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약 10년 전 수립된 도시 계획이 오늘날 지역 안팎의 상황과 괴리를 보인단 지적이 잇따르면서 현 대전시 중심지 체계를 새롭게 분석·도출한 도시모델이 제시됐다.대전의 중심지를 1~4차 구간으로 나누고 현 지역 여건을 반영해 중심지 9곳을 새롭게 추가한 형태다.대전시는 지난 2013년 ‘2030년 대전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문제는 해당 계획이 수립된 지 10여년이 경과되면서 다양한 지역 내·외부 환경 변화가 일어나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측면이 생겨났다는 것.기존 도시기본계획에선 둔산·원도심을 중심으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1. 충청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10대 엄마 김지영(가명) 양은 현재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부모님은 아이를 지울 것을 권했지만 작은 생명이 안쓰러워 출산을 결심했다.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스스로와 아이의 미래를 위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제대로된 일을 할 수 있을지, 아이 어린이집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2. 박수진(가명) 양은 두 달이 지나서야 임신 사실을 알았다. 임신 이후부터 출산, 양육까지 모든 것이 처음이라 유튜브, 인터넷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최근 3년간 충청권에선 매년 100명 안팎의 아이들이 10대 엄마에게 태어나고 있다.하지만 청소년의 성(性) 문제를 입밖으로 꺼내기를 금기시 하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청소년 부모 현황 등 제대로 된 통계나 체계적인 지원이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10대 부모는 최근 들어서야 청소년 부모들을 다룬 방송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청소년 부모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공감과 부정을 오가고 있다.하지만 이들은 결국 보호 받아야 할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임신 후 학업을 중도 포기하거나 영아를 유기 하는 등
세종시가 문화관광산업 분야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제2집무실 등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은 갖춰가고 있지만 도시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자족기능면에서는 여전히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굴뚝없는 공장’인 관관산업이 활성화되면 소비가 늘어나고 고용이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훈풍이 도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세종시는 도시의 외형적인 틀과 상징성 면에서는 어느 정도 충족이 됐지만 외지 관광객이 즐겨 찾을 만큼 매력적인 관광 포인트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10대 부모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선 양육비 뿐만 아니라 교육과 주거, 정서적 지원 등 통합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관계 전문가들은 10대 부모가 대체로 피임 실패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들어 우리나라 성교육의 실효성도 제기하고 있다.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 성관계를 경험한 고등학생은 8.5%로 나타났다.고교 3학년생 기준으로는 10.7%를 기록하면서 10명 중 1명이 성관계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청소년 성경험자의 피임 실천율의 경우 2020년 기준 66.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무관심 속 방치됐던 ‘사은의 동산’이 33년 만에 재발견 되며 대전시의 부실한 기증물품 관리에 대한 지적이 커지고 있다. 시민이 기증한 기념식수 43주 중 30주가 벌목 위기에 놓였으나 기증자 기록은커녕 공공수목 현황에도 빠져 있어 반환처리조차 쉽지 않을 전망이다.1989년 5월 15일 이봉학 대전직할시장은 8번째 스승의 날을 기념해 당시 빙그레이글스 야구장 인근 시유지에 사은의 동산을 조성했다.대전시는 이곳에 시민들이 기증한 기념식수 43주, 머릿돌 2개, 기념비 44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교통공사 직원이 지하철역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중학생을 신속하게 응급조치해 위기를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지난 18일 오후 1시경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월평역 대합실 안에서 A(13) 양이 갑작스럽게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졌다.이에 역무원 이상미(42) 씨는 쓰러진 A 양을 발견하자마자 즉시 달려갔다.A 양은 경련을 일으키더니 몸이 뻣뻣해지고 숨을 제대로 쉬지 않는 상태였다.이 역무원은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상황실 직원과 A 양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사실 미국 뉴욕 허드슨 야드에 솟은 신상 고층 빌딩들은 기존 고층빌딩과 비교해 외관상 크게 특별할 게 없다. 그럼에도 허드슨야드엔 매일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벌집 모양의 구조물인 ‘베슬(Vessel)’을 보기 위해서다. 나선형 계단 형태의 도심 속 인공산인 베슬은 새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서 맨해튼 월스트리트나 타임스퀘어 등과 견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해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베슬뿐만 아니라 20 허드슨 야드 빌딩 100층에 위치한 신상 전망대 ‘에지(Edge)’ 역시 뉴욕에서 가장 높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목원대학교와 충청투데이가 공동주최하는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9주차 강의가 지난 25일 목원대학교 박도봉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황의달 나라감정평가법인 본부장은 이날 ‘정비사업의 감정평가’를 주제로 강의를 이끌었다.황 본부장은 감정평가의 일반론, 평가기준, 사업단계별 감정평가에 대해 열강을 펼쳤다.그는 국공유지 감정평가와 관련 "종전자산평가와의 균형을 고려해 사전 작업성 검토가 필요한 시장가치 평가"라며 "비교표준지는 해당 정비구역 안 표준지 전체선정의 원칙으로 한다. 만약 준공 후 국공유지가 확인돼 유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역사문화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전국 8대 문화권에 충북 중원을 비롯해 도내 전역이 중원역사문화권으로 지정된 가운데 성곽(城郭) 조사·연구에서부터 역사·문화 보존 등의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26일 충북도와 정치권, 사학계에 따르면 ‘역사문화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7월 19일부터 시행되면서 기존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등 6개 역사문화권 에다가 중원역사문화권과 예맥역사문화권 등 2개가 추가됐다. 