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의 염원을 담아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출범한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돌풍을 일으키며 프로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부분 K2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 것이란 예상을 깨고 중위권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도민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고 프로축구계에서 생존·성장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해선 무엇보다 구단 운영의 견실화가 선행돼야 한다.충북청주FC의 재정 규모는 K2리그 13개 팀 중에서 최하위권으로, 선수 수급이나 효율적 구단 운영에 한계로 작용한다. 대부분
연초부터 공공서비스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과일, 채소 등 농산물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서비스 물가마저 크게 올라 서민들을 옥죈다. 신선식품지수가 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물가불안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1월 물가 상승률은 2.8%로 6개월 만에 3%대 이하로 떨어졌지만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 2%를 훌쩍 뛰어넘는다. 대내외의 불안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안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1월 공공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2021년 10월 6.
최근에 켄 로치 감독의 ‘나의 올드 오크’라는 영화를 관람했다. 이 작품은 복지시각지대에 놓인 은퇴 노동자를 그린 ‘나, 다니엘 블레이크’, 플랫폼 노동자의 벼랑 끝 삶을 다룬 ‘미안해요, 리키’에 이은 감독의 전작들을 잇는 마지막 시리즈로, 탄광산업 붕괴 후 폐허가 된 지역사회와 시리아 난민들의 공동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들 두 공동체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지를 탐구하며, ‘더 올드 오크’라는 영국식 펍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론화를 시작한다. 냉랭하던 두 공동체가 밥을 함께 먹는 과정에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는
2023년 11월의 출생아 수는 1만 753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6%가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2000년에는 1.48명이던 것이 2005년에는 1.085명까지 하락해 제1차 비상이 걸렸으나, 국가적으로 총체적 노력을 경주한 결과 2012년에는 1.297명까지 회복에 성공했다.그러나 그 이후 회복세가 주춤하더니, 2015년에 1.239명을 기록한 이후 거침없는 하락세를 보여 2022년에는 0.78명까지 하락했다. 2023년에는 0.72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은 최근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를 내놓았는데
우리나라 지역 내 총생산액의 절반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나온다.불과 전체면적 11.8% 지역에 인구의 절반이 살고, 총생산액의 절반을 차지한다.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인구수가 560만명이던 경기도는 이제 14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서울이 포화상태가 되자 서울 외곽에 신도시가 만들어졌고, 최근 몇 년 사이 용인, 양주, 남양주, 김포 등의 인구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수도권 일극(一極)체제로 과밀화(過密化)가 굳어지고 있다.반면 지방은 과소화(過疏化)로 고사 직전이다.산업화 시대에 지방은 국가 수출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류현진이 26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투구연습을 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지난해 충남교육청 최대 성과로 손꼽혔던 ‘충남형 IB 학교’ 추진을 두고 초·중·고 연계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충남교육청은 초·중·고 연계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충남형 IB 학교 도입을 위해 도내 7개 시·군(천안·아산·당진·공주·홍성·예산·청양) 17개 학교에서 IB 준비·관심학교를 운영한다.IB 교육은 글쓰기 과제 등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경험을 강조하는 국제학교 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IB 준비·관심·후보학교를 거쳐 IBO로부터 최종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이 지역 내 고등학생들의 해외 수학여행 비용을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26일 옥천군에 따르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 수학여행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내 고등학교가 수학여행을 해외로 계획하면 옥천군이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지원 대상은 옥천고, 충북산업과학고 2학년과 청산고 1·2학년 등 총 353명이 대상이다. 이들 학생들은 국내 수학여행 수준의 비용을 부담하면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군은 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4·10총선 충북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26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이 현재 충북지역 8개 선거구 가운데 후보를 결정한 곳은 제천·단양과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증평·진천·음성 등 3곳이다.제천·단양은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재한 전 동남4군 지역위원장이, 증평·진천·음성은 임호선 의원(초선)이 각각 단수공천됐다.청주 상당과 충주 등 3곳은 경선이다.청주 상당의 경우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의 2인 경선이 확정됐다.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선거공영제는 선거비용 부담 때문에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선거비용을 부담하는 제도다. 금품선거 방지와 선거운동의 기회 균등 보장이란 명분으로, 2012년부터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선거에 출마해 15% 이상 지지를 얻으면 전액, 10% 이상 15%미만이면 절반을 보전해주되 10% 미만은 보전해주지 않는다.그런데 선거공영제가 도입 취지에 따른 순기능보다 폐단과 부작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적지 않다.우선 선거비용 이중지급 측면의 문제다. 1980년 정당 경상보조금 제도 도입에
