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첫 글로컬대학 육성사업의 신청에만 108개교가 참가할 정도였고, 선정된 대학마다 5년 동안 모두 1000억원을 지원받는 이 사업이 2026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몇년 동안 많은 대학은 이 소용돌이 속에서 제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이다."지난해 11월 ‘교육비평 제53호’에 실린 고영남 인제대 교수의 ‘고등교육 지방시대에 관한 비관적 전망’에서 발췌한 문장이다.글로컬사업에 사활을 건 대학의 절박함의 표현이자, 방향을 잃은 혁신 추구가 고등교육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대학 입시 지표가 될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이 서·논술, 면접 스피치 등 오히려 다각화 된 사교육을 조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은 내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따라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춰 설계된 대입제도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고교 내신 5등급 체제와 함께 통합수능 등의 내용을 담아 최종 발표했다.이번 대입개편안에 따라 고등학교는 전 학년 내신 5등급으로 상대, 절대평가 점수가 모두 기입되며 수능에는 문·이과 모든 학생들이 심화수학은 제외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가 2027년 개교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충남도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충남도는 19일 충남대·홍성군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2025년 기반조성을 시작으로 정착(2027~2031년), 확장(2031~2035년) 단계로 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전 계획 인원은 총 1100명으로, 학부 600명·대학원 400명·연구센터 100명 등이다.구체적으로 충남대는 2026년 상반기 중으로 충남 홍성 홍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충북지역 병원의 일부 전공의 단체가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에 나서며 우려했던 의료대란이 현실화하는 형국이다.일부 병원에서는 수술이 연기·축소돼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19일 충북도와 지역 의료업계 등에 따르면 청주지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병원의 수술 연기 문자를 받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이 커뮤니티에서 글쓴이는 "수술이 파업으로 인해 연기된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한 달 전에 수술을 예약하고, 시간을 비워놨는데 너무 화난다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23일 단원창작 기획 공연 ‘New Wave in Daejeon’이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고 19일 밝혔다.‘New Wave in Daejeon’은 대전시립무용단 단원들의 역량과 창작 의지를 도출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다는 의미로 기획됐다.이번 공연에는 이현수, 구재홍, 복성수 단원이 안무를 맡아 3인 3색의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된다.첫 번째 이현수 단원의 ‘독백(그리움)Ⅱ'는 짧은 추억을 남기고 간 형에 대한 추억을 담은 작품으로 어린 시절 회상과 형을 향한 그리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작은도서관 등 9개 지역사회 기관과 ‘2024년 마을로 찾아가는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로 6번째 운영 예정인 마을로 찾아가는 초등돌봄교실은 학교 인근 작은도서관 등 지역사회의 공공시설을 활용,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올해 운영 기관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모집 공고로 1차 시설 사전점검 및 2차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9개 기관이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을지대학교가 ‘간호사 국가시험’ 졸업생 전원 합격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지난달 19일 치러진 제64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을지대 간호대학 학생 154명(성남캠퍼스 84명, 의정부캠퍼스 70명)이 모두 합격했다.을지대 간호대학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총 2688명이 국가시험에 응시해 단 한 명도 탈락하지 않으면서 합격률 100%라는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은 “을지대학교는 VR장비나 홀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수업 등 혁신적인 교육환경과 을지대병원과 연계한 실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직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학교 당직실무원 야간 자택휴게제도를 도입하며 반쪽짜리 대응책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근본적인 노동환경 개선이 아닌 땜질식 처방에 학교 경비 노동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앞서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 경비 노동자가 근무 중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이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당시 대전시교육청은 고용형태부터 처우, 안전실태까지 종합적인 사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설동호 교육감 역시 신년 기자회견에서 “교육공무직들이 보다 안전하게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의 한 사립고교에서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2차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부장교사가 최근 해당 학교의 교장 임용 후보자로 추천이 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대전시교육청 및 학교 재단법인에 따르면 지난 5일 재단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교장 직무대행자인 교무부장 A 씨를 교장 자격 인정 대상자로 선출했다.현재 해당 고교는 교장과 교감이 모두 공석이 상태다.관리자가 결원인 학교법인은 교원 중 적임자를 선정해 대전시교육청에 추천을 해야 한다.법인이사회는 학교공모교장심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고교학점제가 내년 본격 시행되지만 최근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은 물론 ‘대학 무학과’ 정책과도 상충돼 중등, 고등교육간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른다.학생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고교학점제는 학점 이수를 위한 과목 선택에 자율성이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다만 정책 준비과정에서부터 수요에 따른 과목 편성은 교사 다과목지도가 불가피하고, 교육인프라 측면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농·어촌 간 차이가 있어 교육 격차가 우려 돼 왔다.이렇듯 해결할 과제는 산적한데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 학교 확대 등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교육연수원이 지난 13일~ 오는 23일까지 신규임용 예정교사 108명을 대상으로 ‘2024년 신규임용 예정교사 직무연수(배움)’ 과정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신규임용 예정 유치원교사 5명, 초등교사 16명, 중등교사 87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는 유·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각 58시간씩 운영된다.이번 연수로 2024학년도 교사의 길로 들어서는 예비교사에게 교사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갖추고, 전문성을 신장해 현장 직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주요 강좌로 교권 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활동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우송대학교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이 3회 연속으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의 인증을 획득했다.AACSB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영대학 국제인증으로,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인증 기간은 5년간 유지되는데 국내에선 18개 대학이 AACSB를 받았으며, 현재 대전지역 사립대 중에선 우송대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이 유일하다.2007년 설립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70/70/70(유학생 출신국가 70개국 이상, 외국인 학생 비율 70% 이상, 외국인 교원 비율 70% 이상)이라는