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악몽은 그날 밤에서 절대 끝나지 않았습니다.”1년 전 충남 태안의 사설 해병대캠프에 참가했다가 목숨을 잃은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선배들은 ‘후배들의 억울한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아달라’며 거리로 나섰다.지난해 7월 참사 당시 수능을 앞둔 고3이었던 이들은 ...
사설 해병대캠프 참사 1주기를 맞고 있지만 부실한 검찰 수사와 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다섯 학생들의 억울함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달 25일 대전고검은 지난해 발생한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사고와 관련 유족들이 제출한 항고에 대해 각하를 결정했...
음주측정 과정에서 경찰관의 위법한 임의동행 요구로 법정공방이 벌어져 항소심까지 진행 중인데도 정작 대전경찰청은 사건 발생 1년이 넘도록 해당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해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에 심각한 누수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16일 대전지방법원, 대전경찰...
그날 내게 떨어진 임무는 자식 잃은 부모의 슬픔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지난해 7월 24일, 해병대캠프를 떠났던 다섯 아이가 운구차에 실려 학교에 들어서던 날이었고, 공주사대부고 2학년 아이들이 친구와 닷새 만에 재회하는 날이었으며, 죽은 자식과 산 부모가 영원히 헤어지...
15일 오전 9시34분경 대전 대덕구 대덕산업단지 내 한 광학렌즈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연기를 흡입한 A(43·여) 씨와 불길이 번지는 것을 지켜보다 놀라 구토 증상을 보인 직원 B(46·여) 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3층 공장 ...
대전중부경찰서는 15일 종단 자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빼돌린 혐의(사기)로 A(60·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사찰의 주지승 행세를 한 A 씨는 지난 1월 온천 개발업자인 B 씨에게 “자신이 관리 중인 종단 자금 850억원을 담보로 ...
=현재 사업협약체결 무효확인 소송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과 관련 법원이 대전도시공사의 미온적 태도를 질타하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사업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만약 이번 재판에서 '현대증권·롯데건설·계...
충남교육청 장학사시험 문제 유출 사건에 연루된 교육공무원 25명이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황의동 부장판사)는 14일 충남 교육전문직 공개전형(장학사시험)과 관련해 사전에 문제를 유출하거나 문제를 받고 돈을 건넨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
대전유성경찰서 신설을 위해 지역 내 5개 경찰서 인력을 줄인다는 방침이 전해지면서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14일 경찰청,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내년 신설될 유성경찰서는 모두 240명의 인력이 필요하며, 이 가운데 1...
대전의 한 상가 건물에서 난 화재로 점포 7곳이 한꺼번에 전소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10시49분경 유성구 구암동의 한 상가에서 불이나 이 건물에 입주한 세탁소와 식당 등 점포 7곳이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지상에 있던 점포 454...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성호르몬 주사를 맞았더라도 어릴 때부터 여성으로 살아왔다면 병역법 위반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전지법 형사1부(재판장 김용덕 부장판사)는 병역의무를 기피하기 위해 트렌스젠더 행세를 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
대전 도심 내 도로 한복판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무차별적인 난개발로 지하수원 고갈, 이로 인해 땅밑 흙이 유실되면서 도로가 갑자기 꺼지는 전형적인 ‘싱크홀’이 발생했지만 당국은 정확한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보다는 도로만 메워버리는 땜방조치로 사안을 서...
10일 오전 0시40분경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국원자력연구원 안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의 실험장치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불은 실험장치의 전선 일부를 태운 뒤 하나로 운전원에 의해 10분만에 꺼졌다. 원자력연구원 측은 화재 원인을 단순 과부하에 의한 ...
10일 오전 0시40분경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국원자력연구원 안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의 실험장치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실험장치의 전선 일부를 태운 뒤 하나로 운전원에 의해 10분만에 꺼졌다. 불이 난 장치는 ‘Bio-D(중성자바이오회절장치)...
=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올해 공주사대부고를 졸업한 선배들의 ‘숨겨진 진실 알리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진상규명을 위한 영상물 제작에서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
지난해 발생한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사건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교관 등 업체 직원들은 끝까지 ‘잘못은 했지만, 나는 주범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로부터 핵심 책임자로 지목된 여행사 대표가 현재 검찰 기소에서 아예 제외된 상황에서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귀추...
4대강 사업 이후 금강 중상류 일부 강바닥에서 ‘뻘’ 현상이 확인됐다.하천 전문가들은 보로 막혀 느려진 유속 탓에 다른 4대강 사업 구간과 마찬가지로 금강 바닥 역시 점차 갯벌화돼 수생태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금강을지키는사람들 등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9일 금강의 4대강 사업 구간을 돌아보며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
대전지법 형사9단독 이종오 판사는 8일 자신이 간부로 일하던 체육단체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된 전 대전지역 체육단체 전무이사 A(48) 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 씨는 2009년 9월부터 3년 동안 해당 체육단체 공금 약 2300만원...
대전중부경찰서는 8일 재력가 행세를 하며 결혼할 것처럼 속인 후 여성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A(5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2년 7월경 만난 A(40대·여성) 씨에게 결혼을 약속하고 2억 800여만원을 빌린 후...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경찰서장이 취임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7일 송정애(51·사진) 서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대전에서는 첫 여성 경찰서장이다. 송 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대전 중심부의 치안책임자로 부임하게 돼 매우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