청양군청소년재단 청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일, 충청남도청양교육지원청과 청양군자원봉사센터에서 지역 농산물을 후원 받아 학교밖청소년 7명에게 전달했다.센터는 후원 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비대면 방식으로 급식 키트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박시연 센터장은 "지역사회에서 학교밖청소년들에게 관심과 마음을 담아 후원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양군꿈드림은 청소년상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연일 불거지고 있다.‘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명단 공개 후 대전 대덕구 박영순 의원의 불만 표출과 서구갑 총선 경선 후보자 발표를 둘러싸고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민주당 유지곤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는 26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민주당의 엄격한 공직 후보자 적격심사를 통과해 결격 사유 없음이 증명된 후보"라며 "지방선거 경선 당시 전략후보인 장종태 전 서구청장에게 모든 것을 내주고 선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5월 31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5조원 한도의 ‘IBK 2024특판중금채’를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특판 중금채는 간단한 우대조건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거치식 상품으로 1백만원 이상 10억원 이내로 가입 가능하다.우대금리 조건은 가입일 기준으로 △IBK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이력 보유 △상품서비스 마케팅 문자수신 동의 △기업은행 최초 신규고객 등이며 한 가지 이상 충족 시 우대금리 0.2%p가 적용이 된다.기본금리는 가입 시점에 시장금리와 연동해 확정되고 우대금리를 포함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탄동농협은 26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조합원 운영공개’를 실시, 관할 조합원들과 함께 조합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탄동농협 문화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해 반석 1·2·3통 및 하기2통 조합원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합 운영 및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이병열 대전탄동농협 조합장은 “올해는 농업인의 삶이 한층 나아지고 활기를 찾는 농촌 구현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농협 사업 전 이용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가 ‘2024년 초록우산 아이리더 사업’에 문일철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가 2호 후원자로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2018년부터 초록우산을 통해 나눔을 펼쳐온 문일철 교수는 이번 릴레이 참여로 대전 지역 인재 아동과 1:1 결연을 맺고 아이리더 사업을 후원한다.‘초록우산 아이리더’는 예술, 체육, 학업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초록우산 아이리더 아동에게는 매년 최대 1000만원의 재능계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개발을 이끌어 갈 신진연구자와 전문 인력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두 기관은 △선박해양 분야 인력양성 정책연구 및 사업 공동 기획·수행 △교육 프로그램 및 관련 콘텐츠 공동 활용·제공 △교육훈련 과정 기획 및 운영에 관한 협력 등을 추진한다.첨단 해양모빌리티는 첨단 융복합 기술이 적용돼 해상에서 사람과 재화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하기 위한 이동수단·서비스·기술 분야다.업계에선 탈탄소·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특허청은 해외지재권종합지원실과 해외지식재산센터(해외IP센터) 확대 운영을 통해 수출기업 대상 상담·법률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예정인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에서 지재권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 대표번호나 이메일을 통해 문의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해외지재권종합지원실로 접수되는 지재권 애로사항은 성격에 따라 분류돼 담당부서가 지정되며 필요한 경우 해외지식재산센터 및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운영하는 사업과 연계해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올해부터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활성화재단’ 조례안이 보류되면서 설립에 제동이 걸렸다. 조례안을 심사한 해당 상임위원회 위원들은 예산 낭비 등의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26일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회부안건 심사에서 ‘청주시활성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이 자리에서 이상조(국민의힘·나선거구) 의원은 "활성화재단 같은 재단이 구성된 곳이 사실상 (전국) 5곳 밖에 안되고 (운영하는 곳은)부여, 청양, 서천 같이 지역특성상 용역사를 구하기가 힘든 곳들인데 청주시 같은 규모의 지역에서는 재단 같은 곳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자살률 전국 최고 수준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국가·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자살은 정확한 원인이나 요인 규명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2026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10명 이상 낮추겠다는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등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26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충남의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33.2명으로 전국 평균 25.2명을 크게 상회하는 전국 1위로 집계됐다.도내 지역 별로는 홍성(51.8명), 서천(45.8명), 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