역사·문화 보존, 복원은 물론 특히 관광콘텐츠 개발로 이어갈 발판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회는 26일 제7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을 선출했다.예산결산위원장은 정영석(국민의힘·카선거구) 의원, 부위원장은 신민수(더불어민주당·바 선거구) 의원으로 정해졌다. 예결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윤리특별위원장은 허철(더불어민주당·사선거구) 의원, 부위원장은 홍순철(국민의힘·차선거구) 의원이 선출됐다. 윤리특위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군은 지난 25일 박범인 군수 주재로 축산악취 전문가를 초빙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관내 축산악취 해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 협조를 받아 충남도립대, 한국환경공단, 축산환경관리원, 충남연구원 등의 전문가 6명과, 5개 축산단체 및 금산축협에서 7명이 참석해 민·관·학 협업체제를 가동했다.군 환경자원과 김현성 과장이 현재 군의 축산악취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한국환경공단 정주영 차장, 축산환경관리원 이정식 부장, 충남연구원 김종범 박사 등 전문가 3명이 축산악취 관리기술 및 주요
뜨거운 여름철, 아이스커피를 장시간 차갑게 먹을 수 있는 것, 그리고 뜨거운 바닥에 물을 뿌리면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은 물이 주변에서 많은 양의 에너지를 빼앗아 오기 때문이다. 물은 공기보다 약 4배나 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여름철에는 수온이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대기보다 높게 되는데, 이러한 특성을 냉·난방에 활용한 것이 수열에너지이다.수열에너지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이 없다. 건물 옥상의 냉각탑이나 실외기도 없다. 인근에 바다, 하천, 또는 대형 원수관로 등 냉·난방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사장 박범인)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022 베트남 호치민 식음료전시회(2022 Vietfood & Beverage)’에서 125만불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고 26일 밝혔다.관내 기업 9개소가 참가한 이번 베트남 식음료 전시회에서는 베트남, 오스트리아, 일본, 인도네시아 등의 바이어와 총 79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총 상담액 763만불 △협약금액 418만불 △현장 계약 125만불 △수출계약 MOU 11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진흥원은 전시회 이후에도 하노이 바이어와의 수출
교자채신(敎子採薪), 한자대로 보면 ‘자식에게 나무하는 법을 가르치다’라는 뜻인데, 보통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라’라는 그러니까 대신 해주지 말고 직접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라 라는 뜻으로 볼 수 있는 고사성어(故事成語)다.교자채신(敎子採薪)의 고사(古事) 출전(出典)은 당(唐)나라 때의 학자 임신사(林愼思)가 지은‘속맹자(續孟子) 송신(宋臣) 편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하루는 맹자가 송신에게 ‘그대의 왕은 백성들에게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신이 ‘잘 어루만져 주며,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유성생명과학고)는 가난과 굶주림의 시대 과학농업을 통해 나라를 구하겠다는 뜻을 세우고 1951년 개교한 71년 전통의 직업계고다.그동안 2만명에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해 내며 지역사회 주축이 되는 인재를 양성했고 2000년도부터는 원예, 화훼장식, 조경, 반려동물 등 생명과학 계열을 근간으로 조리, 제빵, 미용, 보건간호 등의 가사·보건계열과 자동차, 중장비, 건설정보 등의 산업계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중부권에서는 가사·보건계열 교육을 최초로 시작, 선도한 학교로 20년 넘도록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가 전입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당진사랑 역사문화탐방’을 상반기 2회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매년 당진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당진사랑 역사문화탐방’은 최근 10년 내 당진으로 이주해온 시민들과 함께 문화재와 명소를 돌아보며 당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1차 탐방에서는 면천 영탑사, 면천읍성, 솔뫼성지,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방문했고 2차 탐방에서는 심훈기념관 및 필경사, 기지시줄다리기민속박물관, 충장사, 창의사, 4·4독립만세기념탑 현장을 각각 방문했다.특히, 최근 보수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태안 마애삼존불입상 등 석조문화유산의 항구적인 보존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군은 26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1층 강당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태안군 및 문화재청 관계자,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석조문화유산 보호각 현황과 개선 방안’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태안군과 문화재청이 공동 주최하고 국립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석조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존을 위한 것으로 보호시설 현황을 비롯해 보호각의 형태와 역할에 따른 다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국내 최초의 공립 인형극단인 춘천시립인형극단이 창단 공연으로 선보인 인형극 ‘하얀산’이 대전시민들을 찾는다.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하얀산’이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인형극 ‘하얀산’은 태어날 때부터 몸이 붙어있던 특별한 쌍둥이, 소녀‘ 겉판’과 소년 ‘속판’의 모험과 성장을 그린다.쌍둥이는 술과 노름을 좋아하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대신해 아슬아슬한 곡예를 선보이며 생계를 이어간다.그러던 중 곡마단에 팔려 갈 위기에 처하게 되자 비밀을 간직한 ‘하얀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덕특구청소년오케스트라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정기연주회를 3년 만에 재개한다.내달 4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대덕특구청소년오케스트라 제17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된다.대덕특구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3년 10월에 창단, 2004년 9월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꾸준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순수 민간 청소년오케스트라다.음악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악기 연주와 합주를 통해 재능을 향상하고, 앙상블과 무대 연주 경험을 익히며 문화적 소양과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유성구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