 폐지 위기에까지 내몰린 영화제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에 착수한 가운데 나온 평가라 주목된다.16일 시가 의뢰해 지난해 열린 행사·축제성 사업 26건을 분석한 세명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제14회 평생학습어울림한마당 등 3개 축제와 함께 ‘지속유지군’으로 분류했다. 협력단은 "효율성은 낮지만 고객 만족도는 높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예산 초과 지출로 인한 부실 운영이 드러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에 착수했다.박기순 제천시부시장은 1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영화제 일부 임원진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예산 초과 지출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 강력한 쇄신을 결심했다"며 "예산 초과지출로 발생한 채무 5억 2200만원에 대해서는 업체 및 직원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에서 우선 변제했다"고 밝혔다.재발 방지에도 나섰다.박 부시장은 "예산 집행 전 과정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 수입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차 세울 데가 없네…"제천시가 ‘시청 직원 차량 10부제’ 카드를 다시 한번 꺼내 들었다.시가 지난해 도입했다가 중단한 이후부터 또다시 만성 주차 난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13일 이 제도 도입을 처음 제안한 송수연 의원에 따르면 472면에 달하는 청 내 민원 주차장은 평일 오전 9시20분을 기점으로 거의 꽉 찬다. 이로 인해 이 시간대에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은 청사를 3~4바퀴 돌아야 간신히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불편을 겪고 있다.그나마 공무원들이 출장 등으로 빠지는 집중 업무 시간대와 점심 시간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유용식 제천복지재단 이사장은 "제천의 색깔을 입힌 제천형 복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의 초대 이사로도 활약한 그는 세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강단에 서는 사회복지 전문가다. 유 이사장을 만나 지역 복지가 처한 현주소와 대안으로 제시한 ‘협치의 지역 복지’ 실현을 위한 해법을 들어봤다.-2대 이사장 취임 소감과 포부는."솔직히 많은 부담을 느낀다. 어깨가 무거운 자리다. 사회 복지 실천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겠다. 현장을 누비면서 대안을 찾고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직접 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재난 현장 어디든 달려갈 겁니다."제천 출신 청년들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재건을 돕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2진) 파견 때 재난 현장에서 맹활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긴급구호대 의료진으로 지난달 16~23일 재난 현장에 파견됐던 조경천(41)·김형태(38) 대원. 이들은 모두 제천 출신이다.조 대원은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행정 분야 전문가다.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번에도 국가 대표 긴급구호대에 이름을 올렸다.재난 현장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진료와 치료에 필요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의회가 시민 생활에 피부로 와닿는 ‘친(親) 시민 조례’를 연이어 제정해 눈길을 끈다.의회는 제3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천시 1인 가구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윤치국 의원(국민의힘·마 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점차 느는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이들의 안정적 생활을 돕는 기반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조례를 살펴보면, △지역 1인 가구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실태 조사 △위기 상황 대처·사회안전망 구축 △건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윤 의원은 "지역의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